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생살다가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이제서야 글을 쓰네요
편의상 반말로 쓰는거 양해 부탁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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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난 여전히 pc방을 출근했다
사장님이랑 교대를 하고
나는 카운터에서 손님이 대충 얼마나 있는지 체크후에
재떨이나 몇개 씻고 난후 내자리로 갔다

서든어택을 키고 게임톡을 로그인을햇어
어제 새벽에 클랜전을 늦게까지 같이 한 그들도 역시나
로그인이 되어있었고 인사를햇어

근데 영희가 너무 반겨주더라
“나비님 오늘도 클전 같이 하실거에요?!”
-어…모르겟어요
“아왜요! 일단 게임톡 와요~”

솔직히 나는 랭커클랜이지만
클원들한테 인사를해도 그냥 다들 형식상
영혼없는 인사들이 오고갈뿐

이미 라인업이 형성되있었고 끼리끼리는 어딜가나
존재하기때문에 누가 신입인 나를 반겨주겟어?

어차피 오늘도 예약겜이 잡힌 상태고
아프리카tv로 방송으로 그들의 게임이 시작되었고
나는 오늘도 용병뛰러 간다고 허락을 맡고 난후
그들의 게임톡을 들어가서 인사를했다

“와!나비님 어서와요”
나를 이렇게 반겨주니까 솔직히 기분도 좋고
이들과 게임하면 뭔가 긴장도 덜되고 압박감이없어서
좋은것같지만 맨날 양학만해봐
실력이 늘겟냐고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나는 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더많았기에
나는 클랜 탈퇴를 하기로 마음먹었고
그들과 클랜을 만들었고
내가 클랜 마스터를 하게됐다
몇 날 며칠과 그들과 맨날 게임을 해서 어느정도 친해졌어

철수랑 영희 커플은
고등학교1학년때부터 사귄커플이더라고
그때 기억나는게 아마 내가 22살이었고
철수는 19살 영희는 20살 이었어

철수는 고등학교 자퇴를했고
영희는 모던bar 매니저로 일을했고
둘이 동거를 한거지

근데 얘넨 툭하면 싸우고 맨날 서로 물고뜯고
아주 난리도아니였어ㅋㅋㅋ
맨날 겜톡에서 서로 욕하고 싸우고 장난아니더라

근데 어느날은 철수가 친구들이랑 술마신다고
영희만 서든을 들어왓어
그래서 나는 영희한태 클전할꺼냐고 물엇는데

“아냐…그냥 오늘은 오빠한테 할이야기가있는데…”
-응?뭔데…? 왜이렇게 너답지않게 진지하냨ㅋㅋㅋ-
“철수 이새끼 존나 못됐다고 이새기 여자만나러 간거같아”
-뭔소리야?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간거아냐?-

나는 영희가 과거이야기를 해줘서 그걸 한시간넘게
들었고 우리는 게임은 커녕 둘다 그냥 게임톡으로
이야기만 오고갔는데

영희의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 철수가 지금까지 바람펴서 걸린게 5번정도다
- 얘가 평소에 핸드폰을 안하는데 여자가생기면 폰을자주본다
- 자기도 존나 헤어지고싶은데 그게안된다
- 과거에 임신을 해서 애를 지운적이 있다
- 자기가 존나 멍청하고 한심스럽지만 철수가 너무좋아서 못헤어진다
- bar 다니면서 모든 생활비 자기가 낸다

며칠전부터 자꾸 집에서 폰질하길래
게임하는줄 알았는데 카톡창같다고 노란색창이 분명히 보였다고
핸드폰 볼려고 하면 승질내면서 왜보냐고 하고 폰숨긴다고
그래서 오늘 분명히 카톡하던년 만나러 간거같더래

근데 나도 그이야기를 듣는데 화도나고
그냥 영희가 존나 바보같고 미련해보이는거지
내가 할수있는게 뭐겠어?
그냥 그 상황에서 최대한 공감해주고 위로 해주고
이러는거밖에 더잇겟냐

아무튼 그렇게해서 우리는 그날 정말 많은 대화를햇고
그날은 게임은커녕 하루종일 이야기만 햇어ㅋㅋㅋㅋ
근데 내가 주말엔 일을 안햇어
평일야간만 햇는데 그때가 금요일이엇고
다음날이 토요일이엇어
그니까 나는 토요일 아침에 퇴근을 하는거지

퇴근 하기까지 약 두시간정도 남은상태
-영희야 나이제 슬슬 청소하고 마무리 하러가야겠다-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됐네 오늘 고마웠어 오빠”
-에이 아냐~ 그리고 힘내!-
“혹시 오빠 카톡 알려줄수있어….?”
-미쳤냐! 철수가 알면 어쩔라그래-
“뭐어때 그새끼도 여자만나러갔자나 그리고 지금까지연락도없고”

생각해보니까 철수한테 연락이 없었다….
그럼 영희말대로 철수는 여자를 만나러간거겠지?
친구들이랑 술을 마셨더라면 집을 늦게라도 들어왔을텐데…

그래서 내가 혼자 오버하는거아닌가ㅋㅋㅋㅋ
아니 영희 입장에선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러니까 다음에도 고민이나 뭐 마음에있는이야길
털고싶을때 나를 필요로해서 카톡을 알려달란걸수도잇는데
혼자 ㅈㄴ오버한거같아서 그날 카톡을 알려줬다

“오빠 안녕?”
영희한테 5분도 안되서 카톡이왓는데
와ㅋㅋㅋㅋ 솔직히 이뻤다
철수랑 같이 찍은 사진인데
진심 영희가 ㅈㄴ아깞다고 느껴졌고
보자마자 내이상형에 가까울정도로…. 놀랐다

-어? 너ㅋㅋㅋㅋ 이뿌게 생겻구나?-
“아뭐랰ㅋㅋㅋㅋㅋ 뭐~이쁘니까 bar에서 일하지!”

근데 나는 그때당시 bar에 대해 잘 몰랐지만
영희가 다니는곳은 2차가 없고 스킨십이 없는 그런bar란다
뭐 섹시바? 그게 2차 나가고 뭐 그런거라고

무튼 우리는 그렇게 카톡을 주고받고
나는 이제 청소를하고 교대를 해주고 퇴근을했다
요리학원도 평일에만 다녀서
집가서 푹 쉬면 된다

평소엔 진짜 개피곤햇는데
웬일이지 그날은 뭔가 되게 기분이좋다고 해야하나
그냥 뭔가 좀 설레는 날이었다고 해야하나
솔직히 양심에 찔리고 철수한테 미안한 마음이있었는데
아 어차피 걔도 바람피잖아? 라고 자기합리화를 했던거같다

나는 무튼 잘준비를 하고
담배하나 싹피고 잠이들었는데
약간 좀 어두컴컴한 저녁분위기 있잖아?
그때 전화가 와서 깼어

약간 짜증이 난 상태에서
폰을 봤는데
엥? 영희네????? 뭐지?
하고 보이스톡을 받았는데…..

“오빠…오늘 쉬는날이지….? 나 술좀사주라….”
약간 훌쩍이며 방금까지 울었던거 같은 그녀의 차가운 목소리…
-울엇어?!….왜그래???-

그렇게해서 나는 그녀와 만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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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는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출처는 본인 실화이며
추천은 글쓰는 저에게 힘이 됩니다:)
아무래도 3화에서 이야기는 끝날것같네요
다들 맛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