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작품 중에서 상당히 기대했던 작품이었는데, 생각만큼 재미는 없었던 작품이었네요.
원작이 어떤지를 몰라서 갭이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애니에서는 주인공인 모니카의 귀여움만을 너무 부각시키려다 서사를 전부 날려버렸던 것이 단점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힘숨찐 주인공의 카리스마나 사이다, 혹은 주변 인물들의 착각으로 벌어지는 재미있는 상황에 대한 묘사도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고요. 반대로 원작 분위기로 추정컨데 상당히 올드한 스타일의 정통 판타지로 보이는데, 너무 단순하게 편집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상당히 무게감 있는 서사 구조를 지녔는데, 애니는 너무 가볍게 취급했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모니카가 귀여웠다는 감상 외에는 딱히 기억에 남는 포인트가 적다는 점도 아쉬운 점. 그리고 작화가 중간중간 불안정한 구간이 몇화씩 있었고요.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지만, 원작을 읽지 않은 사람에게는 스토리가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5점 만점에 2.5~3점 정도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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