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게시글 남자라서 죽었다, 글을 보고 의문점이 들어서 작성했습니다.

일단 실종자 가족들과 춘천시 입장이 엇갈리는데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된 이 모 주무관이 수초관리를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모 주무관은 출산 휴가중이었는데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인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했다
VS
자의로 도착했다

이 부분에서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종자 가족들은 이 모 주무관이 수초관리를 지시했다고
말했는데

춘천시 조직도를 보면 
유역관리담당, 여자
주무관, 여자
주무관(실종), 남자

업무 내역을 보면 실종 주무관 역시 수초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진술한, 이 모 주무관이 지시했다.
이 진술은 사실로 보임
그러니까 담당 공무원이 담당 업무를 수행한 것일 뿐입니다.
안타깝게 사고가 발생해 문제가 되는 것이지만요

우리가 화를 내야하는 부분은
출산 휴가중이었는데 상사가 불러냈다
오직 이 부분입니다.

춘천시는 출산 휴가중인 공무원과는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일 어째서인지 현장에 도착했고
이후 수초관리를 민간업체에 지시했고(실종자 가족 진술)
자신 역시 업무를 수행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폭우가 쏟아지고 댐이 방류를 시작했는데
무리하게 배를 띄워 수초관리 업무를 수행한 것
이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쟁점 부분은
실종된 이 모 주무관이
출산 휴가중이었는데 누구의 연락을 받고 도착했는지,
여부를 따져야지
남자라서 죽었다는 내용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직 현황 자체가
여자2, 남자1 로 구성된 것이지
남자라서 죽었다는 내용은 공감이 안 되네요

또한, 이 모 주무관이 민간업체에게 지시한 업무가
직속 상사인 담당 계장이 지시한 것이라면
문제가 되겠죠. 
하지만 춘천시는 출산휴가중인 이 모 주무관과는 
사고 전까지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고 진술했고
실종자 가족들은 이 모 주무관이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조금 더 조사를 해봐야 진상이 밝혀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