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뭘 이런걸 다.



1058.1 설계안

소련이 1930년대 후반 러시아 대양함대 창설 계획에 따라 미국과 협업하여 건조하려 했던 항공전함으로, 미국이 1척을 건조하여 수출하고 소련이 추가적인 동형함을 건조할 계획이었으나 소련이 포기함에 따라 설계만 된 페이퍼 플랜이다.

이런 탈조약형 괴물을 건조하려면 군축 조약의 구성 국가들과의 합의가 필요했다. B형 설계안의 경우 세계 최대의 전함 야마토와 비교해도 절대 꿇리지 않는다. 심지어 18인치 주포를 다는 설계안까지 있었는데 말이 더 필요할까?

1937년 영국과의 해군 조약을 통해 16인치 함포가 탑재된 전함 4척을 건조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고 미국이 일부 기술을 지원해 주기로 하였으나, 대형함을 건조해본 경험이 거의 전무했고 그나마 남아 있던 인력도 대숙청으로 날려먹었던 소련 해군 측에서 제대로 건조할 여력이 됐을지는 알 수 없다. 

건조비도 문제가 되었는데, 5만톤급 전함 1척과 2만톤급 항공모함 1척 건조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출할 정도로 막대한 
건조비가 들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전투 효율성과 생존력은 각각의 전함과 항공모함보다 훨씬 낮았다. 


미국 해군의 프로젝트 1058형 전함 설계안 키어사지(Kearsarge).
함명의 유래는 미 해군 전함 중 유일하게 주(州) 이름이 붙지 않은 전함인 키어사지급 전함 1번함 키어사지(BB-5 USS Kearsarge)다. 이 함명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에식스급 항공모함 4번함에 붙을 예정이었지만 그 자리는 호넷이 가져가게 
되었고 이후 16번함에 사용되었다.


인게임에서는
키어사지 이후 다른 항공 전함/항공 순양함들이 여럿 출시되기는 했지만 프리미엄 함선이기도 하고 그 때문인지 워낙 
많은수가 공방에 풀려서 유저들이 보통 항공기 하이브리드 군함 하나를 뽑으라면 대부분 이 키어사지를 꼽는다. 
그 만큼 월드 오브 워쉽과 벽람항로 유저들의 뇌리에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깊게 박힌 함선이기도 하다.

무장의 부분에서 준수한 구경 대비 많은 포문 수, 좋은 집탄, 느린 재장전 시간, 그리고 공격기 편대 보유로 정리된다.

12.6 패치로 정규 항공전함 트리에 사형선고가 내려진 이후에도 키어사지는 어떠한 너프도 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는 중이다. 미 항전 트리에 빼앗긴 아성을 되찾았다고도 볼 수 있을 듯.







음.... 벽람항로 함장 얻을려다 진수한 녀석이지 말입니다.  함장은 안나오고.....응???????
그라데이션 들어간 부분이 빤짝 빤짝 빛이나 그점은  신기하지 말입니다.
미전 특유의 고각 저속포는 여전해 그점이 어렵지 말입니다.
에기르 아님 힌덴 함장을 얻고 싶었는데, 의외 결과물이 나왔지 말입니다.
쉽린이 일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