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으로 테라는 참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필자는 버그나 운영에 관하여 기술적인 문제나 인력문제에 대한 제반을 알지 못하는 관계로 

 

그 부분을 지적하고 싶지는 않다.

 

회사는 영리를 창출하기 위해 게임을 만들며 버그도 모두 수정하고 벨런스도 완벽하게 맞추고 모두가 만족할만한

 

상황이면 좋겠지만 회사도 나름대로 재정과 인력에 대한 사정이 있는것이고 유저는 각기 다른 실력의 편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준점을 어디에 두고 패치를 하더라도 불만은 항상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테라는 매우 어려운 게임에 속한다.

 

현재 최고 인스턴트 던젼인 샨드라 상급을 수백번씩 클리어 하는 올드 유저 입장에서야 하품하면서 테라를 쉽다

 

말할 수 있겠지만 신규유저의 유입과 타겟팅 게임유저의 원활한 유입을 고려했을 때 테라는 사실 매우 어려운

 

게임이 된다.

 

그리고 이 부분을 간과하면 후에 지속적으로 유저가 빠지는 결정적인 문제를 초래한다.

 

유저가 줄어드는 가장 큰 현상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올드 유저에게 더 이상 만족감을 줄만한 컨텐츠가 소진되는 경우가 첫번째이며

 

다른 하나는 신규유저와 타게팅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이 논타게팅 게임을 접하고 기존유저와의 차등을 느끼게 되는

 

경우이다.

 

전자의 문제는 회사의 재정과 인력이 많이 고려되어야 하는 문제로 논제에서 제외하며

 

후자의 문제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하고 싶다.

 

 

1. 문장

 

실제로 테라를 하는 모든 유저가 다 테라인벤의 글들을 살펴보며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 효율적인 방안을 찾는건 아니다.

 

케릭을 처음 육성하면서 신규유저가 문장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에 항상 문제가 있다고 느꼈는데

 

이는 퀘스트를 꼼꼼히 읽고 수행해야 20레벨이 되어 문장을 배울 수 있게 된다는 걸 알게 되는것에 대한 문제다.

 

유저가 플레이 하는데 문장을 제외한다면 이는 신규유저와 올드유저가 더욱더 격차가 날 수 밖에 없는 일이기에

 

문장에 대한 접근방법을 유저가 퀘스트를 통해 문장의 존재를 알고 문장상인에게 가서 문장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방식보다 조금은 더 직접적일 필요가 있다.

 

소위 상태창을 통한 스킬트리의 형태로 쉽게 보고 내가 언젠가 배워야 할 것들이구나 라는점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야한다.

 

현재 p키를 누르면 나오게 되는 상태창에서 문장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는 상태창을 확인했을 때 문장을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가 변경되어야 한다.

 

그리고 구매를 하지 않으면 설명을 볼 수 없고 일일히 문장상인을 찾아가서 설명을 확인해야 하는것보다

 

습득 전까지 비활성화 상태로 배우지 않아도 어떤 문장들이 있는지 알 수 있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2. 스킬

 

테라에는 연계스킬이라는 것이 있는데 연속해서 사용했을 경우 더 나은 효과를 보는것으로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단 스킬의 습득을 초보입장에서 배치할것을 생각해서 연계가 되는것들을 순서대로 배우게 해주는 것이

 

사실 매우 편한데 검투사의 경우를 예로 투지 - 지르기 - 가르기가 연계 스킬임에도 불구하고

 

투지 후에 지르기, 가르기 습득은 매우 오랜시간이 걸리고 물어뜯기나 근성연타를 먼저 배우게 되는데

 

10중 8 9 초보유저는 1번에 투지를 놓고 2번에 근성연타를 놓고 3번에 물어뜯기를 놓는 식으로 스킬순을

 

배치하게 될텐데 이는 후에 어느정도 지식을 알게 되어 맨붕을 초래하거나 손에 익을 키를 죄다 바꾸어

 

다시 연습하게 되는 악순환을 초래하는 관계로 초보유저들의 유입에 매우 방해가 되는 부분이다.

 

광전사의 경우도 차징스킬을 마우스에 놓는것이 방향키를 누를때 방해받지 않고 플레이 하기가 편한데

 

이런 부분도 강제 설정되거나 (예 : 모아치기) 강제 설정될 수 없다면 현재보다는 더 나은 튜도리얼이 필요하다

 

 

2. 이어지는 스킬설정

 

테라를 즐기다 보면 컨트롤이 좋은 사람만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져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초보들도 장비가 나쁘면 나쁜데로 컨트롤이 안좋으면 안좋은데로 다른 유저와 더불어 갈등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소위 1번 버튼만 누르면 칼질하는 져씨 유저들의 유입을 최대한 편하게 해야한다.

 

그럼 1번만 누르면 칼질하는 져씨 유저들이 논타게팅을 쉽게 할 수 있는가 하면 분명 그건 아니다.

 

그나마 이런 져씨 유저들이 쉽게 논타게팅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이어지는 스킬 하나밖에 없다.

 

하지만 현 테라는 이어지는 스킬버튼 설정도 초보 입장에서 찾기가 너무 불편하고 그 설정또한

 

쉽지가 않다.

 

그리고 본인이 설정하지 않았는데도 자동으로 연계가 뜨는 스킬들 때문에 자연스러운 설정도 어렵다.

 

검투사의 예로 회오리 베기 후에 맹독을 쓰고 싶다고 가정한다면 본인이 설정하지도 않았는데 자동으로 뜨는

 

회오리베기 - 가르기 설정으로 인해 회오리베기 - 가르기 - 맹독이 나가는 이런 문제들로

 

초보들이 원한이 이어지는 스킬설정을 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a -> b

       b -> c

       c -> d

 

이런식의 인터페이스보다

 

a -> b -> c -> d 형태의 인터페이스가 초보자들이 설정하기에 좀 더 편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종합하면 문장과 스킬습득 그리고 이어지는 스킬에 관한 인터페이스와 순서가 좀 더 초보유저들이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개량하는 것이 신규유저 유입과 적응 측면에서 좋지 않은지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