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로 쓴 내용이라 양해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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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검은 신화: 오공의 원작인 서유기부터 알아 보자.


서유기는 명나라의 오승은이 구전되거나 찌라시로 나돌던 '대당서역기'관련 이야기를 집대성한 소설이야. 구전되던 북유럽 신화를 소설로 집대성한 J. J. R. 톨킨이 실마릴리온이나 반지의 제왕을 쓴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지.


그러면 대당서역기는 무엇이냐? 우리가 아는 서유기 삼장법사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 현장이 당나라에서 서역에 유학 갔다 온 내용을 집필한 책이고 이걸 당나라 태종에게 진상하지.


당나라 현장법사의 별칭이 삼장법사야. 이 삼장이란 말이 불경 3장을 통달했다는 뜻이라 그냥 당시 불교계의 phd. 같은 거라 보면 됨. ex) 남박사님.


이 실존 인물, 현장 법사가 서기 627년에 인도로 유학을 가. 그 전에 626년에 당 태종이 즉위를 하지. 그런데 실제론 당 태종과 현장의 유학은 전혀 상관이 없어. 현장은 불법 출국을 한 것임.


그런데 서유기에선 태종이 현장(이하 삼장)을 천축에 보내지. 서유기에선 석가모니가 '대중국 불교 부흥 캠페인' 시작하고, 이걸 관음보살한테 시켜. 일 시키면서 금란가사(1장 금지장로 뿅가게 만드는 스님이 입는 옷, 가사), 구환석장(지팡이, 스님이 쓰는 스태프, 나중에 삼장이 쓰는 고리 달린) 1자루, 긴고아 3개를 주지. 그리고 관음보살이 취경인(경전을 가져 올 사람 또는 집단)을 물색하러 다니지. 그리고 당태종이 제를 올리는데 제사장급 승려를 물색하다 삼장을 컨택하고, 거기에 관음보살이 지나가다 개입되고 당태종은 삼장을 천축에 불경을 가지러 보내지. 그리고 삼장은 여행을 하며 백룡마,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들을 만나게 되.


'중국에는 제대로 된 불경이 없어서 불교 전파가 힘들다. 중생계도를 위해 제대로 된 대승불교의 경전이 필요하다. 그걸 행할 행자를 섭외해라' 가 관음보살한테 하달 된 오더였어.


실존 인물 삼장 법사는 인도 유학 갔다가 불교 경전을 한문으로 번역을 하게 되지. 이게 민간에 보급되며 실제로 중국 대승 불교의 황금기를 맞게 되. 그 전에도 인도의 불교 경전은 있었지만 기원 전 2년 경에 중국으로 넘어 오기 시작한 경전은 구전이었고 제대로 된 번역본이 없었지.


그 후에 실존하는 두 명의 삼장법사(구마라습(인도인)과 현장(중국인))의 경전 번역 본 중, 중국인에 의해서 번역된 경전이 크게 전파 된거야.


이 역사적 사실들을 가지고 삼장법사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이 천축으로 불경을 가지러 가는 픽션을 만든게 서유기야. 불경을 가져 온 후 삼장과 손오공은 부처가 되고 다른 둘은 각각 사자와 나한이 되면서 세상의 불교가 중흥기를 맞게 되지.



그 전까지 현지의 제 1종교는 무엇이었을까? 도교야. 그래서 서유기에서는 손오공이 깽판을 치고 도교 제일 신 원시천존의 보좌관 태상노군이 석가모니에게 핼프를 치지. 그래서 석가모니가 손오공을 오행산에 감금하는 거.


서유기 시작 시점에 천계는 도교가 점령한 상태고, 부처와 보살들은 파견직 개념? 불교계 인사들은 일단 본사(천계) 임직원이 아님.



한 줄 요약: 서유기는 도교의 주변에서 숨만 쉬던 불교의 몸부림, 그리고 중흥을 대당서역기 우화를 통해 만든 소설이다.




PS: 이랑과 오공의 관계 - 이랑은 도교 신선이고 오공은 불교 행자라 이 둘의 관계는 서유기에서 오공이 천계 갔다가 수렴동으로 빤스런하면 이랑이 잡으러 다니던 관계로 시작하고, 서유가 시작되면서 구두충 에피소드로 둘이 의형제가 되지. 그렇지만 종교적으로 둘이 완전히 섞일 순 없는 관계야.


서유가 끝나면서 오공이 투전승불이 되지? 부처야 부처.  석가모니랑 호봉만 다른 같은 부처라고.  석가모니가 병장 말호봉 직전이라면 손오공도 병장 1호봉인거야.  근데 이랑이 반말을 해? 둘은 소속이 다른 거야.  그래서 그렇게 막말을 하지.  진앤딩과 인트로에서.


석가모니가 태상노군과 동급이고 서유기에선 석가모니가 좀 더 세게 나오지.  태상노군이 해결 못한 걸 해결 해버리니까.


그런데 도교의 태상노군과 그 밑에 옥황상제 사이엔 4차원의 벽이 있어.  그리고 이랑은 옥황상제 조카에 옥황 보좌 수준 신선이고.  부처가 된 손오공한테 까불 짬바가 아니란 말이지.



그래서 인트로에서 손오공과 이랑의 전투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라는 결론이고,  진앤딩-인트로-5장영상일부 순으로 이해 하면 될 것 같고,  이랑은 마지막 손오공과의 전투에서 천병과 요괴 왕들(1,2,3,4,5장에 나오는, 서유기에서 전부 까불다가 불도에 귀의한 애들임)을 대동해서 불합리한 전투를 하지.  그리고 손오공의 눈, 코, 입, 귀, 몸, 정신(의견욕)을 6분할 해서 각각의 요괴에게 주고 자기 자신은 수색하던 천병을 죽여가면서까지 기밀을 유지한 채 손오공의 정신을 가지게 되지(맥에다가 버추얼 머신 깔고 거기에 윈도우 깔은거지).


난 그 이후(손오공의 정신을 취한)로 이랑이 동화가 되었다고 생각해.  그리고 돕기 시작하게 되고.


천명자는 이랑의 전투에서 승리 후 3번째 눈에서 흘러 나온 손오공의 정신을 근으로 획득하게 되고(획득은 하지만 활성화는 안되고) 대성의 빈 육체와의 전투에서 각성하면서 자신이 손오공의 후생(환생 후)임을 알게 되고 전생의(손오공의) 기억을 되찾으면서 6근을 활성화 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