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호루스 스타터를 위한 팁 1편

시작하며

           제가 퍼드를 처음 시작할 때가 2013년 8월 중순 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백호계정으로 2주 정도 진행하다가 데이터파일을 잘 못 건드려 계정이 폭파됐을 때의 슬픔으로 접을 뻔 했지만 다음날 리세마라로 호루스가 나와서 아직까지 잘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제 기억에, 당시 호루스의 위치는 압도적인 최강신에서 지약신 호루새로 추락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다속성 딜분산과 16배수의 한계, 그리고 아크하데스 등 가챠 서브의 필요성이 호루스 몰락의 이유였습니다. ‘호루스, 그것은 과금의 시작신’, ‘불닭은 좋은 쁠알 공급원이죠’ 등의 코멘트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심지어 궁진 바냥이에게 먹히는 호루스의 모습에 눈물만...

           하지만 지금 호루스의 궁진 상향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다시 호루스를 찾고 있습니다. 인벤 팁게시판에 최근 갱신된 호루스 가이드가 보이지 않길래 직접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일단 저는 160일 정도 호루스로 플레이하고 있으며, 소소하게 1~6개씩 과금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팁은 무과금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과금러 분들의 경우는 서브의 폭이 넓어 제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파티구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호루스 공략을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반던전

1. 초반진행

 

           어떤 리더로 시작하던 초반진행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용 리더에 코스트 맞춰서 슬라임, 카벙클, 고블린, 나이트와 오거를 끼워 넣고 일반 던전을 클리어 하면 됩니다. 특히 나이트와 오거는 하나쯤 키워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트는 천해 방깍에 쓸 수 있고 오거는 수목 듀얼 속성으로 궁진시켜 미완성 호루스 파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가장 중요한 것은 랭업입니다. 랭크가 받쳐주어야 높은 코스트의 고급 몬스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강림 등 상위 던전에 입장할 수 있는 스태미나를 갖출 수 있습니다. 추천 랭업 코스는 주말 거인의 탑 3층입니다. 주말에는 거인의 탑 스태미나 1/2 이벤트가 진행되기 때문에 70~80랭크까지 논스톱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 때 던전 클리어로 얻는 법석은 박스 확장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80~100개만 확보해도 초반에는 여유롭게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프랜드는 같은 호루스, 오딘, 루시퍼 위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루시퍼는 초반 강림 진행이 불가능한 호루스 스타터에게 정말 필요한 프랜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무가맨, 헤라, 헤라이스, 발키리 등 대부분의 강림몹을 루시퍼 프랜과 함께 얻어왔습니다. 그리고 일반 던전에서 막히기 시작할 때에는 호루스 리더에 루시퍼 프랜을 데리고 들어가 안정적으로 클리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천상의 바다 막층을 돌 때 이런식으로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2. 중반진행

 

           중반진행이 시작되는 것은 더블미스릿과 무가맨을 얻은 이후라고 생각합니다. 더블미스릿은 1코스트에 스탯이 좋은 서브이며, 무가맨은 25코스트지만 엄청난 스탯을 보유한 서브입니다. 화요던전과 금요던전의 초보 공략은 팁게시판에 검색하면 금방 찾을 수 있을 테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중반으로 넘어와도 여전히 중요한 것은 랭업입니다. 어느 정도 육성이 되면 히페리온급 던전 3층으로 장소를 옮겨 랭업을 해야 합니다. 보통 히페 3층이라고 하는 던전들은 히페리온 용암의 강~클레이어스 감옥까지 던전들의 3층을 도는 것입니다. 리더인 호루스가 어느 정도 육성되어 있고 무가맨 한두마리 넣으면 쉽게 돌 수 있습니다.

빛칼라용은 이후 여신강림 공략에서 반감리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 만들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3. 강림

 

           랭업을 하면서 중간중간 강림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무과금 호루스 파티의 1차 목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무과금으로 구성할 수 있는 파티이긴 하지만 에키드나를 제외한 모두가 강림몹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얻는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몬스터는 삐에로입니다. 이전에는 레어에그에서만 얻을 수 있었지만 앙케이트 던전6이 추가되며 누구나 얻을 수 있는 몬스터가 되었습니다. 5성 삐에로 조커부터 수암 듀얼 반감을 리더스킬로 갖는데 이는 헤라강림과 헤라이스 강림 클리어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헤라강림은 삐에로와 암보험만 준비되면 꽤나 쉽게 클리어 가능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돌려막기 조합

 3카벙클과 오딘 자동회복 각성을 이용한 버티기 조합

1번 파티는 1~4층에서 더 안정적이며 샛별을 보유하기 때문에 조금 더 빠른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헤라방에서 회복드랍이 말라 죽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음 파티의 경우 1~4층에서 죽을 확률이 더 높으며 1번보다 느리지만 헤라방에서 죽을 일이 없습니다. 각자 취향에 맞는 파티를 꾸리면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뜬금없이 아마테라스가 나와서 좀비팟으로 클리어 했습니다. 하지만 지옥같은 쫄구간에서 5컨을 하며 클리어 했습니다. 좀비팟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헤라이스강림은 魔羅님의 공략을 추천드립니다. 

           여신강림은 빛반감 리더에 헤라 헤라 헤라 무가맨 루시프랜으로 클리어 했습니다. 다크 골렘한테 맞고 죽지 않을 체력과 회복력만 갖추면 될 것 같습니다. 소생 보기 전에 계산기 두드려서 3그라 후 샛별로 바로 죽이는 것이 좋습니다. 팁게시판에 검색해 보면 좋은 공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강림 등 이후의 내용은 다음 글에서 다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