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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8 18:39
조회: 785
추천: 19
어느덧 라그마야 운영 한달차네요 :)안녕하세요, 라그마야 개발자 겸민입니다. 라그마야를 오픈하고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어느덧 운영 한 달 차를 맞이했습니다. 당초 계획은 약 한 달간의 시범 운영 후 지속 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트래픽과 유저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비스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지난 한 달간의 운영 기록과 더불어, 개발자로서 느끼는 현실적인 고충, 그리고 앞으로의 라그마야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라그마야의 시작: "왜 만들었는가?"라그마야라는 이름은 라그나로크 유저라면 익숙한 **'마야퍼플 카드(숨겨진 적을 찾는다)'**에서 따왔습니다. 현재 라그나로크의 아이템 거래 환경은 매우 열악합니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유저들은 원하는 아이템을 찾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저는 저의 편의와 길드원들, 그리고 게임 내 지인들이 **'숨겨진 꿀매물을 마야퍼플처럼 쉽게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2. 서비스의 정체성 및 확장 과정처음 제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이미 훌륭한 기능을 제공하는 카프라(DB 검색), 라그도람(캐릭터 검색), 해외 사이트(시뮬레이터) 등이 존재하기에, 저는 그 빈틈을 메우는 '노점 알라미' 역할에만 충실하고자 했습니다. 초기 맥미니(2012) 서버로 시작했을 때만 해도 반응은 좋았으나, 점차 문제가 생겼습니다. 기존 대형 사이트들이 불안정하거나 기능이 멈추는 빈도가 잦아지면서, 유저분들의 요청이 라그마야로 쏠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기능도 넣어달라", "여기가 안 되니 라그마야가 해달라" 개발자로서 그 요청들을 외면하기 어려웠고, 하나둘 기능을 추가하다 보니 지금의 라그마야가 되었습니다. 아래는 1분정도에 올라오는 요청들의 로그입니다. 이만큼 많이 이용해주시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3. 운영의 현실: 사비 지출과 쪽잠늘어나는 트래픽과 기능 처리를 위해 기존 맥미니로는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이에 저는 최근 후원금 + 사비를 털어 6코어 12스레드 CPU, 16GB RAM, 512 NVMESSD를 탑재한 고성능 서버로 인프라를 전면 교체했습니다. 반도체 이슈로 인한 부품 가격 상승을 모두 아시겠지만, 이 비용은 그동안 받은 후원금 총액을 이미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돈보다 힘든 것은 제가 본업이 있는 직장인이라는 문제 입니다. 퇴근 후 식사 시간도 아까워 컴퓨터 앞에서 치킨,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고, 하루 수면 시간을 2~4시간으로 줄여가며 매달렸습니다. 제 방은 청소할 틈도 없이 엉망이 되었지만, 오직 여러분의 불편함을 해소해 드리고 싶다는 일념으로 버텼습니다. 아래는 그나마 좀 정리한 사진이지만 보여야 믿으시는 분들이 있어 올려봅니다.
4. 고충하지만 이런 노력을 '당연한 권리'로 여기는 일부 시선들이 제 어깨를 무겁게 합니다. 5. 향후 운영 방침: "잠시 숨을 고르겠습니다"현재 저는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개발, 서버 관리, 디버깅까지 홀로 감당하며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저의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신규 기능 추가를 잠정 중단합니다. 물론 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거나 여유가 생기면 예고 없이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당분간은 현재 기능의 안정적인 유지 보수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저도 제 인생을 살고, 재충전을 해야 라그마야를 더 오래 지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맺음말쓴소리를 길게 늘어놓았지만, 사실 저를 버티게 하는 건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대다수의 유저분들과, 커피 한 잔 값, 치킨, 밥값을 후원해 주시는 감사한 분들입니다. 그분들 덕분에 오늘도 서버 전원을 끄지 않고 운영을 이어갑니다. 라그마야가 앞으로도 라그나로크 유저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남을 수 있도록, 유저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성숙한 이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agmay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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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포메트 아크메이지 / Lv275 / 겸린 혼난다 보리 길드 RagMAYA (노점 자동 모니터링 웹 버전) 제작 26.1.6 베타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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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