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nven.co.kr/board/webzine/2097/1647353?iskin=hs

예의 강의에서의 질답시간이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더군요.
이어서 받아적어봤습니다.

https://youtu.be/7fwCE_mYUZ0?t=7148

음,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많이 움직입니다하나 더 있습니다.
초과근무를 하는 사람도 남성인 경향이 짙습니다.
여성들은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선호합니다.
이는 특히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들에서 더 명백합니다.

그리고 여성들이 이런 이유는
여성들이 30세 이상이 되면, 30대 초반에 다들 이런 식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출세를 했을 경우에 더합니다.
여성들이 이런 생각을 하는 경우를 항상 보아왔습니다.

저는 한때 로펌에서, 엄청나게 출세한 여성들과 일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로펌에서는 최고의 변호사들을 저희에게 보냈고,
저희는 그 변호사들이 아주 약간이라도 더 생산적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변호사들은 이미 최고였고, 5%의 생산성 향상이라도 보여준다면 회사에 엄청난 이윤이 되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어느 로펌이든지 30대 여성 변호사를 붙잡아두지 못했습니다.

이런 일은 어디에서나 일어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고 여성 변호사 중에서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여성들은 최고의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대학에서도 뛰어났으며 로스쿨에 가서도 뛰어난 우등생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연수를 받고 연수기간에 아주 완벽하게 해냅니다.
그 다음에는 소속변호사(Associate Lawyer)로 근무를 시작하고 아주 잘 해냅니다.
그리고 파트너 변호사까지 올라갑니다.
여기까지 완전히 일직선 승진코스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올라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대개 그런 코스를 거치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 의무를 다하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목표를 달성할 때, 그들에게는 목표가 있었고 그대로 실행해서 끝장을 보는 거죠. 그대로 실행합니다.

그리고 성실성(Conscientiousness)은,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법조계에서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지능 다음으로 강력한 요소입니다.
즉, 성공하려면 성실하고, 섬세하고, 또 꼼꼼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어떤 여성이 이런 사람이라면, 지나칠 정도로 근면하고 엄청나게 머리도 좋다면 파트너 변호사는 따 놓은 당상입니다.

그리고 나면 어느덧 30세가 됩니다. 그때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이유는 많습니다.

첫째, 목표를 이미 달성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파트너 변호사들, 남녀 변호사들로 완전히 둘러싸입니다.
이전에는 이게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느꼈었겠지만,
그러나 직접 들어가보니 그렇게 편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격적이고 경쟁이 치열한, 별로 기분좋은 곳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사회에 속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지수도 낮습니다. 엄청 힘든 노동입니다.
자기 일을 좋아하는 변호사들을 만난 적도 있지만,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변호사 사회는 지독하게 경쟁해야 하고 스트레스가 막심한 곳입니다.

그리고 일할 때는 만약 여러분이 시간당 750달러를 받는다면 무조건 일을 할 겁니다.
사생활에 신경 쓸 겨를 없이 의뢰가 들어오면 무조건 일부터 할 겁니다.

아마 연봉이 35만에서 40만 달러가 될 겁니다. 아주 대단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여러분 결혼도 여러분만큼의 소득이 되는 사람과 할겁니다.
그러니 실제로는 그만큼의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더 많은 돈은 더더욱 필요 없고요.
더 많은 돈을 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정말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마음속으로 "정상적인 사람이 왜 이렇게 살지?" 라고 스스로 의문을 품을 겁니다. 맞는 질문입니다.

대기업 CEO들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CEO들은 주당 70~80시간 노동을 30~40년 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가정도 파괴되고 다른 것들도 포기하게 됩니다.
이 사람들은 특별한 종류입니다.
지나친 워커홀릭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살지?"라는 질문은 정말 여기에 꼭 필요한 질문입니다.
인간다운 삶을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남편을 만들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아이를 낳고 실제로 관심을 기울이며 돌보는 건 어떨까? 라는 겁니다.

이때 여성 변호사들은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합니다.
"이제부터는 주당 80시간씩 일하면서 계속 승진에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될지 모르지. 법조계에서 최고가 되려는 그런 것 말이야. 조금 자리를 물러나서, 차라리 8시간짜리 일을 찾든지, 아니면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가정을 이뤄야겠어."

스칸디나비아에서 바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겁니다.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비정상입니까?

만일 이게 비정상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강제로 성평등을 실현할건데 말이죠.
그렇지 않나요?

그렇게 한 나라들이 두군데 있죠.
고위직의 성평등을 이룩한 나라들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식의 정책을 따르고서도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관리직에 해당하는 직책을 가진 여성의 수는 빌어먹을만큼 거의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문제의 원인을 잘못 짚었기 때문입니다.
구조적인 억압이 문제였던게 아닙니다.

서로 다른 수많은 이유에 의해서,
남자와 여자는 직업을 결정할 때 다른 방향을 선택하고
그게 더 명확해지는 겁니다.

또 다른 이유는 여성이 남성과 다르다는 겁니다.

여성은 부정적 감정에 더 예민하고, 더 우호적이며
성실성과 개방성, 외향성에서는 남성들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차이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능 수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슷하다는 이야기)

대다수의 직업군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능력의 차이가 아닌겁니다.
그 외에는 향상된 남성 가변성 가설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최정상의 수학천재들의 경우 능력에 의한 차이가 있을수 있겠지만,
이건 논의하지 맙시다. 왜냐하면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별에 따른 또 하나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건 심리학자들이 밝혀낸 남녀간의 차이점 중에서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바로 관심의 차이입니다.

평균적으로 남자들은 사물에 더 관심을 갖습니다.
그리고 여자들은 평균적으로 사람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그리고 이 차이는 꽤나 큽니다.
표준편차 1시그마 만큼 차이가 납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이냐면 - 실제로는 조금 더 크긴 하지만 - 이 말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만약 어떤 남성이 일반적 여성만큼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면
그 남성이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정도는 남성 백분위 85 이상에 놓인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여성이 사물에 관심을 갖는 정도가 일반적 남성이 사물에 관심을 갖는 정도만큼이면
그 여성의 (사물에 대한) 관심도는 여성 상위 15% 이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 실제로도 이는 꽤나 큰 차이입니다.

그래서 사물에 대한 관심도는 이공계 분야로 진입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들은 그저 사물에 그만큼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비록 몇몇은 그렇습니다만, 그런 사람들은 이공계 분야로 뛰어듭니다.
그러나 여성의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는 걸까요?
아시다시피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 시행되는 바는
취학전 남녀아동들의 사회화를 다르게 진행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뭐,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서 허용하려는 건 이겁니다.
거기에서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거기에서는, 실제로 남자와 여자가 다를 수 있다는 관념을 완전히 철폐하려고 하는겁니다.
비록 그게 반드시 나쁜게 아니라고 해도 말이죠.
그런게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만약 어떤 결과에 차이가 있다면
그건 반드시 구조적인 억압의 결과물일 거라고 단정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국가 정부에 충분할 만큼의 권력을 줄 것이고
국가 정부는 우리 아이들이 3세~4세 시기에 대해지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려고 하는 겁니다.
유치원 교사와 보육교사를 통해서 말이죠.
그리고 이러한 이론에 기반하여 우리 문화 전체를 바꿔버리겠다는 거죠.
이런 식의 결정입니다.

만약 이게 전체주의적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똑바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겁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보아하니 왠지 오늘 이런 류의 질문에 대해서 제가 조금 짜증이 난 것 같군요.

"저희 주 정부 정책에 따라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젠더 플루이드'개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이들이 글을 읽도록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그 빌어먹을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알고 있다면,
젠더 플루이드 개념을 가르치느라 헛고생을 하지도 않아도 될 겁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대화할 수 있어 아주 즐거웠습니다.
브리즈번은 아주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