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 레퀴엠 트레일러를 보고 나서 첫인상부터 상당히 강렬했습니다.
라쿤 시티의 폐허로 다시 돌아가는 설정 자체가 반가웠고, 레온과 크리스 같은 기존 캐릭터의 등장이 암시되면서 자연스럽게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신작이라 그런지 그래픽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아서 처음 보자마자 눈에 확 들어왔고, 그래픽 덕분에 공포스러운 분위기나 음산한 연출이 더 잘 느껴졌습니다. 특히 모텔을 배경으로 한 장면들과 괴물의 모습, 환경 연출이 상당히 끔찍하게 표현돼서 보는 내내 긴장감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주인공인 그레이스도 인상 깊었는데, 캐릭터 디자인이 깔끔하게 잘 나왔고 은발 머릿결 표현이 생각보다 섬세해서 놀랐습니다. 그레이스뿐만 아니라 전체 캐릭터들의 디테일이나 머릿결 표현이 전반적으로 고퀄리티라서 확실히 AAA급 게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트레일러 후반부에서 나이가 조금 든 듯한 레온이 등장해 전투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고, 피 튀기는 표현이나 액션 연출을 보니 실제 플레이 시 몰입감도 상당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공포 연출과 그래픽, 캐릭터 모두 만족스러웠고 오랜만에 제대로 된 대작 공포 게임이 나오는 것 같아서 출시가 많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