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완태고 농사 막음

 

뭐 언젠간 해야할 패치였고 시기상 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

60렙 인던도 다 막아버린건 좀 오버였다.

이제 완태 공급처가 신던,검틈 정도인데

검은틈은 포인트가 반토막나고 교환 형식도 바꼈다.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아마 개 졎같이 해놨을것이 분명하고

때 맞춘 명품 상자 판매를 보니 완태고도 일반 재봉인 주문서처럼 장기적으로 티캣이나 캐시로 팔려는 생각이 뻔할 뻔자

 

2. 생산력&제작 시스템

 

개같이 돈 쳐들여 만든 2단계를 재료로 넣어서 나올지 안나올지도 모르는 영구 3단계 씹 오밸 각인서

재료 들어갈데가 천지인데 성하 재료상자도 막아놓고..

명작,강화가 쉬워져서 명품12강이 국민템 처럼 되버리니 저런 개같은 시스템으로 유저들을 고통에 몰아넣음

숙련공 시험, 장인 시험도 죶같고 더럽게 비싼 생산력 캐시템은 말할 필요도 없는 이번 패치의 정수

악질적 캐시템의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아니 속옷도 있었지 ㅋ

 

3. 신규템

 

이 부분이 정말 정나미가 떨어지는 결정적인 부분인데

스페셜 페이지에 장비 아이콘이 쪼렙룩 아이콘인걸 보고 시간이 급해서 저렇게 해놨겠거니 했다.

신템을, 거기다 15단계인 카슈바르까지 20렙? 개 쪼렙 템 복붙할지 누가 생각 했을까?

거기다 파밍 시스템도 마법사의 요새 패치할때랑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고

달라진거라곤 적어놓은 제작 시스템 때문에 더 그지 같아 졌다는것?

아, 다 집어치우고 진짜 신규템 외형을 저렇게 해놓은건

앞으로 외형 캐시템 사라는 소리인데

아무리 외형템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도

저딴식으로 성의도 없이, 대놓고 캐시템 사라고 하는건 테라 개발진의 근본 마인드가 바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여태까지 어떤 패치를 해도 아주 때려쳐야겠단 마음이 생기진 않았는데

이번 패치를 보니 여러 사람이 지적했 듯이

테라가 끝물이고 캐시로 반짝 빨아보고 버릴 게임이 돼가고 있다는게 눈에 보인다.

접어야겠다는게 아니라 접을 수 밖에 없는 게임이 돼가고 있다.

 

몇일 전에 블루홀이 신규 mmorpg를 2개나 쳐 기획하고 발표했는데

정말 테라를 버리려고 하는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

오베때 부터 해서 밤피르언덕 정예몹 도배되어 있을때 파플도 해봤고

사교도 무한 파밍 버그로 대 혼란이 왔을때도 꿋꿋이 했었고

기존 인던에 비해 급 어려워진 미궁에서 여러번 누워봤고

빌어쳐먹을 법사를 첫캐로 선택 해서 광전사 부캐 광렙으로 아카샤도 돌아봤고

공상검상 켈사이크를 지나

초월자 통수로 좌절하는 사람들 보며 동정도 해봤고

샨드라 3트 4트 5트...

샨드라 숙련이 되니 새로 내놓은 인던이 무슨 개 쓰레기같은 좀비인던이었고

그래도 여기까진 할 만 했고 재미도 있었다

 

근데 이제는 그야말로 끝물, 게임의 근본을 해쳐 버리는 패치를 해대니 답이 없네

아키에이지에서 개발자 몇명 데려왔다는데 이게 최악의 악수임을 블루홀이 알았으면 좋겠다. 

 

그냥 슬프다.

 

 

 

3줄

테라아키 죶같다

블루홀도 죶같다

슬프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