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통 매크로방치 운영(매우매우매우)미숙에도 불구하고
라그나로크라는 매운맛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고전게임을 좋아해서 여러 고전게임들을 해봤지만
일단 라그가 가장 재미있고 취향도 잘 맞았어요.

그 중에서 라그만의 매력은 바로 전직, 목표감

지루한 육성구간의 활력소 느낌이랄까요?
상위전직을 위한 목표감때문에
지루한 닥사도 전직이라는 목표감때문에 버틸 수 있었어요.

타 게임은 초반에 사용하던 스킬을 끝까지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라그는 전직하고 사이클이나 스킬이 바뀌는 재미까지 있으니
이게 바로 라그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비슷한 시스템의 메이플은 패스...)

그리고 고전게임중에서는 깔끔한 해상도와 폰트를 가지고있어요.

생각보다 폰트가 양산형...느낌이 나거나 기본바탕체의 구시대 느낌이나
글자 폰트가 깔끔하지 못한 해상도에 비해 라그는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라그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눈이 편한 편 입니다. 타격감도 좋구요.

그래서 사냥할 때 정신없는게 별로 없습니다.
다른게임 하다보면 진짜 사냥할때 정신이없어요.
내 캐릭이 어디있는지 알지도 못할때가 많은데 라그는 그런게 적었죠.
(마우스 커서 크기나 색상조정을 할 수 있는 옵션좀 만들어줬으면 ㅠㅠ)

험한 라그생활에 천천히 정착해나가고 있는 중인데
그래서그런지 애정이생겨서 이것저것 아쉬운부분도 보여지고
원하는거 바라는것도 많아지게 되는 것 같네요.

고인물분들이 말하다 지쳐 반포기한게 보여지는게
뭔가 서운하면서도 이해가 되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그라비티 제발 일좀 하고 소통도 좀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