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초 여축 버그 관련해서 아주 잠깐(하루 이틀 정도) 논란 있었던 고기사줘입니다.

그당시 관련하여 사과문 기재하여 인벤 탈퇴했었는데요.
눈팅한다 해놓고 재가입하게될 일이 생길 줄은 몰랐네요.
* 여태 자게/사사게/소드맨 게시판은 계속 보고 있었음

다름 아니라 좀 심적으로 우울했고 박탈감 갖게하는 일이 있어 게시글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마지막에 당사자가 사과하긴 했지만 저는 워낙에 소인배인데다 아무리 생각해도 괘씸해서 못 넘어 가겠습니다.

일단 등장인물에 대해서는 모자이크처리 하겠지만 아실만한 분들은 아실 것 같습니다.

25일(금) 저녁 즈음 어느분이 루시페리 15억에 산다는 외침을 보고 저도 제작해서 판매할까 싶은 생각을 갖고 있다가
잠시 외출한 새에 20억에 산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하여, 집에 돌아와 저도 비싸게 구매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작해야지 하는 생각에 외치기를 하였고
한 분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당시 저는 검방맨으로 변경한 후 약 2주간 텔하르샤를 돌지 못했기에 의장품 48개 보유 중이었고
비싼 값에 구매 의사가 있는 분이 나타나면 800TP 결제해서 1인 레이드 초기화권 6장으로 7단깨면 
딱 72개가 모이는 상태여서 '제작하려면 패키지를 사야한다' 라는 내용을 언급하였습니다.

단순히 제작 및 판매가 아니라 저 또한 욕심이 있기에 '비싸게 사는 분이 있으면 만들어 팔려구 한다'라는 내용을
전달하였고 상대방 또한 해당 가격(20억)에 관심이 있다는 뉘앙스로 대화가 오고가 결국 제작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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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1)
검방맨으로 텔하르샤 7단 돌아보신 분 아시겠지만 제 컨트롤로는 아무리 빨라야 9분 걸립니다.
6판 연속으로 다 도느라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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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완료 후 연락했을 때 현재 실버가 모자라 마련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 라고 말씀하셨고(당시 26일 새벽 1시 30분 경)
어차피 토요일 저녁 8시까지는 제가 접속해 있을거다 그러니 그 사이에 돈 마련되면 연락 부탁드린다 이야기하고
종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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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2)
제작 의뢰 및 거래 관련 이야기가 오고가는 과정에서
저는 '욕심이 있어 제작하고 난 후에는 판매 외치기를 몇번 할 거다. 괜찮겠느냐' 라고 물어봤고
상대방은 '어차피 본인은 당장 실버가 없으니 괜찮다' '구매자 없으면 연락 달라' 라고 이야기가 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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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요일 19시가 다 되도록 연락 한번 없었으며, 17시? 18시? 까지 연락이 없어
루시페리 판매 외치기를 약 2~3차례 발송했습니다. (연락온 것은 아무것도 없었음)

그러다 개인 사정으로 로그아웃해야해서 혹여나 실버 마련 후 저를 찾을까봐 마켓에 20억에 올려둔 채 외출했습니다.
후 27일 01시 이후 접속했을 땐 연락 온 것이 하나도 없었고 루시페리는 그대로였습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정보보기를 통해 상대방이 접속 중인지 확인 후 귓으로 연락해 보았더니 돌아온 답변은 이랬습니다.

1. 아직 실버를 마련하지 못했다
 → 저도 중개사이트 눈팅을 계속 했는데 실버 판매 게시글은 상당히 많았고 활발했습니다.
2. 알아보니 루시페리 한짝 가지곤 효율이 별로여서 구매할지 말지 고민 중이다
 → 제작 의뢰 후 이 고민을 하신 것 같습니다.
3. 나랑 거래 약속 잡은 후에도 (다른 사람에게 팔기 위해) 판매 외치기를 몇번 하지 않았느냐
 → 거래 이야기를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간의 이해 내용이 일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4. 일단 마켓에 올려둔건 놔둬봐라 내가 실버가 마련되면 살지 말지 결정할 것이다
 → 2번의 연장선




이 후 이렇게 연락이 왔는데 저는 저 당시에는 누가 얼마에 산다고 언급했고 실제로 구매했는지가 
왜 궁금한지 도무지 이해를 못했는데요.

나중에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 본인(구매자)이 오해한 것
 > 고기사줘한테 누군가 20억에 산다고 '먼저' 이야기한 것으로 착각 → 결국 그사람에게 팔았다
 > 이건 귓말을 통해 해명 완료
- 루시페리 구매자가 누구인지 확인 필요
 > 구매한 사람에게 루시페리 효율에 대해 물어보고자 닉네임을 물어본 것으로 사료됨

일단 이렇게 이야기가 끝난 후 저는 아직 유찰되지 않은 루시페리를 내리지 않고 기다렸고
결국 24시간이 지나 유찰되게 됩니다. (등록 수수료 1천만)

너무나 당연하게도(?) 28일 01시가 지나도록 귓말은 단 한번도 오지 않았고
답답하고 허탈한 마음에 상대방에게 구매 의사가 있는지 먼저 연락 했습니다.



네,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왜 이런 내용을 제가 먼저 연락해서 사정하듯이 확답을 받아내야 하는 지 이해가 안되네요)

어차피 소모성 아이템도 아니고 엔드 스팩 장비인데 미리 맞춰두어서 나쁠건 없지 않나,
본인도 어차피 검방맨이라 물딜러면 나중에라도 맞출 장비 미리 맞춘거 아니냐 싶은데
제 재정 상태에서는 카랄 팔찌 쌍으로 낄 생각 중이었는데 지금 이 거래 불발로 인해
루시페리 / 카랄 한짝 씩 장착 중인 것으로 된 셈이죠. (뭐, 5주 지나면 루시페리 한쌍 되긴 하겠네요.)

제가 너무 속상하고 우울한건
루시페리 판매 계획이 없었기에 제작 의뢰가 없었다면 800TP를 결제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냥 카랄 팔찌 쌍 장착해서 천천히 스팩업을 갖추어 나갔을 겁니다.

* 여담으로 굉장히, 지극히 개인 이야기를 달자면
다음 달 트오세에 결제할 10만원을 이번달에 가불 형식으로 선결제하면 안되냐,
아이템을 비싸게 구매한다는 사람이 있어 지금 결제를 해야할 거 같다 라고 동거인에게 승인 받아 결제한 800TP인데..
거래 불발났네요. ^^ 

너무 길어 요약하자면

1. '고기사줘'는 비싸게 팔 심산으로 루시페리 제작 의뢰(판매)한다 외치기 함 → A씨와 20억에 거래하기로 체결
2. 그 와중에 800TP 결제해서 제작 해야한다는 내용을 A씨에게 전달함
3. 제작 후 만 이틀이 되기 전까지 연락이 없어 연락 했더니 거래 불발^^

하하 수고링~

* 09/28 12:55 내용 추가
 > 거래 불발자 'ㅈㄴ'님 아님 오해 없길 바람
 > 내용에서 언급 했듯이 어떤분이 먼저 20억에 산다는 이야기를 카톡 통해 지인에게 들었고 → 저도 그 값 받을 수 있다면 팔아볼까? 하는 마음에 판매 외치기를 한 것이 사건의 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