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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3 18:42
조회: 8,746
추천: 0
한국 인문학 보물서적 '삼대목' 이야기.
한국 최초의 향가집 삼대목(三代目) 삼국사기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라 51대 왕인 진성여왕이 888년 각간 위홍(魏弘)과 대구화상(大矩和尙)에게 명하여 향가를 수집케 하여 그 책의 이름을 '삼대목'이라 했다" 정말 간단한 기록이죠. 신라 시대에 신라 향가를 모두 모아서 백과사전 향가집 '삼대목'이란 책을 편찬했더라... 이 기록만 전하고 책은 발견 된바가 없어 이 책이 지금까지 현존하는지 알수는 없지만 만약 존재한다면 한국 인문학계의 거의 모든 분야가 모두 다시 연구 논문을 내야 할 정도로 그 파급력이 엄청난 책입니다. 일단 우리가 지금 배우고 있는 이른바 '신라 향가' 들이 모두 이 책에 기원합니다 고려시대 시대 편찬된 역사서인 일연의 삼국유사에 신라 향가라고 역사 이야기 중간 중간 몇개의 시를 적었거든요 아마도 고려 말기 시기까지는 이 책이 전해졌고 일연이 보았을 것이라 추측만 할 뿐이죠. 신라 향가라는 것이 당시 신라의 풍속, 민심, 생활, 문화를 이두, 향찰처럼 신라어로 기록한 노래집 입니다 즉 언어학, 역사학, 국문학,종교학, 민속학 거의 한국 인문학 전반 분야가 관련 된 책입니다 만약 향가집이 발견 된다면 * 국어, 언어분야 현재 단어 몇개만 겨우 알고 추정만 하는 고대 신라어와 이를 통해 고대 한국어 체계를 알 수 있습니다 *역사 문화 분야 향가의 내용을 통해 신라시대 역사를 알수 있고 향가의 내용을 통해 다른 역사의 교차비판이 가능해 집니다 * 종교 분야 향가에 담긴 불교문화, 불교 사상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신라 불교사와 불교 사상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국 문학 분야 고대 한국 문학 부분에서 그 수를 가늠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의 시문학집의 등장으로 고대 문학사를 재정립 하는 것은 물론 시, 문학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문화, 민속 분야 당대 생활, 풍습, 문화 등이 담겨 있는 노래를 통해 민속, 풍습, 생활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신라 문화는 물론 고대 한국 문화를 알수 있습니다 때문에 인문학 연구자들 사이에 삼대목이란 책에 대한 일종의 판타지가 있습니다 해당 서적이 없음으로 그 책의 내용이 뭔지는 모르지만 단지 '책을 편찬했단' 한구절 만으로 삼대목의 편찬 목적이 무엇이냐? 진성여왕의 정치적 의도가 무엇이다 해당 노래는 정치적 주제를 모았을 것이다 뭔 소리냐 향가란 특정 형식의 노래를 말하는데 순수 민속문화의 기록이다 등등 그 성격에 대한 다양한 논문이 나와 이미 논쟁을 했고 그 책의 내용이 뭔지도 모르지만 단지 그 책의 제목이 '삼대목'이란 것만으로 책 제목이 왜? 삼대목인가? ' '삼대'란 신라를 상대,중대,하대로 삼등 분하여 시기 구분 한 것이다 '뭔 소리냐 신라가 안망했는데 하대가 어케 나오냐 삼대는 시대구분이 아니라 이두,향찰로 '삼대'라 쓴 것 뿐이다' 등등 각종 분야에서 다양한 논문이 나와 상호 논쟁을 벌일 정도죠... 단 한줄의 문장만으로 단 한 줄의 책 제목만으로 이 지경인데 그 원본 서적인 삼대목이 발견되는 순간 그 파급력이 대체 어느정도일지 가늠이 안될 정도죠. 발견시 한국 인문학 연구는 '삼대목' 발견 전과 후로 나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수능입시를 공부하는 학생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학생은 말 그대로 헬게이트가 오픈되겠지만요 지금도 어느 종가집 고택에서 고문서, 고서적이 대량으로 나왔다고 하더라... 어느 절에서 불상을 까보니까 불상수장 서적이 새로 나왔다고 하더라... 이런 뉴스가 나올 때 전부 집중해서 찾는건 사실 삼대목이죠... 한국 인문학의 미발견 로또 '삼대목' 이야기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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