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인가 포가튼 사가2 온라인이라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15렙이상 입장못하는 던젼이 있었는데

저는 거기서 9강 무기와 방어구를 들고 16까지 레벨을 올리고 나가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들어오는 사람들을 무차별 학살했습니다. 사람을 죽이면 아이디가 빨간색이 되는데, 전 100명넘게 죽였습니다. 아니 얼마나 죽였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저는 그곳에 왕이었습니다.

동굴은 어두웠는데 제가 지나가면 빨간이름이 뜹니다. 저의 악명은 점점 높아졌습니다.

 

어느날 10강 무기를 가진 사람이 15렙을 찍고 오더군요. 저는 한참동안 싸웠습니다.  싸우다가 보니깐 이 사람이 날 죽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물약을 많이도 갖고 왔더군요.  이기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동굴에서 4시간 30분동안 도망쳤는데도 집요하게 쫓아오더군요. 거기다 저한테 죽은 수많은 사람들도 동참해서 저와 함께 마라톤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5시간동안 도망친 끝에 결국 잡혀 죽었습니다.

 

죽으면 감옥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죽인 사람 숫자만큼의 시간만큼 수감됩니다. 저는 4320분 남았더군요. 그리고 9강 무기는 물론 속옷까지 전부 떨궜습니다. 스탯도 떨궜습니다.  벌거 벗은 채로 감옥 안을 돌아다니다 결국 쿨하게 접었습니다.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저를 죽인 그 정의로운 사람이 그 동굴의 주인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한 학살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