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2-06 11:26
조회: 852
추천: 6
아이템 분배옵션의 일방적 삭제는 확실히 문제입니다.이 게임이 이젠 뭐 혼자서 여러 버프클라 거기에 컴퓨터까지 동원해서 혼자 다 해먹는 게임이 되었지만,
일단은 그라비티에서 꾸준히 유도하고 원하는 모습은 그 옛날 두세명씩 파티 지어서 도란도란 사냥하던 그 시절입니다. 계속 신규 사냥터 낼 때마다 아 파티플 하라고 이래도 안해? 하고 스트립에 프로보크에 중력증가 마나번 등등 난이도를 거지같이 내면 응 안해! 하고 스펙 올려서 몹이 뭘 해보기도 전에 원킬 내버리게 유져들이 대응하고있죠 왜 그렇게 떠미는데도 파티플을 안하냐? 하면 두어가지정도, 시간과 재화 획득이라는 면이 있겠네요 일단 시간적인 면에서는 옛날하고 달리 지금의 현대인이 카디날과 1:1파티 구해요 하고 채팅방 열어두고 서너시간씩 기다린다? 너무 번거롭고 시간 아깝죠 와우 같은 잘나가던 게임도 몇시에 24명 모입시다 레이드 포기하고 자동매칭으로 선회했는데 되겠냐 에요 나름 파티모집창 같은걸로 유도는 하고있는데 지금은 파티모집보단 공짜 확성기 광고판으로 더 많이 쓰이고 있죠... 두번째는 재화의 분배. 고전적인 파티플에서는 한명이 혹은 둘이서 일단은 다 줏어먹고 파티플이 끝나고 1/n으로 나눠가졌습니다 근데 예를 들어서 둘이서 같이 어비스를 돌았다고 쳐요, 한 세시간 내내 사냥했다 치고 시공룬 몇개 떨어졌는지 전부 세고 있으실 수 있나요? 나중에 정산 할 때에 25개 먹어놓고 능청스럽게 '19개 먹었는데 제가 9개 먹고 10개는 카디날님이 가져가세요 고생하셧으니 하나 섭스^^' 하면서 6개는 빼돌리면요? 이게 순전히 타인의 선의와 양심에 의해서 돌아가는 시스템이라 문제가 있었어요 거기다 늘상 보던 파티원이나 친구가 아닌 완전 모르는 제 3자의 선의에만 기대라? 좀 그렇죠? 실제로 옛날이지만 저런식으로 에르늄 몇개 먹었나 다 세보고 분배하다가 밑장빼기 하다 걸려서 사사게 올라오고 그랬었습니다. 그래서 나온게 아이템 분배 옵션이었습니다. 나중가서 저런 분배의 문제가 없게 걍 줏어먹으면 둘 다한테 나눠서 알아서 넣어줄께! 하고 누가 먹든 파티원들이 돌아가면서 1개씩 아이템을 얻게 되었는데, 문제는 가라비티답게 아이템의 재화 가치? 종류? 이딴거 다 무시하고 걍 기계적으로 집어 넣어줘버리게 만들었어요 시공룬 10개 잡템 10개 이렇게 줏어먹으면 각자 룬5개 잡템 5개씩이 아니라 룬2개 잡템 8개 이런식으로 들어 올 수도 있는거죠 만약 몇천만 하는 카드가 떨어졌다면요? 아... 줏었는데 나한테 안들어왔네... 쿨하게 포기하자... 쉽지않죠? 그래서 이 시스템도 나오자마자 에르늄이 너한테 들어갔네 나한테 들어갔네 하면서 엄청 싸웠었습니다. 만들거면 제대로 만들어서 요즘 나오는 게임들처럼 같은 몹을 잡아도 각자 아이템이 드랍되도록 해야하는데 그럴 기술력이 그라비티에겐 없었던거죠 아무튼 이런식으로 파티플하면서 1. 나는 사람의 선의와 양심을 믿어 일단 드랍된 재화는 공평하게 나눠갖으면 되지 2. 견물생심이라고...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누가 아느냐? 차라리 시스템이 제공하는 랜덤성에 맞기자 이런 두 부류의 분배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둘 다 멀쩡한 방법은 아니지만, 아무튼 불편해도 유져 개개인이 스스로 어느 한쪽의 리스크를 선택해서 원하는 방법을 수용하는식으로 납득하고 쓸 수 있었죠. 그런데 이번주 그라비티의 패치에서 예고도 없이 그냥 냅다 2번 선택지를 삭제 해 버렸습니다. 이제 우리는 선택지가 없어요 무조건 타인의 선의를 믿거나, 아니면 파티플 내내 아이템이 뭐 몇개 떨어졌는지 세면서 의심을 하는수밖에 없죠. 당연히 2번 선택지를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는거구요 이런식으로 영구적으로 유져의 선택지 하나를 그것도 멀쩡하게 잘 돌아가고있던거를 없애버릴거면 적어도 의견을 수용하는 시간을 갖던가, 그게 아니면 왜 없애버려야만 했는가 같은 설명이라도 있어야하는데 불통의 아이콘답게 아무런 설명도 없네요
EXP
365,147
(14%)
/ 396,001
|
누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