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01월11일 테라의 첫 시작.
그때 당시 많은분들이 역대급 게임오픈으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하셨을텐데.. 저도 마찬가지네요 ㅎ
오픈부터 8년반? 정도 테라를 즐기게 되었는데..

20대 인생의 80% 이상을 테라와 함께 했네요..
안타로스 상급 나온 시기 쯔음에
안상 후반기 UI도 정떨어지게 바뀌고나니
슬슬 게임에도 정이 떨어지게 되었는지
처음으로 근4년정도 큰 공백으로 테라를 떠나게 되었는데
막상 정말 재밌게 인생게임으로 즐겼던 게임이
없어지니까 시원섭섭한건 어쩔 수 없나보네요..

내 자신이 애정을 갖고 하는 게임이다보니
신규유저들이 조금이나마 유입되어 같이 즐기고
테라 라는 주제 하나로 같이 소통할 수 있음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개인방송을 아프리카에서 테라전문방송으로만 약5년간
진행했었는데 많이 부족함에도 늘 응원해주시고
같이 테라를 지켜주고 즐겨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말씀 올립니다.

블루홀 사옥으로 직업 테스터로도 방문하고
한때는 시청자,유저분들과 테라의 개선반향에 대해
서로 의견을 종합하여 PPT자료를 만들어 개발진분들과
공유도 하곤 했지만 그때 그 열정은
테라 라는 게임을 진심으로 많이 좋아하고 즐겼었나봅니다.

쇼케이스에도 참석하게되어 명찰도 받고 각종 테라관련
포포리티셔츠 엘린피규어 테라마우스 테라트로피 등등
많은 흔적들이 집에 남아있네요ㅎ

무튼 단순히 게임이지만 인생 한켠의 좋은추억
만들어주신 모든 테라운영진,시청자,지인,유저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 현생에서도 몸 건강히 잘 사세요 여러분 세굿빠

이상 마지막 진짜 엘린 남겨두고 떠납니다....테라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