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피푸입니다.

포켓몬고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어느덧 4년이 지난 오래된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도감 완성, 체육관 격파 외엔 컨텐츠랄 게 전무했었지만, 어느덧 레이드 배틀, PVP, 로켓단 등 여러 컨텐츠가 많이 추가돼서 이전보다 즐길거리가 꽤 많아졌지요. 

하지만 할거리가 늘어난만큼 이전보다 진입장벽이 생긴 것도 사실입니다. 처음 포켓몬고를 시작하면 뭘 목표로 플레이하는지, 어떤거 위주로 즐겨야하는지 등 방향성을 전혀 찾지 못해 방황하시는 유저 분들이 많으시지요. 

이번 글은 이러한 초보 유저 분들이 평소 궁금해하셨던 부분을 해소하는 내용을 담아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초보자 분들이 보실 걸 상정하여 복잡한 내용은 최대한 배제하고 이해도와 흥미 위주로 작성한 만큼, 골수 유저 분들이 보시기엔 내용의 깊이가 좀 부족할 수도 있다는 점은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무슨 설문조사를 해서 질문 내용을 선정했다기보단 그냥 포켓몬고를 접하신지 얼마 안 된 주변 지인 분들이 궁금해하시던 부분이나, 인벤 질문게시판에서 자주 보이던 내용을 눈여겨 보고 몇가지 추려뽑았습니다. 혹시나 본문 외의 다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아는 부분이라면 댓글로 답변 드리거나 본문에 업데이트해서 내용 추가하겠습니다. 

저도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런 내용도 댓글 달아주시면 피드백하겠습니다. 




1. 포켓몬고에서 즐길 수 있는 컨텐츠는 무엇이 있나요?
-> 포켓몬 도감 완성과 체육관, 레이드, 로켓단, 고 배틀 리그 등이 있습니다. 
현재 포켓몬고의 컨텐츠는 큰 맥락에선 상기 다섯가지가 있으며, 각각 어떤 내용인지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포켓몬 도감 완성'은 포켓몬의 모든 종을 포획하여 도감을 완성하는 수집 컨텐츠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냥 보이는대로 포켓몬을 잡는거라 특별한 팁은 필요 없지만, 일부 포켓몬들은 지역 한정으로만 나와서 특별한 이벤트를 하지 않으면 국내에선 포획할 길이 없지요. 외국에서 잡아야 될 지역 한정 포켓몬들은 다음과 같은데, 이 중 상당수는 국내에서도 이벤트를 통해 포획이 가능했었습니다. 아직 한번도 국내에 풀리지 않았던 지역 한정 포켓몬은 옆에 ★표시를 따로 기재합니다.

1세대: 캥카, 마임맨, 켄타로스 
2세대: 헤라크로스, 코산호
3세대: 네오비트, 코터스(★), 세비퍼, 루나톤, 트로피우스, 시라칸(★)
4세대: 파치리스(★), 흉내내(★), 페라페, 무스틈니(★), 엠라이트(★), 아그놈(★)
5세대: 바오프(★), 바오키(★), 앗차프(★), 앗차키(★), 던지미, 마라카치(★), 심보러(★), 버프론(★), 아이앤트
6세대: 클레피(★)

별표시가 있는 지역 한정 포켓몬들을 구하는 게 도감 완성을 목표로 하는 유저 분들의 최대 난관일 겁니다. 아그놈과 엠라이트같은 5단계 전설의 경우 요즘에는 해외 원격 레이드도 가능해서 해외 초대를 통해 포획이 가능해 그리 어렵지 않지만, 나머지 지역 포켓몬들은 직접 만나서 교환을 할 수 밖에 없지요.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 해외를 나가기도 쉽지 않으니 국내에 아직 안 풀린 지역몬들은 길게 보시고 노리시는 게 좋습니다. 
다음은 체육관입니다. 포켓몬고가 서비스가 시작됐던 극초기에도 있었던 컨텐츠라 처음에 하다 접으셨던 분들도 체육관 자체는 익숙하실텐데요. 다만 그때랑 지금의 체육관은 완전히 다릅니다. 우선 중복된 포켓몬을 배치할 수 없고, 또 배치를 한 순서대로 체육관 방어전에 나오는 순서가 정해집니다. 당연히 늦게 배치할 수록 뒷순위라 오래 버티기 용이하지요. 공격자 입장에선 상대 포켓몬을 공격할 때마다 CP를 깎을 수 있고 0CP가 되면 배치된 포켓몬이 빠지는데, 6마리가 배치돼있다면 이런식으로 6마리를 다 돌려보내야 합니다. 단 방어하는 유저가 배치된 포켓몬에게 황금라즈열매를 먹이면 CP가 100% 회복돼서, 아무래도 공격하는 입장보단 방어자가 훨씬 유리하지요. 

현재 포켓몬고에서 코인을 얻을 수 있는 컨텐츠는 이 체육관이 유일하며, 10분 배치돼있으면 1코인이니 총 8시간 20분동안 배치했으면 50코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 코인 정산은 배치돼있던 포켓몬이 돌아왔을때 이뤄지는 관계로, 설령 30일동안 배치돼있었어도 중간에 한번도 돌아오지 않았다면 1코인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또 하루에 얻을 수 있는 체육관 코인은 50이 최대치라서, 9시간 배치돼있던 포켓몬들 세마리가 하루만에 다 돌아와도 정산되는 코인은 50입니다. 

때문에 주변 체육관 쟁탈전이 얼마나 치열한가에 따라 배치 전략도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거의 12시간동안 배치가 보장될만큼 조용한 곳이라면 이 곳에 딱 한 마리만 배치해놔도 50코인을 얻기에 무리가 없겠지요. 하지만 3~4시간 간격으로 팀이 바뀌는 치열한 지역이라면 적어도 세 곳에는 배치를 해놔야 50코인이 보장될 겁니다. A체육관에서 3시간, B체육관에서 3시간, C체육관에서도 3시간 버틴다는 전제하에 세마리가 각각 코인을 조금씩 총 50을 들고 오겠지요. 동네 체육관 분위기에 따라 체육관 배치 전략을 달리 하시면서 즐기시면 됩니다. 
레이드는 현재 포켓몬고의 전부를 차지한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중요한 컨텐츠입니다. 다른 컨텐츠는 선택사항이지만 이 레이드만큼은 필수 컨텐츠라 할만하지요. 현재 1단계, 3단계, 5단계, 메가레이드 총 네가지 종류가 있으며, 3단계까지는 한 명이 깰 수 있으나 5단계와 메가레이드는 여러명이 같이 도전해야 깰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레이드를 깨면 해당 보스 포켓몬의 포획을 노릴 수 있는데요. 강력한 전설의 포켓몬들이 보통 5단계 레이드에서 나오는 관계로 이들을 잡으려면 다른 유저들과 같이 레이드를 해야합니다. 

그렇다면 여타의 온라인 게임과는 달리 오프라인 활동 위주의 포켓몬고에선 다른 포켓몬고 유저들을 어떻게 만나야할까요? 바로 지역 카카오톡 오픈방이나 네이버 밴드 등을 통하면 됩니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지역명+포켓몬고로 검색하면 해당 지역에 포고 오픈방이 있을 경우 채팅방이 쫙 나옵니다. 거기서 인원이 많은 곳 위주로 들어가시면 되지요. 네이버 밴드도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오픈톡방을 몰색하시면 됩니다. 

오픈톡방은 장점이 많습니다. 우선 인근 지역방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정보 교류하기 좋고, 포켓몬 교환도 하기 좋으면서 고개체 제보를 받을 때도 있으니 혼자 독고다이로 플레이할 때에 비해 정보 습득면에서도 빠르고 그 지역만의 이점을 누리기 쉽지요. 

다만 아무래도 사람들이 모인 공간인만큼, 관리가 잘 되지 않는 방이거나 방장의 인성에 문제가 있으면 갈등만 겪다 좋지 않게 나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엔 원격 레이드덕에 레이드도 거의 온라인화 돼서 좀 덜합니다만, 오프라인 레이드만 있을 때는 정말 갖은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었지요. 어쨌든 지역 커뮤니티에 들어가게되는 거라 부담스러운 분들도 있을 수 있긴 합니다. 

이런 분들은 인터넷 온라인 공간에서 사람들을 모아 레이드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곳 인벤의 레이드 게시판에서도 그러한 형태로 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으며, 유명 IV 계산 어플인 '포케지니'에서도 꽤나 체계적인 방식으로 레이드가 주최되고 있지요. 온라인으로만 레이드하실 분들께는 포케지니를 통한 레이드 참여를 가장 추천드리며, 참여 방법은 이 곳 인벤의 팁게시판이나 유튜브에도 잘 정리돼있으니 해당 글이나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되시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포켓몬고 공식 홈페이지)
<하루에 1장씩 무료로 얻을 수 있는 '레이드패스'와 코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배틀패스'>


레이드 참여 방식에 대한 설명은 이 정도만 알고 계시면 될 것 같고, 다음은 레이드 패스권 종류에 대한 설명입니다. 우선 레이드 패스권은 노란색의 '레이드패스',  초록색의 '프리미엄 배틀패스', 파란색의 '리모트 레이드패스' 이렇게 총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가장 기본이 되는 노란색의 '레이드패스'는 직접 체육관이 닿는 위치로 가야만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전용 레이드 입장권입니다.  초록색의 '프리미엄 배틀패스'는 코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사용법은 노란색 패스권과 동일하게 오프라인 전용이지요. 마지막으로 파란색의 '리모트 레이드패스'는 거리 제한 없이 원격으로 모든 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역시 코인으로만 구매 가능합니다. 이 리모트 레이드패스를 사용하면 국내에서 미국 레이드도 참여가 가능하기에, 현존하는 모든 레이드입장권 중 편의성면에서 가장 압도적인 패스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셋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노란색의 '레이드패스'는 하루에 1장씩 무료로 제공되며, 1장을 킵해뒀다가 다음날 사용하는 방식으로 하루에 2번 무료 레이드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무한정 계속 킵되지 않고 최대 2장까지만 가능하며, 2장도 한꺼번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 1장을 소모한 후 체육관 스탑을 돌려 다시 1장을 얻는 방식입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예를 들어 제가 어제 노란색 레이드패스 1장을 얻어만 두고 쓰지 않았다면, 오늘 레이드에 참여해서 어제치 1장을 소모하고, 바로 체육관 스탑을 돌려 오늘치 1장을 또 얻는 게 가능하단 겁니다. 어제 레이드패스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하루 2번의 무료 레이드가 보장되는 것이지요. 편의성 면에선 파란색의 리모트 패스와 비교도 되지 않지만, '무료'라는 게 매우 우월합니다. 레이드에 굳이 코인(캐쉬)을 쓰고싶지 않으신 분들은 이 노란색 레이드패스를 매일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널리 활용되는 파란색의 '리모트 레이드패스'를 통한 레이드 참여 방식은 두가지가 있는데요. 인게임에서 보이는 체육관을 클릭해 멀리서 직접 참여하는 방법과, 레이드를 주최한 모집자가 초대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직접 참여하는 방법은 그냥 저 멀리 보이는 체육관을 클릭해 파란색 리모트 레이드패스를 소모해서 들어가면 그만이지요. 문제는 체육관이 너무 멀어서 보이질 않을 때인데, 예를 들어 국내에 있는 제가 미국에 있는 체육관을 클릭해 참여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럴 경우엔 레이드를 모집하는 사람과 친구코드 교환을 통해 서로 친구 등록한 후 모집자가 초대해주는 방법을 행합니다. 온라인 레이드에선 100% 이 방식으로만 진행되고, 요즘 톡방에서도 열에서 아홉은 이런 초대 방식으로 레이드가 진행되니 대충 이런 형태라고 알고만 계시되 직접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한번 해보시면 바로 이해되실테니 여기서 말로 장황하게 설명드리진 않겠습니다. 

글로만 설명하니 되게 복잡해보입니다만 실제로는 정말 쉽습니다. 한두번 레이드 해보시면 바로 능숙하게 참여하실 수 있으시며, 참여에 능숙해지시면 이후로는 모집도 직접 해보시면서 본인이 원하는 일정과 시간대에 레이드를 해보시면 더 편하지요. 포켓몬고를 시작한 이상 레이드는 참여를 안 할 수가 없는 컨텐츠니 뭔지 잘 몰라서, 혼자라서 안 해보셨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로켓단은 포켓스탑이나 열기구를 타고 온 로켓단 NPC들을 물리치고, 그들이 데리고 있던 그림자 포켓몬을 포획하는 컨텐츠입니다. 그림자 포켓몬은 일반 포켓몬보다 공격력이 훨씬 세서 매우 강하지만, 타입 상성 관계에 맞춰 공략하시면 깨시는 데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그림자 포켓몬에게는 '그림자 버프'라는 게 존재해서 일반적인 포켓몬보다 공격력은 더 세되(정확히는 기술 위력), 방어력은 더 약합니다. 즉 방어력이 약해진 대신 딜(Damage Dealing)이 더 강해진 레이드 특화 포켓몬으로, 현재 레이드에서 가장 강한 포켓몬들이 메가진화형과 더불어 이 그림자 포켓몬일 정도지요. 출현하는 그림자들은 주기적으로 변경되며, 현재 나오는 그림자 중 쓸만한 포켓몬들은 미뇽, 꾸꾸리, 잉어킹, 덩쿠리, 애버라스 정도입니다. 이 중 그림자 망나뇽을 예로 들어보면, 드래곤 레이드에서 가장 높은 딜량을 자랑한다는 1티어 드래곤인 레쿠쟈보다도 딜이 더 높으면서 내구력도 더 단단합니다. 이러면서 사용하는 기술마저 완전히 동일하니, 엄밀히 말해 레쿠쟈는 그림자 망나뇽의 하위호환에 불과하지요.

그런데도 레쿠쟈가 아직껏 드래곤 1티어의 자리를 유지하는 이유는 '그림자 망나뇽'을 활용할 수 있는 유저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인데요. 레이드에선 최소 10/10/10의 IV가 보장되는 것과 달리, 그림자 포켓몬들은 고페스트 이벤트때의 뮤츠와 3새를 제외하면 야생 포켓몬들과 동일하게 최소 보장되는 IV가 없지요. 날씨 버프를 받는다는 전제하에 최소 4IV가 보장됩니다만, 어쨌든 레이드나 알부화, 반짝반짝 교환에 비하면 높은 IV를 지닌 그림자 포켓몬을 얻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저만 해도 로켓단과 약 2500번쯤은 싸웠는데 100% 그림자가 아직 없지요. 그림자는 반짝반짝 교환도 못하니 오로지 직접 포획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고IV를 잡기 어려우면서 강화할 때 들어가는 자원도 일반적인 포켓몬보다 1.2배 더 들어가지요. 

이러한 특수성 때문에 레이드에서 탑급의 포켓몬들인 건 맞으나 쉽사리 강화할 수 있는 포켓몬들도 아닙니다. 50레벨의 유저들도 그림자 포켓몬만으로 타입별 6마리 멤버를 구성하진 못할 정도로 쓸만한 포켓몬을 잡기 어려우면서 들어가는 자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미지 출처: 포켓몬고 공식 홈페이지)
<사악한 오오라가 일렁이는 그림자 파이리>

때문에 이 글을 보실만한 초보 유저 분들은 그림자 강화를 신경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꾸준히 그림자 포켓몬을 잡으시면서 후일을 대비해 높은 IV의 쓸만한 그림자 포켓몬을 킵해두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설령 쓸만한 그림자 포켓몬 100%가 나왔더라도 없는 자원을 쥐어짜가며 강화할 필요는 없는데요. 그림자들은 강하긴하나 강화에 들어가는 자원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아직 타입별 6마리 멤버들도 구축하지 못했을 초보 유저 분들이 벌써부터 그림자 포켓몬들을 신경 쓰시기엔 시기상조지요. 
고 배틀 리그는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즉 유저간 대전 컨텐츠입니다. 크게 1500CP 이하의 포켓몬들만 참여가 가능한 슈퍼리그, 2500CP 제한의 하이퍼리그, CP 제한이 없는 마스터리그, 전설과 환상종 포켓몬들이 참여할 수 없는 프리미어컵으로 구분되는데요. 총 세마리의 포켓몬으로 실드 2장이 기본적으로 주어진채 상대와 겨루어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PVP 컨텐츠입니다. 이 고 배틀 리그가 없던 시절에는 레이드에서 활용하지 못하는, 소위 말해 공격력이 낮고 내구력만 단단한 포켓몬들은 쓰임새가 없어 체육관 배치용 외엔 외면 받았었는데요. 고 배리가 나오면서 이러한 포켓몬들도 활용도가 생겼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대전 컨텐츠 특성상 사용 기술이 많을 수록 유리할 수밖에 없어 해방이 필수라 자원이 많이 들어가고, 또 레이드와는 달리 IV 1차이도 은근 크게 다가오며(간발의 차이로 살아남거나 빈사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선공의 차이도 있음) 상대가 같은 사람이다보니 보자마자 상대의 상성을 파악해야하고 상대 기술의 평타 횟수를 체크해가며 차징기 타이밍을 재야하면서 실드 베이팅, 평할, 프렌드 실드 등의 온갖 기교 플레이도 있어 티어가 올라갈 수록 이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즉 어려워요. 또한 본가와는 달리 보조 기술이 없어 선봉 상성 싸움에서 밀리면 이를 뒤집기 쉽지 않고, 이런 걸 다 극복하더라도 나이언틱 특유의 부실한 서버 관리 능력 때문에 잔렉이 많아 다 이긴 싸움을 서버렉 때문에 지기도해서 모든 컨텐츠 중 가장 높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고 배리를 안 한다고 특별히 불리한 점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이 컨텐츠는 의외로 안 하는 유저들도 많지요. 즉 레이드에 비하면 아무래도 덜 중요하고 참여하는 유저들도 그리 많지 않은 소위 말해 고인물(?) 컨텐츠입니다.  

다만 고 배틀 리그를 통해 얻는 모래의 양이 상당해서 포켓몬 포획보다 오히려 고배리로 모래 모으기 더 수월하기도 하고, 레전드 등급 달성 시 본가 게임에서 네임드인 트레이너들의 단독 복장이나 포즈(성호의 복장이나 포즈, 그린의 복장이나 포즈 등. 현시즌에선 코르니의 복장과 포즈 제공 중)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점점 유입되는 유저들의 수가 많아지는 컨텐츠기도 합니다. 





2. IV 100%가 아니면 다 박사행하면 되나요?
-> 개인별 기준에 따라 다릅니다.
포켓몬고를 하시다보면 많은 야생 포켓몬들을 잡으시고 수십회 이상의 레이드를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그러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100% IV를 잡으시는 경우가 생길테지요. 기쁜 것도 잠시,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100%보다 높은 IV는 없는데, 무조건 100%만 키우면 되는 거 아닌가?" 물론 똑같은 종에 똑같은 레벨이라면 당연히 96%보단 100% IV의 능력치가 1이라도 더 높은 게 맞습니다.  즉 100%를 포함해 여러마리의 포켓몬 중 한 마리만 강화해야한다면 100%를 선택하는 것이 맞지요.

하지만 100% IV만 남기고 다 박사행하시면 포켓몬고를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100%는 그리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지요. 레이드나 알 부화에선 최소 10/10/10의 IV가 보장되고, 반짝반짝 프렌드에선 최소 12/12/12 IV가 보장되기에, 극초기에 비하면 100% IV를 얻기 상당히 수월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5/15/15 100% IV는 노리고 잡기 정말 쉽지 않지요. 전 포켓몬고를 해온지 이제 4년하고도 반년이 조금 넘었는데요. 그런데도 100% IV를 검색해보면 200마리가 채 되지 않습니다. 물론 저보다 열심히 해오셔서, 운이 좋아서 더 많은 100%를 보유하신 분들이 많으시겠지요. 하지만 그런 분들일지라도 100% 포켓몬들만으로 레이드 멤버를 타입별로 6마리씩 구성하긴 쉽지 않을 겁니다. 100% IV만 골라 강화가 가능한 여건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건 치터짓을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현실과 타협하여, 적절한 IV가 나오면 강화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어떤 IV까지 냅둬야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선 명확하게 답해드릴 수 없는게, 딱 이거다는 정답이 없지요. 포켓몬고에 투자하시는 시간도 제각각 다를테고, 또 개인별로 생각하시는 마지노선도 다 다를겁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개인별로 다 달라요~라고만 해버리면 아예 기준조차 잡지 못하실 분들이 계실테지요. 그래서 어디까지나 참고정도만 하시라고 제 개인별 기준을 하단에 기재하겠습니다. 말 그대로 참고만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 일반 포켓몬: 공격력 14~15IV / 전체 96%이상
* 그림자 포켓몬: 공격력 14~15IV / 전체 89%이상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켓몬: 무조건 100% (ex: 블레이범, 루기아, 팬텀, 자시안 등) 
* 마스터리그용 포켓몬: 공격력 무조건 15IV / 전체 96% 이상 


또 100% IV가 무조건 최고란 것도 옛말입니다. 고 배틀 리그에선 마스터리그용 포켓몬이 아닌 이상 오히려 IV가 낮은 게 좋은 경우도 있지요. 

어쨌든 IV에 너무 연연하시면서 플레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IV는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능력치에 플러스 되는 정도라서, 0IV와 15IV의 차이는 생각보다 그렇게 엄청 크지는 않지요. 100% IV가 나오면 기분 좋은 맘으로 킵하시되, 100%에 너무 집착은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게임의 재미가 떨어지지요. 





3. 왜 고 배틀리그에선 공격력이 낮은 게 좋다는 건가요?
-> CP가 제한된 슈퍼리그와 하이퍼리그에선 그래야 내구력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며, 또 모든 포켓몬들이 이 경우에 해당되는 건 아닙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해하려면 우선 고 배틀리그의 특징에 대해 먼저 이해를 해야합니다. 

우선 CP 제한이 없는 마스터리그는 무조건 100% IV가 좋습니다. 하지만 슈퍼리그와 하이퍼리그에선 참전 가능한 CP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CP선에서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중요합니다. 망나뇽의 기본 능력치가 아무리 높아도 레벨이 10에 불과하면 본래 스펙의 반도 발휘가 안 되겠지요? 이런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포켓몬고의 CP는 공격력 수치가 높을 수록 많이 올라갑니다. 공격력 수치가 1 올라갔을 때 CP가 10 올라간다고 전제하면, 방어력과 체력의 수치가 1 올라갔을 때는 CP가 5정도만 올라간다고 이해하시면 편하지요. 이걸 달리 말하면 똑같은 포켓몬이라도 공격력 15IV인 A포켓몬과 공격력 0IV인 B포켓몬 중 후자쪽이 강화 시 CP가 적게 올라가 상대적으로 A포켓몬보다 더 많은 강화가 가능합니다. 이런 요소가 쌓이다보면 최종적으론 공격력이 0IV에 가까운 포켓몬 쪽이 방어력과 체력의 수치가 본연의 능력치에 더 가까워지지요. 이 점 때문에 고 배틀리그에선 공격력이 낮을 수록 좋다는 말이 나온 겁니다. 이는 고 배틀 리그에선 내구력의 중요도가 공격력보다 더 우위에 있다는 점에서 기인합니다. 

하지만 모든 포켓몬들이 이 경우에 해당되진 않는데요. 예를 들어 40LV까지 강화해도 2466CP인 거북왕의 경우, 하이퍼리그의 제한 CP인 2500CP에 걸리지 않아 100% IV인 게 좋습니다. 물론 50LV까지 강화를 고려한다면 거북왕 역시 100% IV보단 공격력이 낮은 IV인 게 더 많이 강화할 수 있어 유리해지지요.

정리하면, 40레벨 또는 50레벨(가능할 시) 기준으로 해당 포켓몬의 CP가 슈퍼리그와 하이퍼리그의 CP 제한에 걸릴땐 공격력 IV가 낮아야 많은 강화를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무조건 공격력 0IV여야 한다는 건 아니고 이 또한 포켓몬마다 모두 달라서 정형화된 기준을 제시할 수 없는데요. 포케지니같은 앱으로 IV를 측정하면 고 배틀리그에 가장 최적화된 IV를 알아서 뽑아주니 그걸 참고하시면 되시겠습니다. 





4. 교환에 제한 사항이 있나요?
->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100m 이내에서만 교환이 가능하고, 또 교환 시 IV값이 바뀌며 포켓몬의 종류에 따라 교환 시 소모되는 별의 모래도 다릅니다. 게다가 한번 교환한 포켓몬을 또 교환하지는 못합니다. 
인벤에서 도감 미등록 포켓몬의 교환을 원한다고 하시는 분들의 글이 정말 자주 보이는데요. 엄밀히 말해서 원격 교환 이벤트가 진행되는 중이 아니라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교환 대상자를 구하긴 어렵습니다. 가끔 진행하는 원격 교환 이벤트 때는 교환 가능한 거리가 늘어나지만, 기본적으론 교환할 유저 두 명간의 거리가 서로 100m 이내여야만 교환이 가능합니다. 즉 직접 만나야 교환이 가능한데 어디 거주하는지도 모를 인터넷 공간에서 만난 회원끼리 만날 위치를 정하긴 어렵지요. 

게다가 100% IV를 교환으로 구한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교환 시 포켓몬의 IV는 재설정돼서 아무 의미 없습니다. 때문에 낮은 IV의 포켓몬을 교환에 내놓는 것이 교환의 기본이지요. 

그리고 교환으로 받은 포켓몬을 다시 교환용으로 내놓지도 못합니다. 모두 교환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걸 막은 조치의 일환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 등급에 따라, 또 교환 받는 포켓몬이 도감 미등록인지, 색이 다른 포켓몬인지, 전설의 포켓몬인지 등에 따라 소모하는 별의 모래도 달라집니다. 교환할 땐 기본적으로 별의 모래를 소모하게 되는데요. 친구 등급이 높을 수록 소모하는 별의 모래의 양도 줄어듭니다. 참고로 가장 낮은 친구 등급인 굿 프렌드 상태에서 미등록된 색이 다른 포켓몬 또는 전설의 포켓몬 등을 교환 받을땐, 교환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 100만 모래를 소모합니다. 가장 높은 베스트 프렌드 상태여도 4만 모래를 소모하지요. 때문에 커뮤니티 공간에서 미등록된 포켓몬을 구하긴 어렵습니다. 이 정도 모래를 소모하면서 퍼주려는 분이 있을리 만무하니깐요. 




5. 반짝반짝 프렌드가 뭔가요? 
-> 베스트 프렌드인 친구와 상호작용을 주고받다 보면 가끔 노란색 화면이 표시될 때가 있는데 이를 반짝반짝 프렌드 상태라 합니다.


(이미지 출처: 포켓몬고 공식 홈페이지)
<베스트프렌드와 상호작용 중 반짝반짝 프렌드, 일명 '반프'가 된다면 위 화면이 뜨면서 친구 목록에서도 표시가 된다.>

베스트프렌드와 같이 체육관 또는 레이드를 하거나, 선물을 받아 개봉하는 등의 상호작용 작업을 하다보면 아주 가끔 노란색 화면이 뜨면서 반짝반짝프렌드 상태가 될 때도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해당 친구와 교환 시, 교환을 주고 받는 포켓몬 둘 다 반짝반짝 포켓몬이 되는데요. 반짝반짝 포켓몬은 최소 12/12/12 IV가 보장되고, 또 강화 시 소모되는 모래의 양이 50% 줄어드는 이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 포켓몬 20레벨을 40레벨까지 강화할 때 별의 모래는 총 225,000개가 소모되는데요. 반짝반짝 포켓몬 20레벨을 40레벨까지 강화할 땐 50%인 112,500개가 들어갑니다. 최저로 보장되는 IV가 매우 높으면서 강화 시 소모하는 별의 모래마저 50%나 줄어드니 반짝반짝 프렌드는 무조건 노리는 게 스펙업의 지름길입니다. 

반짝반짝 프렌드가 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편이며, 가끔씩 이벤트로 반짝반짝 프렌드 확률업 이벤트를 할 때가 있으니 그 때 반프를 많이 노리시면 좋습니다. 또한 교환을 해야하기 때문에 동네 주민분들 위주로 반프를 노려야 하는데요. 가끔식 원격 교환 이벤트를 해서 멀리 계신 분들과도 교환을 할 수 있는 때가 있습니다만 이벤트 여는 텀이 상당히 깁니다. 그러니 직접 뵐 수 있는 동네 주민 분들 위주로 반프를 띄워야 반년동안이나 반프를 묵히는 일이 없습니다. 




6. 이로치가 뭔가요? 
-> 색이 다른 포켓몬들을 보통 이로치 포켓몬이라고 지칭하며, 유래는 いろちがい(이로치가이)로, '색이 다름'을 지칭하는 일본말입니다. 



<포켓몬스터 개발사인 게임프리크의 스기모리 켄 이사가 일러스트레이터 시절에 그렸던 색이 다른 리자몽>

저는 오피셜로 공언된 국내 명칭만을 사용해서 본문에서도 꿋꿋하게 '색이 다른'이라고 지칭합니다만, 흔히들 색이 다른 포켓몬을 '이로치 포켓몬'이라고 하십니다. 유래는 색이 다름을 의미하는 일본어 いろちがい(이로치가이)로, 포켓몬고의 원작인 본가 포켓몬스터 게임의 국내 유저들이 사용하던 용어가 포켓몬고 유저 분들에게도 그대로 정착된 케이스지요. 

반짝반짝 포켓몬과 색이 다른 포켓몬을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요. 반짝반짝 포켓몬은 반짝반짝 프렌드와 교환해서 얻은 배경이 반짝이는 포켓몬을 의미하고, 색이 다른(이로치) 포켓몬은 아예 원종과는 색이 다른 돌연변이들을 의미합니다. 색이 다를 뿐 원종과 능력치, 타입같은 스펙의 차이는 전혀 없으니 수집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하네요. 





7. 메가진화 포켓몬은 일반적인 포켓몬과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 메가진화 포켓몬은 진화가 8시간만 유지되고, 진화할 때마다 일정량의 메가에너지를 소모하며 체육관과 레이드에서 아군에게 메가부스트 버프를 적용시켜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포켓몬 코리아)
<대치 중인 메가뮤츠Y와 메가루카리오.>



(이미지 출처: 포켓몬고 공식 홈페이지)
<포켓몬고에선 일정량의 메가에너지를 소모하면 메가진화를 할 수 있다. 이미지는 메가리자몽X로 진화한 리자몽>

메가진화(Mega Evolution)는 6세대부터 등장한 진화 방식으로 이명은 '진화를 초월한 진화'입니다. 이미 진화형이 더 없는 포켓몬들도 진화할 수 있으면서 일반적인 진화와는 달리 한정된 시간동안만 유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지요. 포켓몬고에서도 이러한 설정을 답습하여 진화한 시점부터 딱 8시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메가진화가 풀려버립니다. 

메가진화를 하려면 메가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요구하는 에너지는 포켓몬마다 다른데요. 가장 보편적으로 요구하는 에너지는 '200'으로, 최초 메가진화 시에는 200의 에너지를 소모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1/5 줄어든 40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요. 이후로는 쭉 40 에너지를 요구하며, 이렇게 줄어든 메가 에너지 요구량은 종별이 아닌 개체별로 적용됩니다. 무슨 말이냐면 A리자몽을 이전에 메가리자몽으로 진화시켜봤다고해서 다른 B리자몽에게도 줄어든 메가에너지가 적용되진 않습니다. 즉 B리자몽도 한번은 메가진화를 시켜야 에너지 요구량이 줄어듭니다.

메가진화 포켓몬은 딱 8시간만 유지된다는 점 때문에 지금도 포고 유저들 사이에서 평가가 좋지 않습니다. 이 평가는 한번 메가진화를 시켰던 포켓몬을 파트너 삼으면 1키로당 5의 메가에너지를 얻는 패치가 적용된 이후 조금은 가라앉았으나, 여전히 메가진화를 영구적으로 유지시켜야한다는 의견이 많지요. 

각설해서, 일시적으로만 유지되는 메가진화를 굳이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 단적으로 말해 현재 메가진화는 소수 계정 위주로 레이드를 진행하시는 헤비 유저가 아니라면 그렇게 유용한 요소가 아니지요. 한정된 시간동안 똑같은 포켓몬을 잡는 커뮤니티 데이 때는 메가진화한 포켓몬이 있을 때 동 타입의 포켓몬을 포획 시 사탕을 추가적으로 1개 더 얻는 이점이 있어 나름 유용하나, 이런 때가 아니면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컨텐츠의 중요도는 낮은 편에 속합니다.



(이미지 출처: 포켓몬고 공식 홈페이지)
<메가진화한 포켓몬이 있을때 레이드 대기실에서 표시되는 메가진화 마크

하지만 메가진화형이 레이드 파티에 같이 있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도 맞습니다. 메가진화한 포켓몬이랑 같이 레이드를 하면 '메가부스트'란 버프를 받을 수 있는데요. 메가진화 포켓몬과 동타입의 기술을 사용 시 위력이 30% 증가하고, 다른 타입의 기술이면 위력이 10% 증가하는 아주 유용한 버프입니다. 즉 드래곤/불꽃 타입인 메가리자몽X가 레이드에 나와있으면 아군이 역린(드래곤)과 블러스트번(불꽃)을 사용할 땐 30%의 위력이 증가하고, 10만볼트(전기)나 하이드로캐논(물)같은 기술을 사용하면 10%의 위력만 증가합니다. 아군 모두에게 적용되다보니 아주 효율이 좋아서 메가부스트가 있으면 결과적으론 레이드를 깨는 시간이 더 빨라지지요. 때문에 한정된 시간 안에 많은 레이드를 할 수 있는 레이드아워같은 특정 이벤트 때는 메가진화가 유용하긴 합니다. 

어쨌든 현시점에선 메가진화의 중요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아서 초보유저 분들이 크게 신경 쓸만한 컨텐츠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론 개편이 필요한 컨텐츠라고 생각하는데 나이언틱이 어떻게 할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8. 레이드에서 왜 추천파티를 데려오면 안 된다는 건가요? 
-> 추천파티는 내구력 좋은 포켓몬들 위주로 엔트리되는 형태라서 딜(Damage Dealing)이 덜 고려됩니다. 즉 빨리 깨는 게 중요한 레이드의 컨셉에 역행하는 행위라서 그렇습니다.

(이미지 출처: 포켓몬고 공식 홈페이지)
<레이드 대기화면에서 선택할 수 있는 레이드 파티 목록>



(이미지 출처: 포켓몬고 공식 홈페이지)
<5단계 히드런 레이드에 참여 중인 모습>


레이드 대기화면에선 추천 파티 목록을 비롯해서 사전에 지정해둔 파티 목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론 추천 파티가 제일 먼저 뜨며, 별다른 파티 지정 없이 이 추천 파티만으로 레이드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추천 파티만으로 레이드를 하는 것은 본인이 데리고 있는 멤버들의 능력을 썩히는 행위입니다. 앞에  큰 나무가 한 그루 있고 이를 자르고도 남을 전기톱이 있는데 굳이 작은 과도로 나무를 베려 할 필요가 있을까요? 추천파티는 상대 보스의 공격을 버티는 게 최우선적으로 고려되고, 그 다음으로 딜이 고려되는 구조적인 한계 때문에 상대 보스에게 더 높은 데미지를 가할 수 있는 포켓몬들이 있으면서도 배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초창기 레이드 때 추천파티로 해피너스가 나오던 거에 비하면 지금은 딜도 상당 부분 고려돼서 이전보단 추천파티의 수준이 나아졌긴 합니다만, 그렇다해도 일일이 선정한 카운터 포켓몬들에 비해 딜이 떨어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레이드는 같이 하는 컨텐츠입니다. 누군가 딜을 덜 넣는다면 누군가는 딜을 더 넣을 수밖에 없지요. 100%의 딜을 넣을 멤버들이 없는 것도 아니면서 추천파티로 50%의 딜만 넣는다면, 또 이런 유저 분들이 한명 한명 쌓인다면 레이드 깨는 속도는 전체적으로 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좀 놀랐던 게, 2~30레벨대도 아니고 40~43레벨대 분들이 추천 파티를 데려와가서 아쿠아테일 펄기아 레이드에 가이오가, 펄기아(용성군 아님)를 내보내시더군요. 이에 대해선 바로 밑에서 후술하겠습니다.





9. 타입 상성이 얼마나 중요한가요? 레이드에서 상성을 고려해서 포켓몬들을 활용하지 않으면 딜 차이가 그렇게 심한가요?  
-> 상성은 아주 중요하며 레이드에서 상성 위주로 카운터를 배치하지 않으면 딜(Damage Dealing) 차이는 조금의 과장도 보태지 않고 하늘과 땅 차이 정도는 납니다. 또 상성은 레이드에만 국한되지 않고 체육관, 로켓단, 고 배틀 리그 등 모든 컨텐츠에 가장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요소입니다. 
8번 항목의 레이드 추천파티와도 연계되는 질문입니다. 결국 추천파티는 공격 상성이 덜 고려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지요. 단순히 이런식으로만 말씀드리면 타입 상성이 레이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와닿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뮬레이션을 돌려봤습니다.

상대는 최근 진행됐었던 5단계 레이드 보스였던 펄기아로, 공격자는 아쿠아테일 펄기아 레이드에서 40~43레벨대 분들의 추천파티로 상당히 자주 봤었던 가이오가와 펄기아(용성군 펄기아X), 그리고 펄기아에게 상성 공격을 할 수 있는 드래곤들로 상정하였습니다. 


상대: 펄기아(사용기술: 드래곤테일 / 아쿠아테일)

(출처: 게임프레스 DPS/TDO 계산기)

포고에 입문하신지 얼마 안 된 초보자 분들이 보실 것을 상정하는 만큼 DPS나 TDO 이런 얘기는 안 하려했는데 정확한 지표를 보여드리려면 어쩔 수 없을 것 같네요. 복잡한 내용은 다 쳐내고 이 두가지의 개념에 대해 핵심만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DPS는 포켓몬이 초당 가하는 데미지양으로, 수치가 높을 수록 그 포켓몬의 딜이 강하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또 TDO는 딜과 버티는 정도가 같이 고려된 데미지의 총량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요. 수치가 높을 수록 그 포켓몬이 살아있는동안 가하는 데미지의 총합도 높다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DPS는 내구력이 고려되지 않은 이론상의 딜인 게 약점입니다. 예를 들어, 내구력 약한 팬텀은 실제 레이드에선 차징 에너지를 모으다가, 또는 섀도볼을 시전하던 중 빈사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런 부분이  DPS에선 전혀 고려되지 않고 팬텀의 공격력만 뚝 떼와 시간별로 나눠 계산하는 방식이지요. 그래서 내구력도 고려된 TDO가 높아야 DPS 수치만큼 딜을 넣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여기서  많이 헷갈려하시는 게 그럼 TDO가 높은 게 장땡이라고 생각하시는 건데요. 포켓몬고에서 레이드는 시간 제한이 있고, 또 빨리 깰 수록 포획볼을 더 많이 받습니다. 즉 빨리 깨는 게(딜이 높은 게) 최우선 순이라는 거지요. 그런데 DPS가 낮고 TDO만 높은 포켓몬들의 문제는, 그 정도 데미지를 가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00초일 수도, 300초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 레이드 환경에선 100초동안 총 100의 데미지를 넣는 것보단, 50초동안 총 80의 데미지를 넣는 게 더 유리한 구조지요. 그래서 DPS랑 TDO를 같이 봐야 되는 겁니다. 

이해하셨을 거라 믿고 이를 토대로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최근 펄기아 레이드에서 제가 꽤 자주 봤었던 '가이오가'와 '펄기아'의 경우, 베스트 조건을 상정하기 위해 '50레벨'로 설정하였습니다. 글로 장황하게 설명하기보단 한눈에 보시기 편하도록 다시 정리해봤는데요. 가이오가는 가장 높은 딜을 보인 눈보라의 수치만 가져왔습니다. 파비코리와 플라이곤은 일부러 20레벨로 상정하였습니다. 

가이오가(50LV): DPS 8.713 / TDO: 345
파비코리(20LV): DPS 9.237 / TDO: 124.3
펄기아(50LV): DPS 12.743 / TDO: 470.4
플라이곤(20LV): DPS 13.831 / TDO: 123.9

우선 가이오가와 파비코리의 스펙차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50레벨의 가이오가가 20레벨의 파비코리보다도 아쿠아테일 펄기아 레이드에서 DPS가 낮게 나오네요. 물론 TDO 수치가 가이오가 쪽이 무려 3배가량 높아서 파비코리가 저 DPS에 근접한 딜을 넣을 가능성은 가이오가보다 낮겠지요. 하지만 어느 시점까지는 20레벨 파비코리의 딜이 50레벨 가이오가보다 더 높은 상황이 나올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펄기아와 플라이곤 역시 위의 경우와 똑같습니다. 파비코리와 더불어 최약의 드래곤으로도 불리는 플라이곤 20레벨이, 최강으로 손꼽히는 드래곤 중 하나인 펄기아 50레벨보다 높은 딜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로 20레벨에서 50레벨까지 강화하려면 일반 사탕은 248개, XL사탕은 296개, 별의 모래는 475,000개가 소모됩니다. 가이오가와 파비코리, 펄기아와 플라이곤의 기본 스펙은 물론이고 20레벨과 50레벨 사이에는 이 정도 격차가 있는데 상성 하나로 결과를 다 뒤집어버렸지요. 


반감하는 상황하고만 비교해서 불합리하게 느끼실 분들도 계실듯해, 이번엔 상대 펄기아에게 상성도, 반감도 아닌 보통의 100% 데미지를 가하는 에스퍼 타입의 50레벨 뮤츠를 공격자로 상정해봤습니다. 비교 대상은 20레벨 레쿠쟈입니다. 


(출처: 게임프레스 DPS/TDO 계산기)

50레벨과 20레벨의 격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DPS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물론 뮤츠 쪽의 TDO가 더 높아 실전에선 50레벨 뮤츠쪽이 저 정도 딜을 넣을 상황은 더 많이 나오겠지요. 

애당초 펄기아와 플라이곤처럼 스펙차가 극심한 포켓몬들이, 또 50레벨과 20레벨을 비교할 수 있다는 시점에서 타입 상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지표였다고 생각합니다.  

상성 관계가 복잡하다고 레이드에서 추천 파티로만 들어가거나, 상성 상 대부분의 포켓몬들에게 1배의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드래곤, 에스퍼 포켓몬들로 파티 짜셔서 체육관이나 로켓단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플레이 방향을 그렇게 잡으시면 별의 모래를 모으고 강화하는 의미가 많이 퇴색된다고 생각합니다. 힘들게 50레벨까지 강화한 뮤츠로 20레벨 레쿠쟈급 딜을 넣으시는데 강화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하기 링크는 이전에 정리했었던 타입 상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본문에 이 내용까지 포함하면 입문자 분들이 보시기에 너무 지루하실 수도 있을 듯해서 제외했는데요. 포켓몬고를 하신다면 타입 상성에 대한 건 꼭 잡고 가셔야하는만큼 현재 출현하는 5단계 레이드 보스를 중심으로 천천히 습득해나가시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10. 레이드 시간을 단축시키려면 신경 써야될 요소는 뭐가 있나요?
-> 자속성, 타입 상성, 프렌드버프, 날씨버프, 그림자버프, 메가부스트 등이 있습니다. 
이 내용은 하루에 한번 많은 인원들과 함께 하는 레이드에선 별로 티나지 않는 부분이지만, 제한된 시간 내에 많은 레이드가 발생하는 이벤트 때(ex: 레이드아워, 고페스트)나 소수 계정 레이드 시 확 체감돼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여기선 레이드 때 작용하는 각종 버프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레이드 시 적용되는 버프는 자속성, 타입 상성, 프렌드버프, 날씨버프, 그림자버프, 메가부스트 이렇게 총 6개가 있습니다. 이 중 자속성과 타입 상성, 프렌드버프 이 3개는 무조건 챙길 수 있는 기본 버프에 해당되고, 날씨버프는 상황에 따라서, 그림자버프와 메가부스트는 레이드 멤버에 따라 적용 여부가 갈립니다. 오로지 하늘에 맡겨야하는 날씨버프를 제외한 나머지 5개 버프는 유저들이 인위적으로 적용여부를 정할 수 있지요.  어떤 개념인지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자속성은 포켓몬의 타입과 사용하는 기술의 타입이 똑같으면 적용되는 버프로, 수치는 1.2배입니다. 이 부분은 예전에 정리해둔 내용이 있어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 자속성 : 포켓몬의 타입과 사용하는 기술의 타입일치할 때 부여되는 보너스 데미지(1.2배)
 
어떤 풀 타입 기술의 위력을 100이라고 가정할 시, 풀 타입인 이상해씨가 사용하면 기술의 위력은 120이 됨. 
 
같은 기술을 물 타입인 꼬부기, 불꽃 타입인 파이리가 사용할 시, 기술의 위력은 100에서 변하지 않음. 

레이드에서 보스의 약점 타입과 똑같은 타입의 포켓몬들을 활용하는 이유가 바로 이 자속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타입 상성은 위에서도 누누이 말씀드렸으니 여기서 더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수치만 말씀드리자면 단일상성은 1.6배, 이중상성은 2.56배로, 레이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중상성은 드래곤/비행 타입인 레쿠쟈를 상대로 얼음 타입의 공격을 할 때입니다. 
프렌드버프는 친구로 등록한 유저와 같이 레이드할 때 적용되며, 베스트 프렌드 기준으로 1.1배입니다. 단 해당 레이드에서 여러명의 친구들이 있더라도 프렌드버프는 가장 높은 등급만 적용되고 또 중첩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베스트 프렌드 4명과 같이 레이드를 한다해도 적용되는 프렌드버프는 1.1배 뿐입니다. 
날씨버프는 현재 인게임 우측 상단에 나와있는 날씨에 해당되는 타입이 버프되는 걸 의미하며 수치는 1.2배입니다. 모든 레이드 버프 중 유일하게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없어서 하늘에 맡겨야지요. 또한 날씨버프는 유저들 뿐만 아니라 상대 레이드 보스에게도 적용되는 버프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이 비 날씨라면(물, 전기, 풀 버프) 유저가 사용하는 물 타입 기술도 버프되고, 상대 보스가 사용하는 물 타입 기술도 버프를 받아 위력이 강해집니다.  
그림자버프는 그림자 포켓몬들에게만 적용되는 고유한 버프로, 수치는 1.2배입니다. 이 버프는 더 설명할 게 없네요. 당연한 말이지만 그림자에서 정화된 포켓몬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메가부스트는 메가진화한 포켓몬이 필드에 나와있는 동안에만 모든 아군에게 적용되는 버프로, 1.3배 또는 1.1배 중 하나가 적용됩니다. 본인이 아니라 같이 레이드하는 아군에게만 적용되는 버프란 점이 특이하지요. 그래서 레이드 참여자가 많을 수록 그 효율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어떤 경우 1.3배가 적용되는진 7번 항목에서 설명드렸으니 여기서 또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이 부분을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꽤 계시던데요. 메가부스트는 어디까지나 '아군'에게만 적용되고 메가부스트를 발동하고 있는 메가진화형 본인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메가리자몽X를 꺼냈으면 메가부스트는 제 메가리자몽X는 제외하고 아군에게만 적용됩니다. 제 메가리자몽X가 메가부스트 버프를 받으려면 다른 유저가 메가진화 포켓몬을 꺼내야하지요.
레이드에선 이렇게 최대 6개의 버프를 적용시킬 수 있고, 이 버프 수치는 기술의 위력에 곱적용으로 중첩됩니다. 어떤식으로 배수가 적용되는지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타입 상성은 단일 상성(1.6배)으로 상정합니다. 


* 솔라빔(위력: 180)
180 * 1.2(자속성) = 216
216 * 1.6(단일상성) = 345.6
345.6 * 1.1(프렌드) = 380.16
380.16 * 1.2(날씨) = 456.192
456.192 * 1.2(그림자) = 547.4304 
547.4304 * 1.3(메가부스트) = 711.65921
* 솔라빔의 위력 변화: 180 -> 711

※ 기술 위력 공식에서 소수점은 반올림 안 하고 다 버리는 걸로 기억하는데 긴가민가하네요. 이 부분에 대해 확실히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본문에선 제가 기억하는대로 버리는 걸로 전제해서 도출할게요.


6개의 버프가 곱해진 계수는 3.953664배입니다. 즉 솔라빔 본연의 위력인 180에 3.95배나 뻥튀기돼서 이런 일이 가능하지요. 만약 솔라빔에 2중 상성이 적용되는 경우(ex: 솔라빔 -> 딱구리)에는 1,138이란 위력이 나오며, 이 수치가 현존하는 모든 버프가 적용된 솔라빔의 최대 위력입니다. 공격 상성에서 3중 상성인 경우는 현재 없기 때문이지요. 

다만 현실적으로 위 6개 요소가 전부 다 적용되는 상황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요. 기본적으로는 자속성, 프렌드, 단일상성(또는 2중 상성) 이렇게 3개 요소만 적용시킬 수 있지요. 여기에 날씨버프는 하늘에 맡겨야하니 추가적으로 메가부스트 정도를 더 적용시킬만합니다. 메가부스트 적용여부만으로도 위력차는 꽤 나는편인데요. 이번에도 솔라빔을 예시로 들면 자속성, 프렌드, 단일상성 기준으론 180 위력에서 380으로 위력이 뻥튀기 되고, 여기서 메가부스트 추가 시 494로 더 올라가지요. 즉 범용적으로 적용할만한 버프는 자속성, 프렌드, 단일상성, 메가부스트정도입니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상성인데요. 상성대로 카운터를 안 치면 단일 상성 기준으로 무려 60%의 위력을 손해보고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정리하면 레이드를 하실때 자속성 보너스, 프렌드 버프, 상성버프 이 세가지는 무조건 챙기셔야될 기본 중의 기본이고, 이 외의 버프는 +@지요. 평소 레이드에선 이 정도만 챙기시고 계정수가 적어 아슬아슬하거나, 레이드 아워 또는 고 페스트 이벤트 때는 메가부스트도 적용시키시면 좋을 듯하네요. 날씨는 하늘에 맡기고 여건이 될 시 그림자까지 챙기시면 그게 현재 포켓몬고에서의 최대 버프입니다. 어떤 버프가 있는지 인지하시고 여건에 맞게 잘 활용하시면 50레벨의 포켓몬들이 없어도 50레벨들도 쉽사리 내지 못하는 딜을 가할 수 있습니다. 





DPS나 TDO, 버프 계수 등의 내용은 복잡해보일 수도 있어 뺄까하다가 이런 부분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꽤 되셔서 본문에 담았습니다. 복잡한 내용 다 빼고 최대한 쉽게쉽게 설명하려했는데 숫자가 들어가버리니 은근 어려워보이네요(?). 혹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더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