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사정 풀자면 아주 길지만...

군전역하고 대학졸업전 취업하여 서울올라온 시점에
아버지가 도박으로 전재산을 날림...

돌아간 집에는 온통 빨간딱지이고 아주 잘돼던 가게도 압류돼어 문닫고...
어머니는 숙식제공돼는 요양사로 취직하시고
동생은 고등학생이었는데 친척집전전하다 어머니 첫월급으로 원룸구해서 지내고...

그렇게 우리가족이 흩어진지 15년만에 오늘 연락이왔네요

그냥 그간 힘들었을때 일만추려서 일부러 허를찌르듯 답장보내버렸습니다...

우여곡절살아오다보니 친구들과 함께할시간여유가 없어 어디 한잔하며 썰풀고싶은데 그러질 못하네요

그냥 개인 일기지만 그려러니 넘어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