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이 김건희 특검만 막으려 투표한 뒤 전부 퇴장한 상황에서 박찬대가 탄핵안 제의에 대해 설명중
강대식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의원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고, 다른 야당 의원들이 기립한 채로 후창하는 상황



"XXX 의원!(XXX 의원!)"
"OOO 의원!(OOO 의원!)"
"ㅁㅁㅁ 의원!(ㅁㅁㅁ 의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참석한 ㅁㅁㅁ 의원! 어서 돌아오십시오!"
"서범수 의원! 국힘당 의원들 의사장으로 돌아오라고 전화하고 호통치고 타일렀던 서범수 의원!"
하고 카랑카랑하게 쭉 외치던 중





"안철수 의원!"
"(있습니다!)"





그 시각 유일하게 의사당에 앉아있던 여당 의원 (김예지와 김상욱은 나갔다가 나중에 입장)






물론 다른 국힘당이랑 같이 놀아난 치떨리는 부역자에 애처럼 유치하고 헛짓거리만 골라서 하는 '아동틱' 안철수지만
어제만큼은 그 당에 몇 없는 '인간'이었음







문익환 목사가 이한열 추모식에서 민주화 열사들 이름 부르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그때는 영웅의 이름이고 이번엔 역적 이름이라는 차이가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