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택배에서 물건 왓다고 연락이 옵니다.

분명히 택배 올게 없는데... 하고 택배기사한테 전화했더니 집앞에 놓고갓다고 합니다.

뭐가됬든 뭐가 왓는지 모르니 점심시간에 집에 가봅니다.



음.. 크고 아름다운 박스가 있네요. 그제서야 생각납니다. 

작년에 보고 어맛 이건 사야대!!  하고 질럿던 34마넌짜리 씹덕 피규어였습니다.

반년전까진 기억하고 잇엇을터인데 연기가 2번되고 걍 취소할까 하다가 잊혀진 친구였어요. 애정도 식어잇엇던지라 어 왓네 라는 느낌만 들더군여



박스안에 박스



그안에 또 박스

덕분에 내일 분리수거날인데 분리수거 박스가 생겼슴다 개이득



박스 이쁜데 너무 커서 어디에 짱박을까 라는 걱정이 앞서게 만드는 사이즈



그리고 박스안에 플라스틱 박스를 뜯어서 속살을 봅니다.

검스 넘모 좋은것.




다소 지저분한 도색이 맘에 듭니다. 아주 맘에 듭니다



무슨색일까 궁금했는데 재미없게 흔한 색이였습니다 실망.

빨간색 같은걸 원했는데 말입니다



페이트 시리즈의 잔다르크 캐릭의 생명은 역시 깃발이겟져.

이딴걸 왜.들고댕기나 라는 생각을 늘 하지만 이것때문에 반한 캐릭입니다.

정확히는 이친구를 알고나서 페이트시리즈에 긍정적인 마음이 생겼으니까요.

구매할 당시도 이 큰걸 어떻게 세워놓지... 라고 걱정했었는데



망토에 홈을 파놔서 고정할수있게 해놧네요

사랑합니다 알터느님.



이젠 더이상 놓을 자리도 없고 맘에 드는 캐릭도 안나온지 오래되서

마지막 구매가 되지 않을까 싶은 피규어였는데 

샘플샷보다 더 맘에 들어서 넘모 만족스럽지말입니다



덩치가 너무 커서 플스 밀어버리고 자리만들었디말입니다.

클거란 생각을 했지만 이래 클줄이야..

암튼 개인 씹덕방이 완성되고 행복하지말입니다.

근대 다 모아놓고 놔서야 깨달은건데 피규어들이 죄다

절대영역 스타킹을 신고 있는걸 보고 참 한결같은 취향이구나 라는걸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됬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