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스 던전을 레벨업 장소로 쓰지 말고 그냥 재료 파밍용, 실버수급용, 보스카드용으로 하고 횟수 확 줄이던가 없애야함.


배수토큰이나 소탕권은 쉽게 파밍하고 싶은 사람이 쓰는 거고 


좀 쓸만한 템/재료가 드랍되거나 레벨 단위로 인던이 계속 있으니까 그 레벨 성장곡선에 맞춰 필요한 아이템들이 계속 드랍되는 거임. 


지금 290인던에서 아틸로늄이 드랍되듯이.. 아니면 탈트같이 또다른 물물교환템이어도 되고


인던 내 기믹 같은 걸 추가해서 템을 주는 등 신경 써서 재밌게 만들면, 그래도 사람 안 끊키고 꾸준히 찾아갈듯. 


그럼 그 남은 시간에 유저들은 무엇을 하느냐? 당연히 필드사냥임. 


이 필드 사냥도 자리잡고 하는 필드, 끝없이 이동하면서 하는 필드, 퍼즐/기믹을 활용해서 몹을 생성해서 잡는 필드, 


어그로 최대거리를 늘려서 몰이사냥식으로 하던가, 엘리트 몹 위주의 고난이도 사냥터를 만들어도 되고 


클래스도 많겠다 뭐 할라면 다양하게 디자인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만렙 330까지 배수토큰/소탕권 쓴 거 말고는 뭘 했었나 기억도 안나는 유저가 태반일거라고 생각함


그 이후로는 숙제에 숙제에 또 숙제에 번개팅하듯이 자동매칭이나 돌리고... 


사람들이 컨텐츠 컨텐츠 하는데 솔직히 그거 재밌는 사냥터 만들면 되는거 아닌가 RPG 게임에서?


사냥터 찾아가는 재미, 사람들이랑 경치 구경하면서 사냥하는 재미 말고 진짜 재밌는게 뭐가 있나.


이런 기초적인 것도 없는데... 맵이 많으면 뭐하고, 퀘스트가 많으면 뭐하고, 클래스는 많아서 뭐하나


게임 처음에 유입되는 유저 너무 많아서 어부지리로 인던 하나하나 늘리던게 결국 여기까지 왔는데


레벨링 디자인을 처음부터 다시 재고해서 다 뜯어고쳐서 쓸만한 갓-겜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마음 너무 너무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