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에 본섭하다가 스피드섭 생긴 이후로 자주는 아니지만 스피드섭만 해왔드랬져.

 

성격이 성격이다 보니 좀만 맘에 안들면 지갑을 열어서 매차마다 몇백씩 현질을 했드랬죠.

 

즐길려고 지갑을 열었지만 막상 하다보면 엄청난 오토에 하루가 멀다하고 시세가 뚝뚝..

 

그런거 보면서도 내가 왜 스피드섭을 하고 있지? 이생각을 하면서도 이상하게 스피드섭만 하게 되더라구요

 

난 댕팔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쟁을 그리 즐기는 것도 아니고. 단지.. 내가 현질 한만큼 그냥 득하는 재미로 때론 쟁하는

 

재미로 겜을 즐기고 싶은데. 득을 하러 가고 싶어도 오토에 작장에. 매일 시세 떨어지는 소리에 득해도 별 감흥이 없고

 

돈은 돈데로 쓰고.. 그러면서도 또 스피드 섭..

 

그러다가 이번에 넵튠섭이 축섭이라 해서 왔습니다. 진짜 대 만족입니다. 머랄까. 장비는 지금 몇백 투자해서 대충 맞췄고

 

내가 한 것만큼 사냥해도 득을 하는 재미가 있고. 오토도 거진 없고 작장도 없고.. 장비값이야 계속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내가 즐기는 만큼 장비값 떨어지는 소리 안들려서 좋고..

 

여태 헛돈만 써가면서 스트레스만 받아가면서 스피드섭을 한거 같네요.

 

스피드섭은 진짜 짧고 굵게 하는 사람들이 해야 하는거 같아요. 돈많고 쟁을 즐기는 사람들만. 물론 댕팔이들도 엄청

 

나게 많지만..

 

본섭에서 겜을 하다보니 문득 생각드는게 스피드섭은 진짜 개판인 것 같네요

 

그 어마어마한 오토에 작장에.. 스피드섭 하는 사람들은 본섭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간다고 하고 재미없다고 하고

 

본섭하는 사람들은 스피드섭 돈지랄해가면서 하는게 이해안간다고 하고. ㅎㅎ 결국엔 자기 취향데로 하는거 같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본섭이 특히 넵튠섭이 젤 좋은거 같아요.

 

모두들 득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