글에 들어가기 앞서..

제가 퍼즐앤드래곤을 시작한지 어언 200일이 넘었더군요.

분명 제가 퍼드를 할 때에는 오딘+아마테라스나 단일 속성 파티가 짱짱맨이었는데

지금은 배수짱짱맨이 되었습니다.

 

제우스가 장기집권 마치고 서브로서 노후를 준비하고 있듯, 퍼즐앤드래곤에서의 추세도 바뀌기 마련입니다.

현재는 호루스, 기린의 조건부 배수팟이나 루시퍼의 어둠속성 버티기팟, 우르즈나 발키리 리더를 통한 타입배수팟 등이 유행이죠.

확실히 단일 속성 파티의 자리는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단일 속성파티, 그 중에서 물속성은 현재 추세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것인가?(제가 웬만한 리더 및 서브가 모두 있어서 그런건 아닙니다. 진짜에요.)의 고민에서부터 이 글은 시작됩니다.

 

 

 

영광스런 그 때..

추억팔이를 조금 해보겠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초기 퍼즐앤드래곤의 대세는 오딘각성 오딘+아마테라스아마테라스 오오카미와 단일 속성 파티였습니다.

 

물 속성 파티의 영광은 지금은 스사노오스사노오노 미코토다 더 아랫등급 취급받는 락슈미행운의 여신 락슈미에서 시작됩니다.

본인과 친구 리더가 모두 락슈미라면 물속성 몬스터의 공체회가 모두 2.25배가 되어 그때당시 안정성으로는 최고로하는 파티였습니다.

거기에 본인만으로는 파티 구성이 어려웠던 이든&이두나창궁의 쌍둥이별 신 이든&이두나를 구원해준 헤르메스상업신 헤르메스의 등장으로

단일 속성 파티는 공체회 4/2/2라는 안전성과 준수한 공격력을 가진 인기 파티가 됩니다.

 

사실 그때는 공격력 4배라면 굉장히 높은 배수였습니다.

당시 인기 파티였던 오딘+아마테라스는 배수가 없습니다.

그냥 맞고 일어서고 맞고 일어서서 두들겨잡는 파티였죠. 심지어 서브로는 현재 버림받는 드래곤들이 추천 서브에 들어가기도....

여하튼 단일 속성 파티가 가지는 공격력 4(불 속성 몬스터에겐 8!!)는 최고의 배수였습니다.

 

 

그렇다면 물 속성 서브를 살펴볼까요?

회복 드롭 공급 요원인 세이렌바다의 요정 세이렌바다의 요정 세이렌은 비교적 구하기 쉬우며 스킬업 또한 쉽습니다.

현재까지도 인기를 구가하고있는 오로치야마타노오로치의 경우에도 물 속성 파티에서 훌륭한 요원이였구요.

현존 최고의 독스킬을 가지고 있는 넵튠해왕신 헤븐 넵튠해왕신 어비스 넵튠은 당시 리셋마라톤 추천 상위권 몬스터였습니다.

특수마검사인 지크프리트파룡황제 그랜드 지크프리트파룡황제 그랜드 지크프리트는 스킬은 물론이요 스탯 또한 훌륭합니다.

마검사 카무이늑대의 기사 카무이의 스킬업이 매우 어렵다는점을 제외하고는 서브가 든든한 물 속성 파티입니다.

 

 

물속성 파티의 정말 흥미로운 점은 턴밀기야마타노오로치, 독해왕신 헤븐 넵튠해왕신 어비스 넵튠, 그라비티각성 헤라 이스, 크리티컬 공격신지 & 카오루 & 13호기 각성 모두 존재한다는 것.

유틸성은 단일 속성기준으로 가장 다양한 편입니다.



예를들어서..

 

상업신 헤르메스 //야마타노오로치 바다의 요정 세이렌 파룡황제 그랜드 지크프리트 늑대의 기사 카무이 // 창궁의 쌍둥이별 신 이든&이두나

이정도로 파티가 구성된다면 빛, 어둠 드롭만 잘 제거하면 인핸스에 드롭변환 해서 적 몬스터를 투쾅투쾅 할 수 있죠.

(사담입니다만 상기 파티에서 헤라 이스만 보충한다면 고에몬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다. 4배를 뛰어넘는 그 무언가 등장하는데..

퍼즐앤드래곤에서 혁명과 같은 패치가 이루어집니다.

한국서버 기준 375.0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무시무시한 그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이집트신 불의 맹금 호루스성스런 바다신 이시스사랑스런 고양이 바스테트태양신 라죽음의 늑대 아누비스입니다.

 

최소 배수 6.25, 최고 배수 100.

, 여태까지 공체회의 균형에 촛점이 맞추어진 리더스킬을 가진 몬스터들 뒤로하고, 오로지 공격에만 집중된 새로운 몬스터들이 등장하게 된겁니다.

이 몬스터들이 일반 던전을 포함해서 강림던전까지 모두 제패하기 시작한겁니다.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활약중인 16배수의 호루스

지금은 관에 못칠이 되어 영원한 안식을 취하고 있지만 9배수의 이시스

엔도라 상위호환 6.25배의 바스테트

우주를 파괴한다는 36배수의 라

10콤보만 성공할 수 있다면.... 100배수의 아누비스

 

공격은 최고의 방어.

내가 얻어 맞기 전에 부숴버리겠다는 이집트신들은 적당히 맞으면서 적당히 두들겨 주겠다는 단일 속성 파티가 주류로 이끌던 당대 트렌드를 바꾸기 시작합니다.

 

이집트신 등장과 동시에 리셋마라톤의 추천 순위는 급변하기 시작했고

인기 짱짱이었던 북구신, 인도신, 2차 그리스신 모두 하위권으로 밀려나기 시작합니다.

 


방어가 최고의 공격이 될 수는 없는가?


이집트 신들과 고에몬천하의 대도둑 이시카와 고에몬이 던전을 다 부수고 다닐때 새로운 신타입이 등장합니다

바로 천사신염의 치천사 우리엘신탁의 대천사 가브리엘호법의 대천사 미카엘신유의 대천사 라파엘여명의 치천사 루시퍼입니다.

공격배수를 뺀 체력과 회복에 2배수를 준 기존과는 다른 구성의 신들이 등장한겁니다.


친구리더까지 동일 천사로 갈경우엔 쌍반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체회 4배가 쌍반감 보단 상위호환 입니다. 쌍반감은 특정 속성에 국한된 반면 체회 4배는 속성에 관계가 없고

회복력 또한 보정이 되기 때문이죠. 사실 회복력 보정은 어느정도 퍼즐력이 바탕이 되어야합니다.

, 그래도 모든 속성에 쌍반감 효과라면 확실히 무시못할 리더 스킬입니다.


천사 들의 액티브 스킬들이 다들 드롭변환인데.. 신박한 녀석이 눈에 띕니다. 바로 치천사 루시퍼여명의 치천사 루시퍼입니다.

액티브 스킬이 체력을 1이 되지만 30만 강력한 데미지를 가한다. 바로 '새벽의 샛별'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많은 유저들의 연구를 통해 신개념 강림파티가 등장하게 됩니다.

만화 속의 쭈구리 캐릭터가 어느 순간 각성해서 적을 다 두들겨 부숴버리는, 그런 모습을 연상하게하는 버티기팟의 등장입니다.

루시퍼와 그라비티 서브의 스킬턴을 체회 4배로 버텨서 한방에 투쾅투쾅하는 파티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들보다 더한 친구들도 등장합니다

바로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아스타로트예견의 마신장 아스타로트 마조히스트 파티입니다.

다른 완곡한 표현을 하자면 반격파티입니다.

아스타로트의 반격을 이용해서 버티고 버티는 파티인거죠.

 

뭐 루시퍼와 비슷한 종류입니다만 큰 차이는 지속적으로 조금씩 카운터를 하느냐, 아니면 한방에 몰아치느냐. 이 차이겠네요 =)

 

PD선생.. 내가.. 물 속성 파티인 내가.. 고...ㅈ..가 된단 말이오?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들 사이에서 단일 속성 파티의 위기입니다.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이집트신들을 포함한 배수 파티가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치천사 루시퍼와 아스타로트가 버티고 있으니까요.

 

야마모토PD의 응급조치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물 속성 배수가 주어집니다

바로 .....이 아니라 비신 오딘각성 비신오딘의 리더 스킬 추가입니다.

물 속성 2.5.

최초의 단일 속성 배수 스킬입니다.

하지만 2.5배라니요..

친구 리더까지 비신 오딘을 하더라도 6.25.

이집트신 중에서 가장 낮은 배수를 가지고 있는 바스테트와 동일한 수치입니다.

그렇다고 버틸 수 있는 체회 배수가 있는것도 아니구요..

 

실제로 제가 이 부분에 너무 기대한 나머지 노엘노엘 드래곤 블루까지 먹였지만........ 크흑...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결론은 실패한 응급구조였습니다.

 

게다가 비신 오딘을 두번 죽이는 요소가 등장하죠.

바로 아테나각성 아테나의 등장입니다.

신타입 공격 3.

 

또다시 응급조치에 들어갑니다

체력타입 추가. 어둠 속성 부속성 추가.

강림 특마검 3총사 중에서 유일하게 망한 지크프리트 체력 파티...ㅠㅜ

... 바인드만 더 걸리겠죠...

루시퍼 파티 서브라도 쓸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헤라 여사들각성 헤라각성 헤라 이스께서 자리를 비키지 않으셔서 실패.

 

비신 오딘은 그렇게 관짝에 들어가게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무너져야 하는가?
현재 추세인 공격 배수 극대화 또는 버티기 둘중 하나는 .......이 아니라 비신 오딘으로서 실패해버렸습니다.
그렇다면 루시퍼와 같은 군에 속하는 가브리엘신탁의 대천사 가브리엘을 가지고 버티기 파티를 운영해보면 어떨까?

네, 드디어 이 글의 본론의 시작입니다.
가브리엘 버티기 파티를 한번 구성해보고자 합니다.

버티기 파티의 구성 조건은 체회 4배를 바탕으로 안전하게 버티고 버텨서 한방에 투쾅투쾅입니다.

우선 체회 4배는 만족하고, 한방에 투쾅투쾅이 문제인데..

우선 리더인 루시퍼는 액티브가 샛별인데 가브리엘은 드롭변환....?
그렇다면 루시퍼 파티에서 한자리를 채우고 있던 회복 요원을 제거하고 공격요원을 보충합니다.

다른 파티와 비교해서 물 속성 파티가 정말 좋은점이 그라비티와 크리티컬 공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

파티 구성 예시 : 신탁의 대천사 가브리엘 // 각성 헤라 이스각성 헤라 이스각성 헤라 이스신지 & 카오루 & 13호기 각성 // 신탁의 대천사 가브리엘

쁠알 작업 없다고 가정하면 제가 사용하는 루시퍼 파티(여명의 치천사 루시퍼/각성 헤라각성 헤라각성 헤라 이스풍양신 이블 세레스/여명의 치천사 루시퍼)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체력은 가브리엘쪽이 조금 더 높고, 회복력은 루시퍼 쪽이 더 높네요.

드롭 운영은 순간 회복기가 없는 가브리엘이 조금 더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코카트리스마안의 괴조 코카트리스의 추가로 스킬 작업이 가능하므로 회복 드롭 공급은 원활히 가능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자, 더 추가 해볼 수 있는 친구는 없을까요?

야마타노오로치 : 루시퍼 파티와 비교해서 좋은 점은 턴밀기 요원이 체회 보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스사노오의 자손(퀵 턴밀기가 액티브입니다)이 등장한다면 말은 달라집니다만.. 그래도 만인의 워너비 오로치입니다.

해왕신 헤븐 넵튠해왕신 어비스 넵튠 : 사실 이걸 쓰긴 힘들겠지만.. 지속적인 딜링이 가능합니다. 어차피 버티기 파티니까요. 

바다의 요정 세이렌천교룡 메가 샤크도화룡 삐에로 조커 : 회복드롭 공급 요원입니다. 회복력이 더 높은 세이렌, 체력이 더 높은 샤크와 조커. 사실 가브리엘 버티기팟은 리더가 이미 회복 드롭 공급이 가능하므로 이 친구들을 쓸바엔 차라리 오로치가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물의 기계신병 미드가르드 : 황금알 속의 난객입니다. 반감 스킬을 통해 더욱 더 안전하게.

의협의 마신장 아몬 : 아-몬. 버티기 팟에서 지속적인 딜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결론은 리더가 회복 요원이므로 서브는 무조건 공격 요원으로 넣는걸 추천합니다.


이번에 추가되는 안티키테라는 어떨까?
안티키테라신비의 천체용 안티키테라가 5배수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체력조건이 고에몬보다 더 심각한 녀석이라
13호기가 꼭 필요한 파티입니다.

예를 들어서 창궁의 쌍둥이별 신 이든&이두나 / 신비의 천체용 안티키테라 파룡황제 그랜드 지크프리트 늑대의 기사 카무이 신지 & 카오루 & 13호기 각성 / 상업신 헤르메스 로 파티를 구성한다면
저층구간을 어떻게 뚫고 올라가느냐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안정성을 위하려면 오로치가 들어가야되는데, 그렇게 되면 드롭변환 요원 중 하나인 카무이를 빼야되고
그렇다면 드롭 관리는 더욱 어려워집니다.
제일 중요한건 13호기 없는분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 ㅠㅜ

아직 연구나 활용을 더 해봐야겠지만 안티키테라는 물 단일 속성 파티의 희망적인 리더는 아니라고 봐요.

글을 마무리하며
사실 이 글은 물 단일 속성 파티가 무너지는게 너무 아쉬워서 쓰게 된 공략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물 단일 속성 파티는 현재 유행하는 파티들에 비해서 현재까지는 비전은 없습니다.
여러모로 제가 활용해보려해도 사실 많이 힘들더군요. ㅠㅜ

분명 야마모토PD는 단일 속성 파티를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트위터를 통해 내비친적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단일 속성 파티, 특히 유틸 짱짱한 물 속성 파티가 주목받는 그 때를 기대합니다.

절대로 제가 물속성 몬스터들이 많아서 그런건 아닙니다. 진짜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