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여년 만에 라그 복귀해서 즐기는 유저 입니다.

예전에 비해 라그에 관련된 정보를 얻기가 너무 어렵네요. 예전에는 라그나게이트 뒤지면 매우 쉬웠는데, 라그 인벤이 있음에도 게임도 많이 복잡해지고, 정보 접근하는 체계는 뭔가 구멍이 많아서.. ㅎㅎ;;

초딩 딸과 함께 하는 부녀라그! 딸이 게임을 잘(?) 적응해서 매일 30분 정도는 같이 합니다.

툭하면 "아빠! 민증 안준다?"  라고 말하는 거 보면, 라그식 적응을 잘 한거 맞겠죠.
(원래는 민블일텐데.. 딸의 눈에 티가 나는 것은 빨리 움직이는 민첩성이라서 ㅋㅋ 그렇게 느끼나봐요)

바이란 섬에서 워터볼 맞고 전멸도 해보고, 피라미드 가서 마타에게 쫓겨도 보고..
사막에서는 루아흐로 샌드맨 튀어나는 거 보면서 이래저래 다양하게 재미를 느끼는 초딩 딸을 보면서
조언도 했다가.. 구박도 받다가.. 이쁨도 받다가.. 이러면서 게임하고 있습니다.




이즈로드 사냥하면서 딸내미와 챗으로 툭닥거리는 사진인데요.
재미있는 것은 나란히 앉아서 말로 할 것을 일부러 저렇게 챗팅으로 이야기 합니다 ㅎㅎ;


그리고 인어의 심장 나온거 몇개 더 챙겨줬더니 마을에서 갑자기...




 아빠에게 줄거있다면서 거래를 걸더니 인어의 심장 잡템 비싼거 더 줬다고 이렇게 포션을 선물로 주기도 하네요.

원래 제 딸이 저에게 나중에 돈모아서 이것저것 사줄꺼라고 큰소리 많이 치는데, 게임에서라도 이렇게 주니 별거 아닌거에도 마음이 살짝 심쿵 했습니다 ㅜㅜ 


그러다가 문제가 생겼네요. 문제라기는 좀 뭐 한데...;;

펫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소희 사냥을 하면서 얘도 펫으로 데리고 다닐수 있어 라고 괜히 말을 해서..
관심을 갖게 됩니다. 너무너무 갖고 싶다며.. ㅡ.ㅡ;;

마을에서 지나다니는 엔젤링을 보면서 열심히 검색하고...;; 펫의 가격을 보며 깜짝 놀라더군요.
(아니 너는 다마고치도 지금 키우고 있는데!!)

결국 영어학원에서 조기 승급을 했다며 선물로 펫을 당당히 요구하는 딸에게 어쩔수 없이 저는 굴복합니다.

딸이 없을 때마다 수시로 부케로 잡템 노가다를 시작했습니다.

상인은 노가다 하다가 블스가 되었고, 아놀리안 피부를 열심히 모았습니다.
오늘은 도적 계정을 만들어서 벌의 뒷침을 열심히 모았네요.
오늘 하루만 해도 벌의 뒷침을 500개 정도 노가다로 모았습니다 하하... ㅜㅜ 언제 사줄 수 있을지..

여튼 이런 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있습니다.

아.. 그런데 모자본 유저가 돈 모으는 것은 잡템이 짱인거 맞죠?

벌의 뒷침, 아놀리안 피부 정도가 현실적인거 같은데, 잘 팔리고 구하기 괜찮은 잡템이 있다면 언제든 추천 환영입니다!! ^^;

즐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