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하던 일에 짜증이 나 있던 중

지방쪽에 괜찮은 연봉에 경력직 구인이 났더군요.

부랴부랴 이력서 쓰고 서류 준비하고 우편 발송.. 다니던 회사 퇴사하고

집에서 조용히 요양하던중 문자가 욌네요.. 2차 면접 보러 오라고

그래서 새벽 첫 기차타고 내려 가는 중이에요.

새벽에 움직이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네요~ 다들 열심히 사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한편으로는 이런 제 자신이 한심해 보이기도 하구요.

12일간 인벤도 안들어왔고 집 밖에도 안나갔어요 ㅋ 씻기는 했지만 면도는 안했죠.. 

하루 전 깔끔히 면도를하고 미용실가서 단정하게 이발하고 나니 그제야 사람모습으로 돌아오더군요^^;

떨리네요~ 얼마만에 면접을 다시 보는건지 ㅎ 붙었으면 좋겠지만 떨어져도 낙심하진 않을려구요.

아침부터 이야기가 무거웠던 점 사과 드릴께요 ㅎ

자!! 오늘도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