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XANITY Labs의 브라우저 게임 목록. 여러 제작자의 프로젝트를 한곳에서 소개한다. 출처


‘헤일로: 컴뱃 이볼브드’와 ‘스케이트3’, ‘콜 오브 듀티’ 좀비 모드 등 유명 게임을 웹브라우저에서 즐기도록 만든 팬 프로젝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원작 엔진을 브라우저로 옮긴 사례부터 특정 맵과 플레이 방식을 재현한 팬 게임까지 구현 방식은 다양하다.

독일 게임 매체 게임포레스트는 8일, X 이용자 ‘Radiant Optimizer’가 공유한 브라우저 게임 목록을 소개했다. 블랙옵스 좀비와 헤일로, 스케이트3를 비롯해 퀘이크와 하프라이프 등 여러 작품의 관련 프로젝트가 거론됐다. INXANITY Labs 같은 사이트에서는 개별 제작자가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모아 소개하고 있다.

▲ 비공식 스케이트3 팬게임의 실행 전 소개 화면 (자료: INXANITY Labs) 출처

일부 프로젝트는 서버에서 실행한 게임 화면을 전달하는 클라우드 스트리밍과 달리, 이용자 기기의 브라우저에서 게임 코드를 실행한다. 퀘이크 엔진을 옮긴 오픈소스 프로젝트 ‘Qwasm’이 대표적이다. WebAssembly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WebGL 그래픽 가속과 소프트웨어 렌더링, 모드 및 미션팩을 지원한다.

▲ Qwasm 개발 문서. WebAssembly 이식과 WebGL 지원, 게임 리소스 파일의 역할을 설명한다. 출처

브라우저로 접속한다고 원작 전체가 곧바로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스케이트3 관련 팬 프로젝트는 이용자가 보유한 게임 사본에서 변환한 데이터를 요구한다. Qwasm 역시 원작 퀘이크의 전체 콘텐츠를 플레이하려면 구매본의 데이터 파일이 필요하다. 엔진의 실행 방식과 게임 콘텐츠의 제공 조건은 별개인 셈이다.

▲ Mitchell Hynes의 별도 헤일로 브라우저 프로젝트는 이용자 소유 Xbox판에서 만든 XISO를 요구한다. 원작 데이터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안내한다. 출처

이번에 소개된 목록에는 원작 포팅과 부분 재현, 팬 게임이 함께 포함돼 있다.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와 멀티플레이 지원 범위도 프로젝트마다 다르다. 공식 브라우저판의 일괄 출시 소식은 아니지만, 별도 게임 클라이언트 대신 웹을 통해 익숙한 게임을 구현하려는 팬 개발의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