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 연대가 예하 대대가 3개 있는데
3대대는 신병교육대라 저멀리고 잇고
나머지 대대 두 개는 거의 바로 붙어있음 도로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래서 유격훈련갈때 연대 모든 인원이 다 갈 수는 없으니까 2개로 나눠서 각각 1대대,2대대 훈련할때 나눠서 보냄.


그렇게 있는데

내가 연대의 군종이라 가장 큰 훈련중 하나인 유격훈련을 위문가기로 함


이때 내가 유격장 간 횟수가 유격조교들이 유격장 들락날락 거린 횟수랑 비슷할듯. 올때마다 우리 중대애들이 물부족하다그러면 물퍼다주고 , 뭐 부족하다그러면 뭐 갔다주고
아주 그냥 내가 보급관이여 이 시벅거것들


...은 생략하고


히트는 그거였음

사단지시였는데

애들 위문 겸 기운을 복돋아주게 군종장교랑 병들이 행군을 동행하라는 지시가 떨어짐.

아니 시바 내가 사단 나부랭이들마냥 유격훈련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다음주에는 내가 그걸 해야하는데 뭔 유격행군을 동행하냐


라는 개소리를 상병나부랭이가 해봐야 별 두 개 달리신 분이 듣지 않을테니 만만에 준비를 하고 같이 행군함


그래도 난 그냥 전투복만 입고 행군하는거라 힘들어하는 애들 있으면 군장대신  들어주면서 돌아댕김.  포카리랑 이런거 잔뜩 들고 가서 애들이 좋아해서 기분이 좋았음.





물론 그 다음주엔 그런거없고 완전가라군장행군이였음 ...



다음편 (존나게 말 안 듣는 연대새끼들)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