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가 여론조사 업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세종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세종시장 여야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최민호 현 세종시장이 17.6%로 집계됐다.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16.4%, 이춘희 전 세종시장과 김수현 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각각 15.3%로 나타났다. 상위 4명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4자 구도를 형성했다.

이들에 이어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8.1%를 기록했고,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4.4%, 홍순식 현 충남대 겸임부교수 3.0% 순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11.3%, '없다'는 6.5%, 기타 2.0%로 나타났다.

후보별 지지층 특성도 비교적 뚜렷하게 갈렸다. 최민호 시장은 70대 이상(31.2%), 읍면지역(24.2%), 국민의힘 지지층(54.0%), 국정수행 부정평가층(47.4%)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조상호 전 정무조정실장은 50대(19.6%), 동지역(17.3%), 민주당 지지층(23.8%), 국정수행 긍정평가층(21.9%)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춘희 전 시장은 60대(22.8%)와 읍면지역(20.0%)에서 지지세가 높았고 정당별로는 민주당(20.9%)과 진보당(20.1%) 지지층에서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수현 특보는 30대(17.2%)와 50대(17.1%)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를 얻었고 동지역(16.3%), 민주당 지지층(23.1%), 국정수행 긍정평가층(19.9%)에서 지지가 높았다.

유보층 규모도 눈에 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1.3%, '없다'는 응답이 6.5%로 단순 합산하면 17.8%에 달한다. 이는 개별 후보 지지율을 웃도는 수준이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대 이하(17.9%)와 무당층(20.5%)에서 높게 나타났고, '없다' 역시 20대 이하(13.0%)와 무당층(21.8%)에서 비중이 컸다. 특히 '없다'는 응답은 국정수행 긍정평가층(4.8%)보다 부정평가층(10.7%)에서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상위 후보 간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보층과 중도층의 이동 가능성이 선거 막판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8.1%)의 존재도 변수로 꼽힌다. 향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선거 연대 여부에 따라 진보 진영 표심이 결집하거나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사개요>
△조사의뢰: 대전일보
△조사일시: 2026년 3월 8-9일(2일간)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조사지역 및 대상: 세종특별자치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내용: 세종시장 여야 적합도, 시교육감 적합도, 행정수도 과제 등
△조사방법: 가상번호 활용 무선 100% ARS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응답률: 6.5%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가중치 산출 및 적용 방법: 2026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 세종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는 세종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여 대상에서 2026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림가중)한 결과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