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6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소나무 재선충병이 심각하다.

아래사진은 단풍이 아니고 병들어 죽은 소나무다.




이 소나무들이 죽은 이유가 바로 재선충때문이다.

재선충은 크기가 약 1mm인 실 모양의 벌레 재선충이 소나무 조직의 수분 통로를 막으며 나무가 말라 죽는 병이다. 
재선충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에 달라붙어 다른 나무로 이동하며 병을 확산시키며 현재까지 치료 약도 없다.

현재 경남,경북지역에서 확산중인 재선충에 감염된 나무 수는 200만그루로 추산하고 있다. 
역대 가장 피해가 컸던 2014년 218만그루와 비슷한 수치다. 


소나무를 좋아하시는 형님 생각이 난다
형님의 호가 "우송"이다
雨松 비에 젖은 소나무란 뜻이다.

귀여운 우송형님 ^^


2.
충남 서산에서 대낮살인사건이 벌어졌다 
50대 남편이 40대부인을 만취상태에서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숨진 부인은 남편을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4차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차례 신고사항에 대해 심각한 폭력행위가 있다고 판단해 A씨를 입건했다. 
A씨의 추가 범행을 우려한 경찰은 
피해자 보호조치의 일환으로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또 지난 9월 19일 법원은 A씨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였다고 한다. 하지만 A씨는 법원의 명령을 무시하고 B씨의 직장 근처로 찾아가 길거리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또 말이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스마트워치 하나에 자신의 목숨을 맡겨야 했던 숨진 그녀의 마음은 어땠을까 
스마트 워치가 자신을 보호해줄 시간과
자신이 폭행당해 죽을수 있는 시간과의 차이는 누가 책임질것인가
법원의 접근금지명령을 물리적으로 실행할 방법은 과연 없는것인가 
술,담배중 실제 사회적 해악은 술이 
더 큼에도 담배엔 혐오사진이 붙고 술은 여배우가 광고하는 모순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짧은 기사 였지만 많을걸 생각하게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
*폐지를 줍는 노인의 숫자는?

최소 1만4800명에서 
최대 1만5181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생계를 위해 폐지 수집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노인의 수로, 소일거리로 하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여유 시간에 폐지를 줍는 노인은 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2782명) 서울(2363명)
경남(1234명) 대구(1072명) 경북(1016명) 인천(919명) 부산(848명) 전북(731명) 충남(685명), 전남(619명) 충북(586) 광주(577명) 강원(456명), 울산(452명) 대전(420명) 제주(146명), 세종(49명) 순이다.

*하루 평균 이동 거리는? 
12.3km다.

*노동 시간은?
11시간20분이다.

*폐지를 주워 하루 평균 받는 일당은? 

1만428원이다. 폐지 1kg당 값은 120원(올해 2월 기준) 수준으로, 
이를 시급으로 환산하면 948원이다.

*폐지를 왜 줍는가? 

당장의 생계를 위한 유일한 활동이기 때문이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된다면 폐지 수집을 안 하겠다는 노인이 대다수다.



세종시는 
폐지가 없는건가? 노인이 없는건가?



4.
싱싱한 전어를 고르려면? 



전어의 눈부터 확인하자. 
싱싱한 전어는 눈알이 충혈되지 않고 맑다. 또 아가미 옆의 검은 점이 선명하다.


모수산업 종사자의 얘기
회는 여름전어
구이는 가을전어라고 한다.

수산업 종사자라 하니 떠오른다 
자신이 수산업에 종사한단 분이 계셨다
그분의 실제 직업은 붕어빵 장수다
잉어빵과 어묵도 함께 판다.


5.
지난달 28일 경북 칠곡군 가산면 인근에서 발굴된 6·25 참전 용사의 유해다. 



70년 넘는 세월에 웅크린 육신은 백골이 됐지만 군화는 밑창 무늬가 선명히 
보일 만큼 온전하다.


그저 가슴이 먹먹하다.... 




근데 6.25는 북침인가 남침인가?
자칫 헷갈리는 질문이다
정확히는 남침이다.

왜 남침일까?

똥침을 생각하면 된다 
똥침을 당했을 경우 
그걸 손으로 찔렀다고 
손침이라 하지 않는다 
당한쪽 기준으로 똥침이라 하는것이다 
그러므로 남침이 맞다.



6.
'가을'의 영문 이름은 두개다
미국에선 fall, 영국에선 autumn으로 불린다. 



왜 그런 걸까? 

원래 이름은 ‘harvest’였다고 한다. 그런데 작물을 거두는 ‘수확’ 의미와 혼란을 겪게 되자 다른 명칭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autumn은 1300년대, fall은 1500년대에 등장했다. 
autumn은 라틴어에서 유래한 고대 프랑스어 autompne가 변형된 것이고, fall은 잎이 나무에서 떨어지는(fall off trees) 모습을 줄여 부른 데서 비롯됐다. 둘 다 영국에서 생겨났지만 미국의 독립으로 운명이 갈라지게 됐다.

fall은 1600년대 말 무렵까지 영국에서도 흔히 사용되다가 점차 autumn에 밀려났다. 
이후 fall은 미국으로 건너가 1800년대 후반부터는 autumn보다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영국인들이 왜 autumn을 선호하게 됐는지
미국인들이 왜 fall을 선호하게 됐는지는 아직도 불분명하다.
다만 fall은 일광 절약 시간과 관련이 있다는 추정이 있을 뿐이다. 
봄에는 한 시간을 앞으로 당기고, 
가을에는 한 시간을 뒤로 늦추라는 ‘spring forward, fall back’ 표현을 통해 자연스레 입지를 굳혔다는 설이다.



어쨌거나 가을이다
아직 떠나지 않은 가을을 마음껏 느끼자


7.
[예술이 있는 오늘]

삼국시대 신라·가야 손잡이 잔.  
왼쪽은 높이 8㎝, 오른쪽은 12㎝ 크기다. 



미술평론가 박영택(59) 경기대 교수의 컬렉션중 일부다.
그는 지난 10년간 가야·신라 시대 
손잡이 잔을 수집하고 있다.
오늘날 머그잔의 원형으로 볼수있다. 1500년 전 음료나 차를 마실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으로
당대 사회에서 전용 제기를 갖춘 
제의(祭儀)와 음다(飮茶) 문화가 
상당한 발전을 이뤘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그중 100여 점을 엄선해 선보이는 
‘아르카익 뷰티–삼국시대 손잡이 잔’ 전시가 서울 사간동 현대화랑에서 16일까지 열린다. 


8.
[詩가 있는 오늘]

가을의 소원 

안도현



적막의 포로가 되는 것

궁금한 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

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

햇볕이 슬어놓은 나락냄새 맡는 것

마른풀처럼 더 이상 뻗지 않는 것

가끔 소낙비 흠씬 맞는 것

울다가 잠자리처럼 임종하는 것

혼자 우는 것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떠나지는 않았지만 
떠나려 하고 있는 
이 가을을 느낄수 있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