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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4 11:54
조회: 1,625
추천: 6
IMC는 트오세 운영할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어요트오세는 이미 망해가고 있었어요.
그걸 살리기 위한 마지막 기회가 지난 코로나때였습니다. 물밀듯이 들어오는 신규유저, 복귀유저에 힘입어, 클라페다 채널이 다 붉은색, 챌린지 구역 채널이 전부 노란색이 될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상황이 그러면 로스트아크처럼 노를 저을 생각을 해야지, 트오세 운영진은 노를 젓긴 처녕 이미 있는 노를 부숴버리는 패치만 계속 했죠. 지난 1년간 한 패치...거의 다 트오세를 몰락시키는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진짜 좋은 패치는 손에 꼽을 정도고요. 1년간 운영진들의 방치 하에 트오세는 서서히 죽어가다, 마지막에 산소호흡기를 뗀 게 성물패치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나름 컨텐츠 따라간다고 투자 많이는 하지 않았지만 힐러용 루시, 서브딜러용 카랄, 4바보, 6아크 2개 등 게임 질려가는거 참으며 꾸역꾸역 따라갔는데, 성물나오고부터는 솔직히 게임에 정이 떨어졌고 이때까지 하던거니 관성에 따라 기계적으로 숙제만 하는 것 같아요. 진짜 스펙업 답이 안보이거든요. 이전엔 '무리 좀 해도 따라갈만 하다' 였는데 지금은 솔직히 '절대 못따라가겠다...'입니다. 그러니 애초에 라이트하게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대부분인 트오세에서 사람이 다 빠지는 거죠. 리니지에서 저런 패치들 했으면 말도 안합니다. 거긴 그런 사람들이 하는 게임이니까요. 근데 트오세는 다캐릭 키우고, 창의적인 클래스 키워보고, 타 한국 RPG에 비해 진입장벽이 적고,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 특색이 있어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로 유입, 복귀하는데 지금은 다른 한국 RPG 따라간다고 '트오세' 고유의 분위기 싸그리 없애버리니 문제가 되는 거죠. 다른 RPG 하는 사람들은 트오세가 시세유지도 못하고, 버그에 패치도 이상하게 남발하는 망겜이니 안 들어오고, 기존에 트오세 하던 유저들은 내가 하던 라이트하게 못하고 리니지처럼 변하니 떠나는거죠. 두마리 토끼를 다 손에서 놓친 꼴이에요. 또, 패치로 삽질만 하더라도 유저의 니즈를 파악하고 소통했으면 모르겠는데, 2년동안 소통해달라고 몇번이고 소리쳐도 벽보고 대화하는 것 같아요. 운영진 모습은 커녕 바란다 뒤에 숨어서 선별적으로 질문을 체택하고 변명하는 꼴만 본 것 같구요. 2021년 로드맵 보여준다고 했는데 정작 로드맵은 공개할 기미도 없고, 다른 게임들에 불난거 보면서도 개무시하다 정작 그라나도에서 대형 사건 터지자 그제서야 밍기적거리며 간담회 했죠. 운영진이 사건터트리기 전까지 그냥 유저 무시하고 지켜만 보는게 IMC 운영 스타일인가요? 능력있는 기획자-개발자들은 기겁하며 도망가고, 능력없는 시니어들만 쓸모없이 자리를 차지한다는 말이 사실같아요. 게임 살리고자 하면 대표 김학규부터 나와서 유저와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유저 수가 반의 반토막나고 있는 상황에 아직 뻣뻣하게 운영하는 꼴 보면 기가 안찹니다 진짜. 솔직히 몇년 전부터 망한다, 섭종한다 이래도 안접고 꾸준히 하는 유저들이 있어서 신경은 크게 안 썼는데... 지금은 솔직히 심한 거 같아요. 컨텐츠들 사람 빠진거 티도 확 나고요. 제발 김학규 대표 본인이 게시판 한번 다 훑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이 하나라도 있는지 확인해보라고요. |
항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