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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7 14:19
조회: 21,434
추천: 121
[추모] 이선균을 보내며..![]() 오늘 당신의 죽음에 대한 기사를 봤습니다. 나는 당신과 일면식도 없는 마흔 중반의 나이에 팬으로서, 오늘 기사로 접한 당신의 죽음이 정말로.. 너무나도 원통합니다. 아마도, 당신의 최근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당신이 보여준, 어른으로서 내가 닮고 싶었던 모습이 마음속에 큰 울림으로 남았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누군가는 작가가 써놓은 대본, 감독이 뽑은 배역 등으로 당신을 역할에 대하여 희석할 수 있겠지만, 내 머리속에 각인 된 당신의 표정, 당신의 목소리는 영원히 닿고 싶은 배우로 남을것입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지금까지 이룬것이 하나도 없기에, 당신이 지금까지 쌓아올린 배우로서의 큰 업적을, 그런 문제로 인하여 일순간에 놓아버릴 만큼, 살아생전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에 대하여 어렴풋이조차 짐작하기 힘듭니다. 당신은 아마 그 모든것을 내려놓을 만큼 힘이 들었겠지요. 더 악한 짓을 하고도, 남에게 큰 고통을 주고도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사람들에 비하여 약삭빠르지 못한, 아둔하기만 한 당신이 더욱 야속하기만 합니다. 경찰이니, 검찰이니 당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 대상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모든 진실은 차차 밝혀질 것을 믿습니다. 친구가 얼마나 가깝습니까? 나는 그런 친구보다 어쩌다 모니터 너머로 마주했던 당신의 모습이 더욱 가까이 느껴졌습니다. 어쩌다 그 힘든 결정을 내리기까지, 왜 주변에 그 힘듬을 나눌 이 하나 없던 것입니까? 괜시리 비통하고, 대상없이 원망스럽습니다. 기사가 잘못되어 당신이 간신히 숨을 붙어있다는 어이없는 소식조차라도 듣고 싶습니다. 아무리 그 어떤 무슨일일지언정, 평안하십시오. 당신을 간절히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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