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5-14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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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2
스포) 전체 스토리 시간 순 정리와 주관적 해석* 현실 세계 인물과 캔버스 속 세계 인물을 색상으로 구분 * 스포 매우 많음 * 주관적 해석 많음 * 유튜브 "매넬의 고전 게임" 님 영상 매우매우 많이 참고 ---[ 캔버스 속 세상의 시작과 고마주 ]--- ![]() 20세기 초 세상에 크로마의 힘으로 그림에 의식을 투영하는 페인터라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했음 페인터 알린과 르누아르는 데성드르 가문이 되어 자식들에게 음악과 그림을 가르치며 행복한 나날을 살아옴 -어머니 알린, 아버지 르누아르, 장녀 클레아, 아들 베르소, 막내딸 알리시아(마엘) 어느날 페인터 데성드르 가문과 대립하는 작가라는 세력이 알리시아의 신뢰를 얻어 저택에 잠입해 화재를 일으킴 이때 베르소가 알리시아를 살리다 죽게되고 알리시아는 얼굴에 화상과 성대가 녹아 말을 할수 없게됨 베르소를 잃은 알린은 깊은 상실 속에서 베르소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베르소의 영혼이 담긴 캔버스 속으로 들어가게됨 베르소의 캔버스 속에서 알린은 "페인트리스"가 되어 크로마의 힘으로 현실을 본딴 세상과 가족들을 그리고 자신의 기억으로 덧칠함 -캔버스 속 베르소에게 현실 베르소의 기억을 이었고 화재로 인한 베르소의 죽음은 없던 것으로 덧칠함 캔버스속에서 나오지 않는것은 대가가 따르는 일이였고 현실속 알린은 점점 쇠약해져감 이를 더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르누아르는 캔버스로 들어가 페인트리스를 설득해보지만 알린은 설득되지 않았고 결국 르누아르는 가족을 바로잡기 위해 캔버스를 파괴하기 시작하고 뤼미에르 균열이 일어남 ![]() 균열 직후 캔버스 속 뤼미에르에선 르누아르와 베르소가 포함된 0원정대가 거석을 향해 출발함 거석으로 가던 도중 현실속 클레아가 캔버스에 들어와 이들을 막아섰고 베르소와 르누아르에게 모든게 창조된것이라는 진실을 알려주게됨 르누아르는 자신이 불멸의 존재임을 알게되고 캔버스 속 가족을 지키기 위해 페인트리스를 제거하려하는 원정대들을 막아서게 되고 베르소는 쇠약해져가는 알린과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거짓으로 그려진 세상을 바로잡고자 원정대원들을 돕게 됨 캔버스가 파괴되는걸 막으려는 페인트리스를 거석에 가두는 과정에서 르누아르도 거석 아래에 가둬짐 클레아는 캔버스 속 사람들이 죽을 때 마다 그들을 이루던 크로마가 페인트리스에게 돌아가는 것을 알게됨 클레아는 캔버스 속 클레아를 덧칠해 네브론을 만들어 네브론에 의해 죽는 사람들의 크로마를 시체에 고립시키게됨 -선발 원정대들의 시체가 죽은시점에 굳어있는걸 맵 곳곳에서 볼 수 있음 -게임 속에서 클레아의 덧칠이 벗겨진 공격성이 없는 하얀색 네브론들을 만날 수 있음 ![]() 크로마가 회수되지 않자 페인트리스는 점차 약해졌고 르누아르는 캔버스 세상의 오래된 것부터 조금씩 지워나가는 고마주를 일으킴 -고마주(프랑스어) = 문질러 지우다 -고마주 나이는 -1내려가고 사람들은 나이를 +1먹으니 매년 두 년생이 고마주 당함 이별을 준비할 시간 없이 베르소를 잃은 페인트리스는 자신의 창조물들이 자신과 같은 상실을 겪지 않게 거석에 숫자를 새겨 미리 알려줌 -게임초반 뤼미에르 사람들은 고마주가 페인트리스의 저주라 굳게 믿지만 소피(구스타브전여친)는 그도 원치 않는 일일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함 -수영으로 거석에 도달한 헬창근육원정대가 남긴 원정대 일지에 페인트리스는 적이 아니고 거석아래의 존재(르누아르)를 쓰러트려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기도 함 클레아는 작가들과의 싸움에 알리시아가 도움이 안 되고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알리시아를 캔버스에 들어가 아버지를 도우라고 설득함 하지만 알리시아는 페인트리스의 강력한 크로마에 의해 기억을 잃고 페인트리스의 창조물들 중 하나 "마엘" 로 다시 태어나게 됨 -현실 알리시아가 우리가 조작하는 마엘이 되고 페인트리스가 만든 가면 쓴 알리시아도 동시에 존재 ---[ 33원정대의 출발, 게임시작 시점 ]--- ![]() -33원정대 르누아르 습격 컷씬 속 쓰러진 구스타브 뒤 마엘을 데려가는 베르소 시간이 흘러 거석에 33이 새겨지고 33원정대가 르누아르에게 습격당할때 베르소가 마엘을 구해 큐레이터(현실르누아르)의 저택에 데려감 -클레아가 베르소에게 마엘을 보살펴달라고 부탁해두었음 거석밑에 가둬진 르누아르는 큐레이터의 모습으로 33원정대 곁에서 그들이 페인트리스를 제거하게 돕기 시작함 -거석밑에 가둬져서 직접적으로 돕진 못하지만 무기,루미나 등의 업글을 도움 저택에서 마엘, 제스트랄마을에서 시엘, 에스키에의 둥지에서 에스키에가 합류했고 -에스키에 모노코는 어린 베르소가 캔버스에 그렸던 친구들 (과거 저택을 돌아다니면 벽에 그림이 걸려있음) -노코,모노코는 데성드르 가족이 키우던 강아지의 이름 33원정대는 네브론을 처치해 크로마를 얻고 크로마를 몸에 새겨 힘을 얻는 픽토스 등으로 점차 강해지며 모험을 이어나가는데 -게임 초반 뤼미에르 NPC와의 대화를 통해 픽토스에 대해 들을 수 있음 마엘에게 페인터로서의 능력이 내재되어 있다는걸 알고있는 르누아르는 마엘의 환상속에 등장해 돌아가라 경고함 하지만 원정대는 멈추지 않았고 마엘을 제거하러 돌아온 르누아르에게서 마엘을 구하려다 구스타브가 죽게되고 다시 마엘을 죽이려는 르누아르의 칼날을 베르소가 막으며 베르소가 원정대에 합류하게 됨 -이때 베르소는 구스타브를 일부러 구하지 않음, 마엘이 유일한 가족이자 정서적 기둥인 구스타브를 잃기 싫어 페인트리스 제거를 주저할 것을 염려 구스타브의 죽음은 마엘에게 깊은 상실의 아픔을 남겼고 베르소의 의도와는 반대로 캔버스 세상에 집착하게되는 계기가 되었음 구스타브의 죽음에도 원정대는 멈추지 않고 뒤에 올 이들을 위해 계속 나아감 베르소가 옛 뤼미에르에 있는 페인트리스의 심장을 파괴하면 거석의 방벽이 무너질꺼라 말했고 모노코역에서 모노코가 원정대에 합류하게 됨 페인트리스의 심장을 파괴하려 했지만 르누아르에 의해 실패하고 이과정에서 33원정대원들은 르누아르가 베르소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됨 원정대원들은 베르소를 의심했지만 확고했던 베르소는 모든 진실을 계속 묻어둠 원정대가 액손을 처치해 얻은 크로마로 큐레이터가 방벽을 파괴할 검을 만들고 드디어 원정대의 목표 거석에 닿게 됨 거석 내부에서 이들을 막아서는 르누아르를 만나 전투를 벌였고 캔버스 속 불멸의 존재인 르누아르는 강했지만, 큐레이터의 도움으로 마엘안에 내재되어 있던 페인터 능력이 발현되며 르누아르를 고마주시킴 -컷씬을 통해 현실르누아르의 베르소를 잃은 고통은 캔버스 속 르누아르에게도 이어져있었고 르누아르는 중요한 순간 곁에 있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벌이라 생각하며 고통을 안고 살았고 캔버스 속 가족을 더욱 더 지키게 되었다는 걸 알게됨 마침내 33원정대는 거석 정상에서 페인트리스를 만나게되고, 캔버스를 빼앗으려는 베르소를 믿을 수 없던 페인트리스는 베르소를 큐레이터가 만든 가짜베르소라고 여기고 최후의 전투가 벌어짐 하지만 결국 본인이 그린 베르소임을 깨닫게 되고 베르소의 품에서 어떠한 진실도 알지 못하는 마엘에 의해 고마주됨 -아래 컷씬을 보면 가족 곁을 떠나려는 베르소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고 페인트리스는 베르소의 품에서 "why..."라고 물으며 고마주됨 --------[ 페인트리스의 소멸 이후 ]-------- ![]() 마엘에게 캔버스 속에서 유일하게 진실을 알려주려 했던 알리시아의 편지는 베르소에 의해 전달되지 않았음 33원정대는 페인트리스를 제거하고 뤼미에르로 돌아갔지만 페인트리스에 의해 억제되고 있던 힘이 사라지며 큐레이터(르누아르)가 발생시킨 완전한 고마주를 맞이함 -뤼미에르의 모든사람이 고마주당함 페인트리스의 덧칠이 지워져 기억을 되찾은 알리시아 마엘과 큐레이터였던 르누아르가 재회하게됨 현실세상 속 가족을 지키기 위해 캔버스를 지우려는 르누아르, 하지만 마엘은 현실에서 찾지 못했던 삶과 가족의 의미를 33원정대 여정을 통해 찾게 되었고 캔버스 속 세상을 지키기로 결심함 페인터 능력을 각성한 마엘은 루네, 시엘을 살려내고 캔버스를 통제하고 있는 르누아르를 이기기 위한 힘을 얻기위해 죽은 선발 원정대원들의 굳어있던 크로마를 일시적으로 재생시킴 -앞에서 언급했었지만 클레아가 죽은 사람들의 크로마가 알린에게 회수되지 못하게 네브론을 만들었었음 살려낸 선발 원정대들의 도움으로 르누아르에게 닿게 되고 최후의 결투를 벌이는데 위기의 순간에 페인트리스의 마지막 도움을 받으며 이겨냄 마엘 설득에 실패한 르누아르는 마엘을 믿으며 기다려주겠다며 "서로를 지켜라"라는 말을 남기고 캔버스 세상에서 고마주됨 ----------[ 마엘과 베르소의 선택 ]--------- 베르소는 르누아르가 소멸되기 전 만들어낸 기억의 균열을 통해 캔버스의 가장 깊은 심연을 보고 그곳으로 뛰어듬 그곳에서 베르소는 캔버스속에서 계속 덧칠되며 오랫동안 안식을 얻지 못하고 지친 어린 베르소를 발견하고 캔버스 세상을 끝내는 것에 확신을 가짐 현실에서 잊고 있었던 삶과 가족의 의미를 원정대원들과의 기나긴 여정을 통해 찾은 마엘에게 이 캔버스 세상은 너무나 "소중한 기회"였고 상실과 고통의 고리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소중한 가족들을 자신이 망치고 있다 생각한 베르소에게 캔버스는 이제 "끊어내고 싶은 족쇄"였다 [마엘엔딩, 그려진 삶] 마엘은 상실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내 그림을 지워달라 울부짖으며 소멸된 베르소의 부탁을 묻어둔 채 자신의 크로마가 지배하는 캔버스에서 뤼미에르 모두를 다시 그려냈음 마엘의 진정한 삶이였던 캔버스 속에서 사랑하던 이들을 지키며 자신의 뜻대로 그려진 삶을 살게 됨 마엘이 되살려낸 베르소는 그토록 원하던 피아노 연주 무대를 하게되는데, 왜인지 모르게 연주를 망설이다 완전한 페인트리스로 각성한 마엘이 능력을 쓰며 연주를 시작하게 됨 -베르소의 눈물이 다시 말라버린다는 해석이 있음 [베르소엔딩, 사랑하는 삶] 소멸되어 가는 마엘을 품에 안고 괜찮다 위로하며 마엘과의 완전한 이별을 한 베르소는 어린 베르소와 함께 그들이 원하던 진정한 소멸과 안식을 맞이하게 됨 베르소의 죽음을 받아들인 가족들이 비춰지며 단절되었던 가족들이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줌 알리시아(마엘)의 눈에 베르소의 묘 뒤로 함께했던 33원정대의 모습이 잠시 비춰졌다 사라지는데, 모두가 안녕의 손을 흔들고 있지만 구스타브는 이리로 오라는 손짓을 보이며 사라짐 -아직 알리시아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 마엘을 보여주는 장면 한줄요약: 상실의 아픔을 대처하는 각기 다른 색깔의 감정을 그려낸 작품 *유저들의 엔딩에 대한 의견은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뉨 1. 캔버스 세상에 일어난 일들이 단순히 신적 존재들의 가족갈등으로 인해 일어났다는게 불쾌하다 2. 소중한 사람들이 있는 캔버스 세상을 지키려는 마엘의 선택에 공감한다 3. 이성적으로 결국 캔버스 세상은 없어져야 하기 때문에 베르소의 선택에 공감한다 *후기 오랜만에 기억에 남을 게임을 하게된 것 같네요 압도적인 배경모델링, 웅장한 음악, 스토리의 흡입력과 타격감있는 전투시스템이 장점이였고 미니맵이 없는 대신 선형적인 맵 레벨 디자인으로 생각보다 무리없이 플레이 할 수 있었지만 분명히 불편함이 있었고 탐험적 요소가 틀안에서 단순하게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었고 이동 조작감과 게임 후반부 밸런스(서브퀘 좀 하면 난이도급감, 마엘스탕달 원콤)가 아쉬웠어요 하지만 장점이 워낙 부각되는 작품이였고 다회차에서만 알 수 있는 디테일과 재미가 있어서 무조건 2회차까진 해보시는걸 추천해요 게임 하는 내내 이런 게임 제작에 참여하면 진짜 즐겁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재밌게 즐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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