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부터 시작,중간에 개인 사정때문에
뜸하다가 차츰 시작하여 40일을 맞이하게 되어
글을 작성함

앞으로 있을 연휴에 투지 개인매칭,팀매칭 모두
칼매칭 되길 기원하며 글을 시작하겠음

상당히 오랜만에 글을 씀.

이 글의 요지는 한때 포화나 즐겼던 한 유저가
PVP의 최종 컨텐츠인 투지에 입문한지
40일 차 되가면서

어떠한 변화가 이루어졌는지 또, 어떠한 발전이
있었는지 쓰는 공유형 글임


40일차..그렇다 시간이 꽤나 흘렀다.


투지 개인매칭 입문 첫 주, 나는 멘탈과 포부로
험난한 투지의 전장에 뛰어들었고,

앤드컨텐츠답게 리얼 PVP 유저만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

그만큼 치열하고 아드레날린이 휘젓는 이 곳..
전쟁터와 다를게 없었다.

당연히 욕은 욕대로 먹었고,
(전편에도 서술했지만 필자는 욕먹으면서 배우는걸
좋아한다)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은
1.기본적인건 알고 오세요
2.결투연습좀 하고 오세요
3.뭐하세요?

이 3가지다.

아주 좋았다.
배울 것이 있다는 것은 앞으로 더욱 성장 할 것이라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이니까.

그렇게 나는 저 3가지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도 계속 연구중이다)
1.기본적인건 알고 오세요
일단 모든 클래스의 스킬을 살펴보았다.
경직기,스턴기,다운기,메즈기 구분 할 것 없이.

문장까지 봤다 왜냐하면 재시간 감소 문장이나
지속시간 증가문장도 있기때문에 1대를 더 맞을
수도,때릴 수도 있기 때문.


2.결투 연습좀 하고 오세요
이 부분은 지금 내가 상당히 애쓰며
노력하고 있는 부분중 하나다.
하다보니 1:1일때 내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느정도 감이 오기 시작했다.



3.뭐하세요?
나도 내가 뭘 했는지,그 상황에서 내가
뭘 해야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동영상 녹화를 하기
시작했다 렉이 심해서 오랫동안 녹화는 못하지만
수시로 녹화본을 모니터링 한다.




참 별 지랄을 다하는구나 하겠지만,
나는 어제같은 오늘을 제일 싫어한다

무언가 하나라도 더 배우고 더 해보자라는게
내 마인드다.


그렇게 10일 .... 20일 .... 30일 ....

흘러갔다.

물론 나도 과도기는 있었다.
내 자신이 많이 낮아지고
자존감에 스크래치도 많이 그어졌다
(쓸데 없는 건 자존심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온 뒤 땅이 굳는다 하지 않았나.

그냥 하던대로만 계속 했다.


참 놀라웠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내가 상태창을 보고 있고,
그 상태창을 보면서 킬각을 재고 있는 것을 느꼈다.

처음엔 상태창도 너무 안보였다 정신 없어죽겠는데
어떻게 그 조그마한 창에 뭐가 켜져있는지까지
보냐는 말이다.


또 상대 사제가 수갑성역,쾌가까지 켰다하면
이거 한번에 쑥 들어오겠구나 씨발 개새끼들아
살살해라

적 정령 생정 빠졌다 뒤졌다.

이런 생각을 자연스레 하고 있던 것이다.

나에겐 큰 발전이다.

또 하나는 모션이 보이기 시작했다.

딜러들의 손이 올라가는 모션.
무언가를 켰다는 것이다.
치고 들어 올 것 같다는 그 이상야릇한 느낌을
느끼기 시작했다.

집념을 키면 잠시 빼야겠다,

얼송을 던지면 힐러한테 메즈 하러 가겠구나
끊어야지 이런 것.


마지막으로 시야.
초반에는 거의 뭐 왕초보 운전자 마냥
앞만 빌빌대며 갔다.
+흥분되니까 정신을 못차렸다
그러다가 한번 둘러보면 적베까지 와있고..
구슬을 먹는데 적 정령이 깐거라 안먹어지고..

하지만 지금은 팀도 봐주고 힐도 끊어주기도 하고
조금은 더 넓게 보이기 시작하더라.
(근데 정작 가까이 있는건 또 못보는 아이러니)


이런 맛에 PVP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사람의 심리는 정말 무섭더라

우리팀에 중상레이팅이나 고레이팅이 있거나

모 유명 PVP 길드의 길드원이 있으면

믿고가는 이런 쓰잘떼기 없는 버러지 심리가 생긴다
(필자는 버스타는 마인드를 제일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되더라)


그래서 나는 과감하게 옵션에서 캐릭터 이름,길드
보기를 빼버렸다

왜냐면 잘하는 사람,못하는 사람이라는 색안경을
끼게 된다는 것이다.

잘하는 사람이 실수 할 수도 있는거고
못했던 사람이(물론 나보단 잘할거다) 솔킬을
낼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

나는 전장탭에 보이는  길드,아이디 목록도 안본다
말이되냐? 싶겠지만 정말 안본다
그냥 조합만 본다

그리고 그 조합을 계속 말한다(개병신새끼 ㅋㅋ)
비창사...비창사...이지랄 하면서 말이다.


그래도 내 나름대로의 방식이니까 재밌다.

글을 쓰다보니 내 나름대로 경각심을 일으켜주는
부분도 많고 환기 시키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는 결투와 조합,스킬 모션에 대해
더욱 신경쓰고
공부 할 생각이다.

좀만 기다려라 곧 내가 투지를 씹어먹어

나의 고레이팅을 캡쳐해 올릴 꺼니까 말이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Better than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