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인 고등학생 때 오픈해서, 그 당시 서버 오픈이 새벽 6시인가 그랬을거야. 그때 닉네임 마음에 드는 거 만들겠다고, 새벽 5시 30분에 모닝콜해서 일어나서. 연이라는 한글자 닉네임을 먹고, 아룬의영광에서 무사 직업군으로 플레이하면서 사신무 길드도 가입하고. 커뮤 애들이랑 서버 놓고 쟁도 많이 하고. 북문에서도 쟁 하고, 쿠마스도 잡고 너무 재미있었다. 군대 시절에도 그때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접었던 게임을 다시 궁수 닉네임을 구매해서 궁수로 꽤 오랫동안 플레이했지. 아참, 이래놓고 또 접고 인술사? 도적 같은 직업군 나왔을 때 신이라는 닉네임 사서 또 재미있게 했었다. 참, 많은 추억이 담겨 있는 게임인데 이렇게 서비스 종료를 한다니까 기분이 요상하네. 시대에 뒤떨어지고, 인기는 없어졌지만 그래도 마음속에서 잘 만든 rpg 뭐 있냐고 물어보면 세손가락 안에 꼽히는 게임이었다. 잘가라 테라, 좋은 기억으로 간직할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