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포켓은 원본 TCG의 멀리건(패 다시 뽑기)가 없는 대신, 기본 포켓몬 1장이 무조건 손패에 들어오는 보정이 걸려 있습니다. 

이 말은 곧 '기본 포켓몬'의 종류를 줄여두면 원하는 포켓몬을 확정으로 잡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프리져EX나 뮤츠EX처럼 특정 포켓몬의 영향력이 큰 덱들은 기본 포켓몬의 숫자를 최소화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피카츄EX처럼 벤치를 채우는 덱조차 기본 포켓몬의 숫자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커스텀이 나오고 있습니다. 





허나 기본 포켓몬 압축의 최대 문제점은 바로 '초련'입니다. 

후열로 빼둔 상처 입은 포켓몬이나 '가디안' 같은 서포트 후열을 초련이 강제로 빼와 처리하면 큰 타격을 입기 때문입니다. 기본 포켓몬이 충분한 덱이라면 스피드업 선에서 카운터가 가능해 큰 문제가 될 것 없지만, 위처럼 기본 포켓몬 숫자를 줄일수록 초련의 리스크가 커집니다. 





그래서 쓰이게 된 것이 이 화석 카드들입니다. 화석 포켓몬의 기본 포켓몬 위치에 있는 카드지만, 아이템 취급이기에 포켓포켓의 첫 손패 보정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즉 첫 포켓몬 보정을 피하면서도 총 포켓몬 숫자를 늘릴 수 있는 카드인 셈입니다. 

안정적으로 프리저EX나 뮤츠EX를 던지며 벤치 후열을 확보할 수 있고, 위험한 상황일 때는 교대를 통해 프라이즈를 지킬 수 있다보니 다방면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