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이 더 지난 얘기인데

졸업하고 취업준비하면서

전공대로 취업했다가 얼마못가 관두고

집에 내려와서 한 보름정도 놀다가

알바로 공돌이를 시작

그이후로 두번의 공장을 갈아타고

지금회사 옴

다른 공장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내가 다녔던 공장들은

그냥 2개조가 아침 8시 근무시작

저녁 8시에 근무마감하면서 교대조랑 바꾸는

맞교대 형식의 근무를 함

주야교대는 달 마지막 주말 공장 쉬면서 바꾸는 형식

물론 5시에 끝나고 3시간 잔업함

근데 특별한 일 없으면 8시에 끝남

그러다 보니 집 회사 집 회사 생활임

연애를 할때는 하기는 했지만

그런 생활이기에 나같이 누우면 3초가 아닌 체질들은

체력들이 많이들 딸린다고 했음

할게 집에가서 간식 먹으며 겜좀 하고 티비보는게 다임

그러니 무게도 자연스레 올라가고

그땐 짜게 먹는 편이기도 하였고

고기보다 밥 빵 떡 면 을 좋아하는 탄수화물돼지였음

그러다가 직장동료가 입원해서

문병갔다 나오다가

혈압기계가 있길래 쟀더니

얘가 170  180  190 200을 찍더니

기계가 풀리더니 다시 조임

그리고 나온게 202 ㄷㄷㄷㄷ

담배 안하고 술도 잘 안먹는 편이였음

놀래서

다음날 은행에 갔는데 기계가 있길래

재봤지만 205인가....

좆됐다 싶어서

그때부터 원래 알던것

인터넷 찾아보면서

식단은

탄수화물 거의 안먹고

채소 단백질만 먹다가

빈혈, 변비가 와서

탄수화물좀 올려서

채소 5 단백질 3 탄수 2정도로 먹고

운동은 원래 잘걷고 공장에서도 하루에 못걸어도

3-4키로는 걷는지라

집이 아파트라서 15층 건물 계단걷기 3-4세트 했음

물론 식사외에는 물이나 차(아메리카노, 녹차, 둥굴레차)만 마심

그렇게 2달 반 정도를 유지했더니

17키로인가 빠졌고

동네병원에 가서 얘기를 하고

혈압재고 혈당재고 피를 뽑아서

검사를 몇가지 했더니

혈압 122/80인가해서 정상이였고

혈당 식후 1시간이였는데 104로 정상

나머지는 이틀후에 나왔는데

고지혈증도 정상치에서 낮은 편이였고

혈당화색소만 6.2가 나왔음

그정도면 경계라서

이후로 한달에 한번씩 가서 당 혈압쟀고

3달째 되는날 다시 피빼서 검사했는데

혈당화색소가 4.9가 나오면서 당뇨 증상 없으니

앞으로도 관리 잘 하시라는 말만 듣고

이후로는 2년에 1번 받는 건강보험 검진만 받고

지금까지 별이상 없고

수치도 기준치에서도 낮은편입니다

혈압은 110-120/80이하고

공복혈당 90이하 유지중입니다

가끔 본가가서 혈당계 재보면

밥먹고 1시간 후에 재도 100언저리 나옴


다 알고 계신 내용이지만 몇가지만 해봅시다
보시면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참 지키기 힘든 것들이죠

식사만 하기(간식 절대금지)
솔직히 단백질, 채소 위주 아니더라도
간식만 끊어도 과체중이나 간식좀 드시던 분은
살빠지는게 눈에 보이고 혈압도 조금씩 좋아짐

식사후 걷기(절대 눕지말기)
제기준으로는 이게 제일 힘들었음
밥다먹으면 시간끌지말고 바로 치우고
설거지만 하셔도 5-10분은 지나갑니다
앉기-벽에 등기대고 서있기-서있기-걷기-계단걷기 1세트(15층)
이런식으로 할수 있는 만큼만 합시다

운동하기
거창한거 말고 꾸준히 걷기라도 하세요
일할때나 생활할때 걷는거 제외하고
하루에 30분씩이라도 기상상태로 못할때는
계단걷기 추천드림
저는 지금도 일할때 못걸어도
4키로는 걷습니다
그거 제외하고 하루에 1시간반씩은 걷습니다
평지걷기-경사도길 섞어 걷기-조금씩 뛰면서걷기

짜고 달게 안먹기
이것도 대단한게 아니고
쌈싸먹을때 이미 양념된 불고기 같은거는
양념장없이 싸먹기
비빔밥 먹을때 양념장 2/3만 넣기
정도만 습관들이면 짱입니다

어느정도 조절되고

건강이 돌아오신 후에는

치킨 피자 같은거 조금씩 가끔 드시면 됩니다

저도 글에는 매일 치킨 피자 먹는거 같지만

사면 치킨은 반마리 못되게 먹고

피자도 두조각 정도만 먹고 냉장고에 뒀다가

그거 또 데워먹고 합니다

예전에 먹던대로 먹으면 당연히 다시 돌아가겠죠

건강 잘 챙겨서 우리 오이갤러들

오래오래 오이갤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