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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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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금]정신이 들었다.
내가 기억하는건, 어제의 그 가게에서 어떤 남자의 손에 이끌려 정신없이 어딘가로 끌려갔었다는 것 뿐.
낮선 풍경이었다.
그다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여섯평 남짓한 방.
남자가 사는 방은 처음이었지만 그다지 감흥은 없었다.
그의 방 한켠에 나는 오도카니 누워있었다.
내가 정신이 들었다는 걸, 그는 모르는 듯 했다.
아니 그는 그저 작은 모니터 속 영상에 집중하고 있을 뿐, 그 외에는 아무것도 관심이 없는 듯 했다.
그리고 이내 그가 방을 나선다. 나에겐 눈길조차 주지 않고...
문은 열려 있다.
하지만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난 그에게 감사하고 있다. 어제 처음 본 사이였지만, 난 항상 그 콩나물시루처럼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가 날 붙잡아 여기까지 데려왔다.
왠지 포근한 느낌이 든다. 잠이 쏟아졌다.
시간이 얼마가 지났는지는 알수 없었다.
뭔가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
그가 돌아왔다.
나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던 그가 갑자기 내 옷을 조심스럽게 벗기기 시작했다.
이런 일이 익숙치 않은 듯 했다.
잘 벗겨지지 않자 흥분한 그는 결국 사정없이 힘을주어 찢기 시작한다.
발그레한 내 몸뚱아리가 꺼풀 속에서 드러났다.
난 저항할 수가 없었다.
그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조금씩 내 몸을 핥기 시작했다.
너무나 정성스러운 그의 혀놀림에 나는 마치 몸이 녹아내리는 것만 같았다.
'그래 이거였어. 내가 그토록 원하던...'
내가 지금까지 기다려 왔던 순간이 바로 지금이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눈치 챌 수 있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도
그는 아주 익숙한 듯이 내 몸을 구석구석 핥고 있었다.
난 신음소리도 낼 수 없었다.
그저 그에게 몸을 맡길 뿐이었다.
5분? 10분? 얼마나 그렇게 시간이 흘렀는지는 모르겠다.
그는 이제 질렸다는 듯이 갑자기 내 몸을 깨물기 시작했다.
'아.. 안돼!! 그렇게 깨물어버리면 나.... 난.... 부숴져버려!!'
20xx년 x월19일 金
츄파춥스의 일기.
============================================================================================ 라는 꿈을 꾸었어요 오늘...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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