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에 연날린다던 아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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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ven.co.kr/board/webzine/2097/1746061

첫댓글에 스턴트 카이트라는게 있다해서 찾아보고 연습용으로 인터넷에 검색하여 구매해봤다.
아래와 같이 생겼다.


바람이 어느정도부는날 연차내고 대부도가서 날려봤다.
설명서도 보고 연습도 해봤으나 잘 날지 않는다. 
중심 잡기가 너무 어려웠다. 

한번 날리면 신세계라 했는데 땅에 계속 꼬꾸라졌다.
뭐가 문제지... 
오이도 시화나래 휴게소 가서 날려봤다
어느정도 날긴했는데 묘기는 되지 않았다. 

어떤 어르신이 오더니 연습하게 방법을 도와주셨다. 
실에 문제가 있다한다. 늘어나는 실이라서 반응이 느린거랜다..
포기하고 가려는데 그 어르신이 갑자기 저 모양의 연을 3개꺼내더니 날린다.

시화나래 휴게소에서 자주봤던 그 연의 어르신이었다.  
날릴때 소리도 크고 반응도 좋았다. 한번 넘겨주셨는데 힘이 장난이 아니다
어디서 구매하셨냐고 물어봤더니 해외? 중국? 이라고 들은것 같다.
연 줄도 다이니마??로 구매해야한다고 알려주셨다. 

아래와 비슷한것으로 날리셨다



연은 그대로 두고 실만 그걸로 따로 구매했다. 
바람 많이부는 대부도 끝자락 근처로 갔다.. 역시 날다가 고꾸라진다..

마음을 가다듬고 웹서핑을 했다.
오래된것 같은 사이트가 있었다.. 
해외사이트였고,  프레임이 있으면 날다가 고꾸라졌을때 부러질것 같아 
박아도 안전한 포일연으로 구매했다. 구매하는김에 꼬리도 샀다. 

위 연습용으로 구매했던 금액의 3배가 넘었다
근데 프레임 연은 더 비싸다.. 하하..

잘 날겠지 하며.. 대부도 카페근처로 연습하러 갔다.. 확실히 달랐다.
움직임의 반응도 좋고.. 연습을 좀 하긴 했으나 바람이 불다 말아서 꼴아박았다.


카페를 나와 바람이 바로 마주치는 대부도 해수욕장을 갔다. 
잘 날기했으나 유지는 잘 안되었다. 바람이 대체 얼마나세야 하는것인지..


바람을 따라 제부도를 갔다 , 엄청 심하게 부는날이었다.
역시나 이정도로 바람이 세야하는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세야 잘난다는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아래 사진들 처럼 묘기도 부리며 잘 날릴수 있게 되었다.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준 첫댓글써주신분께 감사드린다






작아보이지만 연 가로크기 1.7m 꼬리 22m이다.

다음엔 첫번째 두번째 사진에 있는 프레임연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와이프가 허락할까?;;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