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게임 리니지와 R2 를 중심으로 글을 써본다.

 

내가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게임은 디아블로1, 리니지1, R2 이다.

예전에 리니지1을 처음하고 우연히 좋은 장비를 먹어 빠져들게 되면서

굉장히 재미있게 중독되어 즐긴 기억이 난다.

 

2000년 당시 mmorpg는 거의 없었다 바람의 나라? 천년 미르 뮤 마비노기 등 손에 꼽았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디아블로의 던전과 흡사한 던전을 바탕으로 한 리니지가 떴었고.

거기에 대규모 인원이 즐길 수 있는 필드전, 공성전을 추가 함으로 엄청난 인기 몰이를 하게 된다

지금도 기억하기에는 당시 우리혈은 조그만 혈이었으나 여러혈이 뭉쳐서 한라인을 도와

공성을 했었다 그때 총군주랍시고 앞에스고 나머지는 줄을 서서 마치 군대를 떠오르게 하는 양상이

우스웠던 기억도 난다. 또 거기에 장비 좋은 사람 아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명령하는 시덥잖은

인간들도 많았었고.

몇백명이 뭉쳐서 단체로 몇백명과 대규모 공성을 하고 끝난 후 썰을 풀고 참 굉장히

재미있었던 추억이었다.

 

그리곤 군대를 다녀오며 접고 다시 한게 R2 였다

딱 리니지 3D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예전의 리니지 만큼은 아니었지만 더 좋은 타격감과 그래픽 또 새롭다는 점에서 빠져들게 되었다

이 역시도 어느정도의 현질이 필요했고 현질이 있던만큼

지존놀이 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긴 했지만

어쨌든 당시 몇백명끼리 모여서 싸우고 전창, 인벤 언플등도 있었지만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는 그런

향수가 다시금 느껴지게 만드는 게임이었다.

 

그냥 요즘 많은 게임들을 해보지만 정말 너무 성의 없는 게임이 많다

창의력은 없더라도 적어도 기술적인 면에서 그래픽이나 서버관리등 10여년전 게임에 못미치는 게임도 많고.

깔아보곤 1시간을 채 못 버틴체 삭제하게 된다.

 

지금생각해보면 당시는 할만한 게임보다 게임 자체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한 게임에 모든 사람들이 몰릴 수 밖에 없었고

그 게임을 가지고 모든 사람의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그게임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놀았던 것이다

결국 당시의 리니지는 사람들간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준 그런 매개체였다.

 

그리고 어쩌면 이미 대작 게임이 형성될 수 있는 황금기는 지나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정말 대작이 나온다면 가능하겠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워낙 많은 게임들이 넘치고 대부분 어디선가 본 게임들이라 유저들을 모을 능력이
있는 게임은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재미있는 온라인 게임도 사람이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요즘같이 아류작과 또 어느정도 창의성있는 게임들도 범람하는 시대에 유저들이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결국 게임의 가장 큰 재미는 다수의 유저들이 형성되어 만드는 것인데
요즘 시대에는 너무 힘들지 않을까.??
 
그리곤
간만에 리니지나, R2 를 접해보지만 가슴 한구석 느껴지는 썰렁함에 이내 게임을 끄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