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50여년전

지구를 향해 맹렬하게 돌진하는 어떤 물체가 있었음

그 물체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지면과 충돌하였고 큰 폭발을 일으키고 맘

그 물체는 당대 소련 우주기술의 총아 소유즈 우주선

지면에 그대로 추락한 이 불운한 우주선에는

소련 우주인 브라디미르 코마로프가 타고 있었음.




 

블라디미르 코마로프는 1927년 4월 16일 출생 소비에트 연방의 공군 대령출신

 

냉전시대

그것도 미국과 소련이 피튀기게 혈전을 벌이던 우주개발 경쟁시대였는데

미국도 그랬지만, 소련 역시 우수한 공군 비행사들은 우주비행사로 훈련을 받게되었음.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인 유리가가린 역시 파일럿


승승장구하던 소련은, 1967년 4월 23일

앞서의 보스호트에 탑승했었던 블라디미르 코마노프라는 소련 공군 대령출신의 우주비행사를

단독으로 소유즈에 탑승시켜서 우주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함으로서,

우주비행을 연속 2회실시한 최초의 우주인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우게 됨.

그런데, 당시 우주로 내보냈던 우주인을

귀환시키는 방법은 미국과 소련이 서로 달랐음.



미국은, 대기권으로 진입한 우주선을 바다로 착수시켜서 항공모함과 항공기를

이용해서 회수하는 방법을 사용하였고,

소련은, 역추진로켓을 사용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맨땅에 헤딩이었음.

사진을 봐도 충격이 좀 있을것 같음.

나라세금으로 우주관광을 다녀온 이소연씨도 나름 충격이 상당해서

잠시 병원신세를 지기도했다고 함.

 

연속 2회 우주인이라는 기록을 세운 블라디미르 코마노프는 그 다음날인 4월 24일

지구로 귀환을 시도해서 대기권으로 정상진입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김.

바로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은거임.

 

아폴로나 소유주나 대기권으로 진입해서 낙하할때는 엄청난 속도를 줄이기위해

낙하산을 펼치게 되는데

아폴로는 그나마 바다에 빠지지만

소유즈는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



당시 촬영된 충돌 지점 모습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사람이 한들이겠는가만은, 블라디미르 시체는 온전한 잔해조차 찾지

못했음.




 

당시의 분위기상

그리고 특유의 폐쇄된 공간국가인 소련의 특성상

"실패한 우주비행"은 은폐되어야 마땅했지만,

이번만은 그렇게 하지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