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링 : 우리나라 이름으로 하자면 줄팔매, 토탄대, 투석구.

과거부터 현재까지 안 쓰이는 데가 없는 '무기'.

작은 다윗이 큰 골리앗을 잡았다고 기적이라고 하는데, 슬링으로 던진 돌 맞고 죽은건 총맞으니 죽었다는것 만큼 당연한 말임(누구 말에 따르면 살살맞으면 안죽는다지만).

무기를 만들기 위한 재료로는 늘어나지 않는 줄, 돌을 감쌀 헝겊 또는 가죽, 그리고 던질 것 뿐.

최고시속은 140km, 최대유효사거리는 200m로 파괴력도 장난 아니라 철투구도 우그러뜨리고 철갑옷도 무시하는 상상을 초월한 데ㅁ지를 선사함.

유명한 슬링어들이라면 발레아레스 투석병이 있고, 우리나라는 국가적으로 투석대회인 '석전'이 열릴 정도로 투석에 강한 나라였음. 행주산성을 투석으로 방어하며 일본군 물자 끊길때까지 버텨냈을 정도니 말 다한거지.

게다가 힘이 없어도 쓸 수 있어서 아이도 노인도 하하호호 돌덩이를 던져대며 신나게 적군의 대갈통을 부술 수 있었음.

단점이라면 배우기가 활보다 힘들고, 슬링을 돌리기 위해 많은 공간이 필요해 결국엔 정규군으론 쓸 수 없었음.



그냥 밑에 도검제일주의자와 일빠가 크로스한 것 같은 누군가 때문에 회가 동해서 쓴거임.

뭐 그렇게 보자면 난 슬링 제일주의자, 방패 제일주의자 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