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대장을 잡고 있는 인파이트입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저는 이 글의 목적이 개인적인 사과나 
재화의 보상 혹은 전설 아이템의 파괴에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두고자 합니다. 
그저 순수히 일어난 사건에 대하여 읍소하며 널리 알리고 
저희 공대원들의 몇 달간의 고생이 기만 속에 온건히 사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고 널리 알려서 저희 공대원에게 저 스스로 변명하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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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드 화이트허브(이하 화브) 님은 오리지널 클래식 때부터 저와 연이 있던 분이었습니다. 
공대에 자주 찾아오셨으며 인성과 실력, 성실함 모두 훌륭했습니다 
저는 화브님을 제 지인이라고 인식했습니다. 

2. 불성을 지나 리치킹이 출시되며 공대 야드 공백이 있었고 
화브님과 아내분이신 그리니피즈(이하 피즈)님은 저희 공대와 함께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이건 온건히 화브님이 피즈 님과 같이 다녀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전 화이트허브라는 야드를 받기 위해 수사자리를 내준 겁니다. 

3. 울두아르 페이즈가 열리면서 발아를 한 명에게 몰아주게 됩니다. 
수사였던 피즈 님이 첫 경매자가 되었습니다. 
가격은 2,000 골드, 경매당시 다른 분은 참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발아 30조각 다 해봤자 6만 골입니다. 이걸 타 힐러가 먹고 싶지 않아서 피즈 님을 
몰아줬다고 생각하거나 정상적인 경매였다고 생각하진 않으실 겁니다. 
기억나시겠지만 "정공에서 발아니르 캐릭터 공대귀속"이라고 
분명히 마이크로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실제로 공대귀속을 시키겠다는 생각보단 그만큼 발아니르를 몰아 받는 게 
어떤 의미인지 의식하시라는 말이었습니다만...

4. 약 두 달 반동안 성실하게 공대를 참여하셨고 4월 8일 
드디어 발아니르를 완성하게 됩니다. 
그렇게 발아를 만들고 2주 만에 사제님은 "개인의 가정사와 스트레스, 시간"을 이유로 게임을 접습니다. 
게임보다 개인 가정사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별말 없이 미소로 보내드렸습니다. 
헌데 다음 주엔 화브 님마저 공대를 탈퇴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아쉽지만 탈퇴의사가 확고하신 분을 잡을 순 없어 보내드렸습니다. 
이 모든 게 발아를 만들고 2주~3주 차에 일어난 일입니다. 

5. 화브님은 곧바로 오리부터 불성까지 몸담았던 타공대로 옮겨갔습니다. 
 화브님은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미안하니까 십자군까지는 본인이 피즈캐릭터로 저희 공대를 참여하고 얼왕부터 빠지겠다고" 
애초에 제가 필요했던 건 화브라는 야드였지 얼왕도 못 가는 발아니르 사제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얼왕을 같이 와주신다면 사제로 와주십사 했을것 같긴 합니다만..
하여 발아사제 없어도 괜찮으니 야드로 계속 다녀주시라 부탁까지 드렸습니다. 
물론 화브님도 그리하자 하셨습니다. 물론 다음주에 바로 빠지셧지만요.

6. 피즈 님이 게임을 접은 지 3주가 지나고 4주 차에 갑자기 돌아오셔서 
조용히 화브님이 다니고 있는 타공대를 참여합니다. 전 이것도 좀 황당했지만 그래도 참았습니다. 
공대 사정상 급하게 수사가 필요했다면 (이조차 타공대는 수사가 이미 있는 상황이었지만) 
마침 화브님 옆엔 믿음직한 발아사제가 있으니까요 
한주 헬프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까지 피즈캐릭터가 같은 시간에 같은 공대 정공을 화브님과 가시네요. 
이 정도면 정공 재취업이 맞죠
한주도 아니고 2주 차입니다. 하물며 피즈 님은 사제캐릭터가 하나 더 있습니다. 
꼭 그리니피즈 캐릭터이어야 했습니까. 발아를 들고 있는 스펙 좋은 힐러라서...?

-실상 사정이 있더라도, 화브님은 도의적으로 저와 저희 공대에 설명을 했어야만 했습니다. 
십자군까지 피즈캐릭터로 저희 공대를 참여하겠다는 발언도, 다시 묻건대... 
토요일은 저희 공대 출발일이며 일요일은 타공대 출발일이라 
야드를 타공대로 옮기려고 했던 것으로 판단해도 될지요.
지인에게 가고 싶으셨으면 그냥 가고 싶다 말했어도 보내줬을 겁니다. 
그조차 야드를 못 옮기게 되자 바로 공탈 후 공대를 옮기셨습니다. 
여기까진 제가 배신감만 느낄 뿐 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리니피즈 캐릭터까지 공대 참여시키는 건 선을 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쓴다고 하여 와우생활에 얼마나 피해를 보시겠냐만은 
이렇게라도 화브님을 공론화하여 박제하지 않으면 저도 억울해서 공대운영에 힘이 빠집니다. 
막말로, 화브님은 저뿐만이 아니라 저희 공대를 기망하고 발아를 드셔 간 겁니다. 
이렇게 공대를 옮길 생각이었다면 조각을 모으던 중간에라도 당장 멈추고
옮기셨어야 합니다. 그러면 아무 문제없었어요.
제가 사람을 잘못 봤나 봅니다. 혹은 저와 저희 공대가 만만해 보였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