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복귀한 라이트 유저인데요

길드 제의는 종종 오는 편이었는데 그닥 필요도 없고

솔플 위주에 매칭하는 지라 거절하고 있었어요.

근데 번하있을때 어떤 유저분이

말도 재미나게 하고 유쾌하더라고요

그분이 어떤 한 길드의 길마였고

길초를 주길래 조금 망설이고

대화 나눈 뒤 수락했습니다.

 

근데 사람은 오래봐야 안다는 말이 진리네요.

그때 그분은 조증이었나봅니다 ㅋㅋ

성격이 좀... 파티 들어가면 길드 챗으로 우리 길드 아닌

파티원 욕하기 바쁘고

또 파티매칭하면서 장비 보는 사람 욕을하고...

술마시고 들어와서 꼬장부리고...(전반적인 성격 우울)

그리고 제가 가입한지 딱 하루지났나...

본인 친구에게 누구 강퇴시켰다고 대놓고 말하더군요.

뭐 저도 잘 모르니 그분이 대단히 4가지가 없었거나

예의가 없었나보다 했는데

어제 길드 가입한지 한 2주 된 저도 잘렸네요.ㅋㅋㅋ

길드 없어도 그만이지만 참 기분이 더럽고

뭐 내가 무슨 잘못을 그렇게 크게 했길래

아무말 없이 강퇴까지 당해야 하는지

아~~ 기분 뭣같네..

 

길드원 들어오면 인사하고 나갈때 인사하고

이번에 시즌 패치되면서 돈벌러 부캐 돌리려고

나갈땐 부캐 간다고 인사까지 꼬박하면서 다녔는데...

참 사람하나 잘못봐서 왜 이런 기분 더러움을 느껴야 하는지

 

솔직히 말하면 그동안 길마가 좀 이상해서;;

탈퇴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크게 판 벌이지 않고 소규모로

알콩달콩 지내는 모습이 라이트 유저인 저에게도 부담없었고

또 성격 이상한 길마와는 다르게 다른 길드원들은 지극히 정상이고

재미있게 지내는 터라 그냥저냥 무시하며 지낸건데...ㅠㅠ 

 

생각해보니 서른살인 길마가 21살짜리 여자애한테 작업 거는거 같아서

농담으로 도둑놈이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미운털이 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그 이후로 무슨 오해가 있었는데 저보고 말에 가시가 있다고 하는 말에;;

나랑 대화를 얼마나 나눴다고 가시가 어쩌고 저쩌고;;; 진짜 얘는 뭘까? 라는 생각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길드장이 사소한 개인 감정으로 사람을 자르고 그러는 자리라면

애초에 그런 북한같은 길드라고 알려줬어야 하는거 아닌가요.ㅋㅋㅋ

 

오랜만에 복귀해서 좀 해보려는 사람 데려가서 기분 더럽게 하는

사이코 길마 새퀴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네요. 아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