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시붕ex 

울트라비스트 전용 덱의 무난한 에이스

3에너지 120인 '빅비트'는 1진화 포켓몬인 메가자리ex의 기술과 동일 스펙. 기본 포켓몬에게는 꽤 강한 기술입니다. 그러나 사탕 2에너지 공격이 대세인 환경이라 주류 포켓몬들에 비해서는 스피드가 살짝 느린 것이 흠.  그래도 정직하게 합격점에 들 수 있는 스펙이겠습니다. 

문제는 연속 공격을 할 수 없어 빅 비트를 쓰면 30딜을 넣는 것이 강제되는데요. 이를 보충하기 위해 '철화구야' 카드가 교대 효과를 들고 나왔습니다. 리프>매시붕 후퇴>배틀필드 철화구야의 특성>매시붕 재교대와 같은 방식으로 연타가 가능해 집니다. 

이 카드의 가장 큰 단점은 풀 에너지를 써야 한다는 것. 나시ex+매시붕ex와 같은 조합은 모단단게ex+펄기아ex 조합처럼 현 환경에선 너무 느리고, 종이신도나 페로코체는 스펙이 아쉽습니다. 특히,  울트라 비스트의 가장 좋은 파트너인 악식킹을 100% 활용하지 못 하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텅비드

독의 피해량을 +10 올립니다. 독은 포켓몬 체크 시 체력을 10 내리는 상태 이상인데요. 이것을 20으로 올려 매턴 40(상대턴20 내턴20)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독 상태 이상은 꼭 에너지를 쓰지 않아도 '독바늘' 같은 카드로 부여할 수 있기에 연계될 경우 굉장히 골치 아픈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독 콘셉트 덱을 꾸린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볼만한 효율을 가진 카드. 범용적으로 우수할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듯. 




철화구야

1점 방패면서 체력 120, 그리고 울트라비스트 한정 공짜 교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울트라비스트면 종류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매시붕'을 후퇴시킨 후 철화구야로 다시 교대해 연타를 치거나 적의 공격을 받아주고 후열의 어택커로 공격을 하는 등 다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울트라비스트 전용덱을 만든다면 최우선으로 고려해볼만한 카드. 공격 기술이 랜덤인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악식킹ex

울트라비스트 덱의 특수한 어택커 카드.

먼저 무식한 체력이 눈에 띕니다. 나시ex가 1진화 160 체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 카드는 기본 포켓몬이면서 그보다 높은 170 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샤이닝 하이판 리자몽의 공격을 버티고 마스카나의 공격마저도 버티는 어마어마한 스펙입니다. 

대신 체력에 비해서는 기술의 스펙이 좋지 않은데요. 2에너지 30, 4에너지 120이라는 굉장히 느린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핵심 스킬이 될 수 있는 것은 역시나 첫 번째 스킬인 '그라인드 코어'입니다. 무색 2개로 30 피해라 효율이 안 좋지만, '로켓단 조무래기'를 내장한 굉장히 짜증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이 카드는 선봉에 나가 적의 피해를 높은 체력으로 받아내면서 '그라인드 코어'를 이용해 적 에이스의 공격을 늦추는 트릭키한 용도의 카드입니다. 로켓단 조무래기와 다르게 그라인드 코어는 매 턴 사용할 수 있고, 한 번만 성공해도 상대의 공격 찬스를 늦출 수 있습니다. 

후퇴 비용이 높고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단점은 그라인드 코어가 앞면이 뜨는 순간 어느 정도 상쇄되는 셈이죠. 철화구야를 이용해 능동적인 교체가 가능한 것도 장점.




기타 기본 울트라비스트들

전체적으로 스펙이 어중간합니다. 파오리와 동일 스펙의 종이신도, 테무 프리져와 비슷한 스펙의 전수목, 또도가스보단 좋은 아고몽 등이 있는데요. '울트라비스트'라는 콘셉트를 꾸릴 때 빈자리를 채워줄 수는 있지만, 단독 스펙은 어딘가 2% 부족해 보입니다.




카푸꼬꼬꼭ex

최강의 유전차 피카츄ex의 상위호환.

상당히 강력한 스펙의 어택커가 나왔습니다. 2에너지 90피해는 현재도 피카츄ex를 빼면 거의 존재하지 않는 우수한 기술인데요. 카푸꼬꼬꼭ex는 벤치 조건 없이 이걸 2턴에 할 수 있습니다. 3에너지가 필요하지만 첫 번째 스킬 플라즈마 허리케인을 쓰면 에너지+1 부스팅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즉, 1턴부터 20피해를 넣을 수 있고 2턴에 90피해가 가능한 고스펙의 카드입니다. 누적 110피해는 어지간한 벽을 전부 격파할 수 있고, 비주기나 레드의 도움을 받는다면 ex카드도 처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스펙의 카드가 체력도 피카츄ex보다 10 높은 130이라 마샤도 등에 당하지 않고, 솔가레오에 맞아도 10이 남습니다. 여러모로 전기덱의 새로운 메인 어택커가 될만한 카드가 나왔습니다. 특히, 번개 타입은 춤추새(파칙파칙 스타일)가 속한 진영이기 때문에 랭크에서 최소한의 밸류가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제라오라

재미있는 조건부 어택커가 나왔습니다. 90체력에 2에너지 50피해로 이 카드 자체는 그저그런 스펙이지만, 첫 번째 턴에 냈을 때 1에너지 50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즉, 무장조나 무스틈니의 조건이 '첫 턴에 잡을 것'으로 바뀐 셈이죠. 

1턴에는 박사, 몬스터볼로 포켓몬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고, 아예 포켓몬 숫자를 극단적으로 줄여서(제라오라2 춤추새2 라든가...)제라오라가 잡힐 확률을 보정하는 것도 가능. 어쨌던 1턴에 내기만 한다면 갑자기 체급이 확 올라갑니다. 빠르게 공세를 잡아야 하는 번개 타입 덱이라면 채용을 고려해볼 수 있을듯.




마셰이드

잠깐 지나간 카드 치고 의외로 굉장히 강력한 카드로 진화 성공 시 영구적으로 매턴 어드밴티지를 벌 수 있습니다. 무색 에너지라 타입을 타지도 않고 벤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패를 버리지 않는 '한카리아스'의 느낌으로 콤보 파츠를 빠르게 서치할 수 있습니다. 

이미 '나오하'와 같은 카드가 덱 압축의 효능을 증명한 바가 있죠. 특정 파츠를 모아야 하는 덱에서 굉장히 강력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시간이 조금만 끌려도 원하는 파츠를 전부 서치하고 어드밴티지로 상대를 찍어누를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불순물. 이 카드를 투입하는 것만으로 덱 스페이스를 4장이나 차지하고, 마셰이드 자체 스펙은 처참하기에 버텨줄 카드가 필요합니다. 또, 꾸준히 어드밴티지를 보거나 덱을 태우려면 포켓몬을 많이 넣어야 하는데, 그러면 마셰이드 진화 확률이 감소합니다.



나몰빼미, 알로라 디그다

흔한 기본 포켓몬 스왑 카드로 차별화는 가능하나 큰 가치는 없어 보입니다. 나몰빼미 특일은 꽤 이쁘네요.




루자미네

울트라비스트덱의 코어가 될 수 있는 카드. 상대에게 점수를 줄 것(내 포켓몬이 상대에게 죽을 것)을 조건으로 트래시 에너지를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어택커를 빠르게 키울 수 있는 서포트 카드로 에너지 효율이 좋지 않은 울트라비스트들에게 꽤 중요해 보이는 카드입니다. 

다만, 울트라 비스트들 대부분이 타입이 다르기에 여러 에이스를 동시에 쓰는 것은 조금 힘들어 보입니다. 악 타입, 풀 타입을 나눠 쓰거나 비 울트라비스트 서브 멤버를 채용해햐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