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5일 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멘보샤?



100년전에 홍콩에서 만들어졌다. 멘보샤란 ‘식빵’을 뜻하는 중국말 
멘보(面包)와 샤(虾, 새우)가 결합된 말이다. 

홍콩은 광저우(廣州)와 더불어 
광둥(廣東) 요리의 중심지다. 
영국에서 만들어진 식빵은 영국 식민지 홍콩에서 일상의 음식이었다. 
영국인들은 오후에 차와 함께 토스트를 곁들여 먹는 애프터눈 티 문화가 있다. 광저우와 홍콩은 차와 함께 먹는 
작은 요리인 딤섬의 본향이다.
멘보샤는 영국식 토스트와 중국의 딤섬
그 사이에 있다. 
홍콩이나 중국에서는 멘보샤란 말 대신에 하도시(蝦多士)란 단어를 주로 쓴다. ‘하’는 새우, ‘도시’는 ‘토스트(toast)’의 차용어다. 
일본도 하토시(ハトシ)란 단어를 사용하는데 중식 요리가 가장 번성한 나가사키의 명물요리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요리>(1962년) 튀김요리 편에 멘보샤가 처음 등장한다. 당시에는 ‘쌰인뚜쓰(蝦仁吐絲)’란 
말로 쓰였다. 
쌰인(蝦仁)은 껍질 벗긴 새우를 말하고 ‘뚜쓰’(吐司 혹은 吐斯)는 ‘토스트’의 음역이다. 
한국 화교들은 멘보샤를 ‘튀긴 금괴’란 뜻의 쟈진쫜(炸金磚)이라고도 부른다.



맛있긴 한데 비싸다.

재료는 비싸지 않은데
만들기가 어려워 비싸다고 한다.


2.
마시멜로(marshmallow)?



습지(marsh)에서 자라는 아욱과 식물(mallow)의 수액을 굳혀 만든 약으로, 역사가 기원전 2000년의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수액에 꿀과 견과류를 섞어서 만들었다고 하지만 오늘날의 것과 흡사한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현대의 마시멜로는 19세기 중반 이탈리아에서 처음 등장했다. 
식물의 수액에 공기를 불어넣고 
설탕, 계란 흰자 등을 더해 굳힌 뒤 
목이 아플 때 먹는 사탕으로 팔았다. 기모브(guimauve)라 불린 이 제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자 수액이 동물의 껍질 등에서 추출한 젤라틴으로 대체돼 대량 생산의 기반을 조성한다. 그리고 20세기 초 미국으로 건너와 마시멜로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잡고, 1948년 알렉스 두맥에 의해 완전한 공업화의 반열에 올랐다.

우리에게는 초코파이의 한가운데에 든 ‘잼’으로 익숙한 마시멜로는 원래는 거품이다. 설탕과 물을 끓여 만든 시럽을 거품기로 휘저으면 공기 방울이 들어가면서 부풀어 오르는데, 이를 젤라틴으로 굳혀 특유의 부드럽고도 입에서 살살 녹는 질감을 이끌어 낸다. 대형 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마시멜로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스모어(S’more)를 만들면 더 맛있다. 

스모어는 ‘좀 더(Some more)’라는 표현의 줄인 말로, 192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다. 마시멜로를 꼬챙이에 꿰어 겉면에 진한 갈색이 돌고 녹기 시작할 때까지 직화로 구운 뒤 통밀 크래커에 얹는다. 그리고 초콜릿과 또 한 장의 통밀 크래커를 얹어 샌드위치를 만든 뒤 먹는다.



스모어는 의외로 칼로리가 낮다고 한다
쿠키로 만들어 파는게 있는데 하나당 칼로리가 45kcal 내외라고 한다.

하지만 난 내돈 내고는 안먹을란다.


3.
세계라면협회?
(WINA·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

전세계 라면 시장에 대한 정보 수집 및 관련 기업간 교류를 목적으로 1987년 설립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농심이 대표 파트너사다.

세계라면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라면 소비량은
관련 통계가 남아있는 2013년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1위다.

하지만 얼마전 2위로 내려왔다.
라면 소비의 신흥강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바로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 87개로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73개로 2위, 네팔이 55개로 3위를 차지했다.

연간 전체 라면시장 규모에서도 베트남은 
1위인 중국 440억개, 
2위인 인도네시아 133억개에이어
86억개로 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연간 38억개로 세계8위다.


라면이 몸에 좋은 음식이 되는날이
어서 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4.
군 부실 급식 문제를 폭로해왔던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올라온
‘나날이 좋아지는 육군 급식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 나오는 육군 급식사진들






깜짝 놀랄정도로 잘나온다 하지만
아무리 잘 나오고 맛있어도 군대는 군대다
사회에서 먹는 라면 한 그릇이 낫다.

나도 CS부대 출신이다
짠하다...


CS?
Cooking Soldier다.


5.
여기가 호텔이라고?



스위스 남부 시골 마을 사이옹에 들어선 실제 호텔인 ‘Null Stern Hotel’이다.

악천후에는 운영되지 않고 
석식과 조식이 제공되며 
최고급 호텔에서만 누릴 수 있는 
고객 맞춤형 버틀러(Butler·집사)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난 1일 개시해 9월 18일까지 
실제 손님을 받는다. 
가격은 1박에 약 44만원이다. 
누구나 홈페이지로 신청 가능하고, 
실시간 예약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생각보다 인기가 좋다. 
다만 주유소 옆 공터 예약자는 
아직 1명뿐이다.

https://nullsternhotel.ch/2022.html

글쎄?
난 반댈세


6.
명품은 물에 약하다?



비오는 날 명품샌들을 신었는데 발에 물이 배여 지워지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제품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로 98만원에 팔리고 있다. 양가죽으로 제작됐으며 
공식 홈페이지에는 세탁 및 취급 시 주의사항에 대해선 안내하지 않고 있다. 

보테가베네타의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가죽 신발을 신으면 안 된다. 가죽이 오그라들거나 천연염료이기 때문에 물 빠짐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 관계자는 “고객님들이 이에 대해 인지한다고 생각해 구매 당시 설명을 안내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120만원 주고 산 루이비통 운동화의 로고를 물티슈로 닦으니 지워졌다는 주장도 있다. 



해외에선 명품브랜드 구찌가 수영장에서 입을 수 없는 ‘수영복’을 출시해 화제였다. 제품 특성상 수영장 소독에 주로 쓰이는 염소 성분에 장시간 접촉하지 말라고 권장한 것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약 45만원이었다. 



아디다스가 두려워하는 삼선 슬리퍼의 가장 큰 장점은 발에 물이 배지 않는것이다



현재 쿠팡에서 2300원에 살수있다
다만 한가지 
신발값보다 택배비가 더 비싼걸 
감안해야 한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장 프레데리크 바지유
(Jean-Frédéric Bazille·1841~1870)

수영하는 사람들(여름 장면) 1869년作 

캔버스에 유채 158×159㎝ 
하버드대 포그 미술관 소장.






8.
[詩가 있는 오늘]

무등을 보며

서정주 





가난이야 한낱 남루에 지나지 않는다

저 눈부신 햇빛 속에 갈매빛의 등성이를 

드러내고 서 있는 여름 산 같은

우리들의 타고난 살결 

타고난 마음씨까지야

다 가릴 수 있으랴 

청산이 그 무릎 아래 지란(芝蘭)을 기르듯

우리는 우리 새끼들을 기를 수밖엔 없다

목숨이 가다가다 농울쳐 휘어드는

오후의 때가 오거든

내외(內外)들이여 그대들도

더러는 차라리 그 곁을 누워라

지어미는 지아비를 물끄러미 우러러보고

지아비는 지어미의 이마라도 짚어라

어느 가시덤불 쑥구렁에 놓일지라도

우리는 늘 옥돌같이 호젓이 묻혔다고 생각할 일이요

청태라도 자욱히 끼일 일인 것이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비가 와도 젖지않는 바다같은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