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보려고 몇 주전에 예매해서 용산 아이맥스 가서 보고 왔네요.
그냥 귀칼이면 봐야지 싶어서 예매하고 스포도 안당하려고 별다른 정보도 안찾아봤는데, 2시간 30분짜리 더라고요.
와 보기 직전에 알아챘으니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저도 중간중간 화장실 때문에 자리 비울 뻔 했습니다.

일단 아직 보러 가시지 않으신분들은 영화 보기 전 몇시간 동안은 수분 섭취 자제하시길 ㅋㅋㅋ 진짜 옛날 극장에서 반지의 제왕 보던 기분 났음. 

굳이 따진다면 상영 도중 화장실 다녀와도 별 문제 없을만한 파트가 2군데 정도 있는데요, 이미 정보 듣고 온 사람들은 그때 수십명 정도 동시에 우르르 일어나서 화장실 다녀오더라고요.

영화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초반 부분부터 영상미에 압도당했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무한성 스케일이 크게 묘사가 잘 되어 있더라고요. 유포테이블 놀고 있나?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 무한성편을 보고 와 주말도 없이 그렸나본데? 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ㅋㅋㅋㅋ

돈 팍팍 때려부은 티가 나서 너무 좋았고, 스탭롤에도 작화가들 진짜 수십명이 올라오더라고요. 극장 가서 돈 내고 봐도 절대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액션신도 화려했고, 미장센이나 음악도 정말 좋았습니다. 액션신 배부르게 먹고 왔어요.

약간 아쉬운 부분은 다른 분들도 이야기 한건데, 편집적인 부분이 좀 아쉽더라고요. 원작대로라는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영화적인 관점에서 회상신 부분은 좀 더 편집했으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템포가 약간 아쉬웠다? 그정도네요. 근데 이런것도 제가 원작을 봐서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일수도 있고, 원작 안본 사람들의 시각이 궁금합니다.

이제 2부는 빨라도 내년이라 생각하니 ㅠㅠ 언제 또 기다리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