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7-24 22:08
조회: 2,503
추천: 0
잊고 있던 2분기 애니 감상2/4 분기 봤던 애니메이션 소감입니다. 월초에 써둔것 같은데 까먹고 있었음 ㅋㅋㅋ
보고 싶은 작품도 많았는데, 일정상 완주한게 몇 개 안되서 아쉽네요. 1. 건담 지쿠악스(★★★★★) 단점은 주인공들 성격이 꽤 종잡을 수 없었다는 점(캐릭터 디자인 같은 부분은 굉장히 트랜디한 편입니다), 건담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완벽하게 즐기기 어렵다는 점이네요. 작화나 연출 이런 부분은 스튜디오 카라라서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그냥 봐도 재미는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건담 팬이라면 무조건 보길 추천하는 작품! 아마 가장 몰입되어 봤고, 매주 칼같이 챙겨봤던 애니였네요. 여담으로 테토녀 그자체 아마테 유즈리하는 굉장히 트렌디한 캐릭터였다고 봅니다. ![]() 2. 아포칼립스 호텔(★★★★☆) 지쿠악스의 흥분이 가라앉기도 전에 찾아보던 작품. 언뜻 호텔리어 이야기 같긴한데 드라마 장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요새 폼이 굉장히 좋은 사이게임즈 픽처스의 저력을 볼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입니다.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 때문에 모든 인류가 지구를 버리고 떠난 후, 수백년간 안드로이드 및 로봇들만 남은 호텔에 온갖 손님이 찾아오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올드한 감성이 들어가 있는데, 매화 옴니버스식으로 풀어나가지만 착실히 이야기는 진행되며, 작화나 음악, 연출적 감각이 굉장히 좋은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대사 한 마디 없이 연출한 11화가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일상 힐링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중간중간 갈등과 등장인물들의 감정의 기복을 확실히 묘사하고 있어 텐션을 내내 유지해주는 작품. 자극적인 맛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취향에 맞으면 굉장히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작품이 희노애락의 표현을 맛깔나게 잘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잔잔하지만 액션신이 들어갈때는 또 굉장했던 애니. ![]() 3. 흘러가는 나날, 밥은 맛있어(★★★★☆) 최근 봤던 P.A works의 작품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이번분기 가장 다크호스였다고 생각하는 작품. 개인적으로 PA가 본인들이 잘하던 부분을 다시 찾아냈다고 생각되네요. 쓸데없는 에피소드로 질질 끈다던가, 특정 캐릭터 서사에 너무 공들인다거나, 클리셰를 너무 비틀다가 작품이 비틀어진다거나, 그런 부분에서 벗어나서 '귀여움×맛있음=최강'이라는 공식에 역량을 잘 집중했습니다. 모든 에피소드가 술술 볼 수 있었고, 캐릭터마다의 비중이라던가 성격 묘사도 적절히 잘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귀여운 여대생들의 먹방 애니 겸 일상물이라 호불호도 거의 안갈립니다. 개인적으로는 호시 나나가 귀여웠습니다. 그동안 줄곧 PA에 원했던 방향성이라서 개인적으로 고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이 작품은 요약이 굉장히 쉬운데, 아래 엔딩 영상 하나에 이 애니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이 압축되어 있습니다. https://youtu.be/EX33zENDqis 4. 록은 숙녀의 소양이기에(★★★☆☆) 누구보다 아가씨다움으로 자신을 포장하지만 실제로는 록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있는 주인공들을 묘사하는 초반 전개는 굉장히 흥미진진했지만, 후반부로 가서는 뒷심이 상당히 빠진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민 회관에서 타카라지마 연주신이 가장 고점인것 같고, 이후로는 대부분은 좀 쓸모 없는 에피소드가 아닌가 싶었네요. 정체를 숨기고 이중 생활을 하면서 락 음악을 이어간다가 매력 포인트였는데, 중반부터는 학원이랑 집안 이야기는 대부분 빠져서 긴장감이 줄어든 것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엄마와의 갈등은 어케 되는겨(뭐 분량상 잘린것 같지만)...여튼 뒷심 부족 애니였습니다. 그래도 동생은 귀여웠습니다. ![]() 4. 소시민 시리즈 2기(★★★☆☆) 1기도 그렇지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입니다. 서스펜스 추리물이라 할 수 있는데, 애니로 묘사를 전부 하지 못한 탓인지, 중간중간 심리의 템포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확실한 것은 1기때보다 궁금증이 풀렸을 때의 카타르시스가 덜했던 것 같고, 에피소드 중간중간 작위적으로 연출된 부분이 너무 많지 않았나 싶네요. 특히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는 굳이? 이게? 라는 의문이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남여 주인공 캐릭터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이야기의 매력은 좀 덜했던 것 같습니다. ![]() 5. 우마무스메 신데렐라 그레이(★★★★☆) 개인적으로 게임도 해보고, 원본마의 행적과 원작 내용도 알고 있는 상태라서 그런지 몰입이 쉽지 않더라고요. 본래대로라면 중간에 일본 더비 같은 에피소드에서 교차식 편집 연출해주는거 보고 오구리 캡 마생 모르는 사람들은 깜박 속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이런걸 떠나서 애니 자체는 잘 뽑았습니다. 특히 경주신은 TVA 3기보다도 훨씬 발전한 느낌입니다. 작화의 부드러움보다는 카메라 구도를 잘 잡았다는 느낌이 아주 좋았네요. 전형적인 왕도형 스포츠물이라 생각하면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애니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타마모 크로스와의 회색말 정상 결전이 가장 고점 에피소드라 생각하는데 그 부분이 2기로 넘어갔다는게 조금 아쉽네요. ![]() 6. 닌자와 암살자의 동거(★★★☆☆) 1화에서 굉장한 작화와 연출을 보여줘서 간만에 샤프트 애니의 정수를 보는구나 했는데...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이야기나 개그의 패턴이 반복된다는 것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싶습니다. 엔딩은 정말 감각적으로 잘 뽑았다고 생각하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제 취향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감상이고, 객관적으로는 준수하게 잘 나온 작품 같습니다. ![]() 7. 비질랜티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ILLEGALS(★★★★☆) 한국에서 평가가 많이 낮아진 나히아입니다만, 외전작인 비질랜티는 수작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애니로 먼저 접하고 재미있어서 만화 원작까지 다 찾아봤네요. 팬덤에서의 평가는 나히아 본편에서의 단점을 모두 해결한 진짜 본편이라는 수준입니다. 이야기의 스케일은 나히아에 비해 작으나, 각 인물들간의 심리묘사나 스토리 배분이 적절하게 이루어져 있고, 스토리 흐름도 굉장히 깔끔합니다. 엔딩도 깔끔~! 애니도 미국 코믹스스러운 독특한 연출과 믿고 보는 본즈산 액션 작화로 흠잡을데가 없었습니다.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작품은 아니라서 그냥 돈으로 찍어누르는 작화같은것이 없을뿐 퀄리티는 좋았습니다. 아 무엇보다 연애노선 확실해서 좋았어요. 이것만 해도 원작보다 나은듯 ㅋㅋㅋㅋ ![]() 8. 구룡 제네릭 로맨스(★★★★☆) 이건 원작을 이미 다 구입한 상태에서 보는거라 팬심이 조금 들어간 작품입니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올드한 느낌을 내고자 한 작품으로 작품의 첫 인상은 구룡성채를 배경으로 한 8~90년대 감성입니다. 다만 극이 진행될수록 생각보다 꽤 복잡한 배경 설정이 들어가서 미스테리어스 및 시리어스물로 중간중간 장르가 바뀌기도 합니다. 애니는 2기가 나올 생각이 없는지 오리지널 전개로 엔딩까지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은 BL 파트가 있다는 점인데, 뭐 저처럼 딱히 거부감 없이 잘 줏어먹으면 상관없지만 여주의 나이스바디와 순애를 기대하고 오신분들은 바로 탈주하실지도 모릅니다. 작품의 작법은 어디까지나 여성향에 가깝기 때문에 그 정도 부분은 이해하고 봐야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정도면 작가의 전작인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보다는 좀 더 남성들이 접근하기 쉽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일단 8~90년대 시대풍에 추억을 조금이라도 간직하신분이라면 꽤 흥미롭게 볼 수 있어요~ 추천. ![]() 9. 윈드 브레이커(윈브레)(★★☆☆☆) 트레이싱으로 난리난 그 윈브레 아닙니다. 일본 윈브레이며, 뭐 자경단 역할을 하는 고교생들 이야기인데...그냥 뇌비우고 보면 되는 작품입니다. 그냥 미소년들 나와서 치고받고 싸우는 도쿄 리벤저스계열 애니라 보시면 됩니다. 1기는 액션신이 생각외로 볼만하고, 나름 전개도 시원시원해서 괜찮았습니다. 클로버 웍스가 작화를 맡았기 때문에 퀄리티는 매우 뛰어납니다. 근데 2기는...스토리가 너무 유치해지고 좀 쓸모없는 전개도 많다보니 쉽지 않더라고요. 장점인 시원시원한 액션도 뭔가 사라진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그냥 뇌비우고 배틀물만으로도 잘굴러가지 않았나 싶은데...한 줄 요약하자면 제가 허용할 수 있는 유치함 레벨을 초과해버려서 평가가 급락했습니다. 어지간한 오글거림(1기의 오글거림 농도도 굉장히 짙음 ㅋㅋ)은 참는 편인데 2기는 어려웠습니다. 별 2개 준건 작화랑 성우 점수입니다. ![]() |









Narr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