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키친' 정OO 대표가 수습사원 A씨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귓가에 입을 대고, (아무도 듣지 못하게) 속삭였다.

"나는 네가 마음에 든다"

정 대표는 '컬리' 김슬아 대표의 남편이다. 넥스트키친 매출의 99%를 컬리에서 올린다. 실제로, 컬리는 넥스트키친의 지분 46.41%를 가진 대주주다.

다시, 2025년 6월 사내 회식. 정 대표는 수습사원 A씨의 몸을 더듬으며 추행을 이어갔다. A씨의 불편한 표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과 입을 놀렸다.

A씨는 그 순간을 100분의 악몽으로 기억했다. 그는 '디스패치'에 "정OO은 김슬아 대표의 남편이다. 이곳의 절대 권력자"라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그때는 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수습평가를 받는 경력직 사원이었고... 하지만 자괴감에 견딜 수 없었습니다. 정신과 치료도 받았고요."(A씨)

결국, A씨는 퇴사를 결심했다. 그리고 정OO 대표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했다. 검찰은 정 대표의 성추행 혐의를 인정, 불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