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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고양이 보러 한국에 오는 시대



예전에 홍성 용봉산에 고양이가 폭증해 

일본에서 고양이 보러 관광올 지경이라고 글 쓴 적이 있습니다.

영상에서 보듯 상황이 말이 아닙니다. 😨



TMI) 애묘국으로 알려진  일본에서는 

길고양이 등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게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고, 

용봉산 고양이같은 야생고양이는 

우리나라의 멧돼지나 고라니처럼 수렵 대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82281?sid=102



홍성군의회 이정윤 의원은 지난 23일과 24일, 홍성군 산림녹지과와 환경과 소관 하반기 군정업무 보고에서 "용봉산에 길(야생)고양이가 50여 마리 정도 된다"라며 "상위 포식자가 없다 보니 개체 수가 증가하며 언제부터인가 용봉산에서 다람쥐나 청솔모, 새를 보기가 어렵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얼마나 증가하게 될지 가늠할 수가 없다. 용봉산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 동불보호단체나 119에서 포획이 가능한지 확인해봐야 한다"라며 "또한, 환경과와 축산과, 산림녹지과, 동물보호단체가 연계해 중성화 수술을 통한 개체 수 조절 등 시급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결국 군의원이 홍성 용봉산 고양이 문제를 지적했네요. 

고양이 개체수가 폭증해서 다람쥐, 청솔모, 새 등을 보기 어려운 생태계 파괴 상황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들의 포획을 검토할 것을 요구하네요. 😎



동물단체와 연계한 중성화수술을 통한 개체수 조절을 언급한 건 아쉽습니다. 🙄

중성화(TNR)로 개체수 조절을 못한다는 건 이제 상식에 가깝지만, 

아직도 이런 주장이 먹히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이상미 환경과장은 "길(야생)고양이는 유해동물이 아니기에 포획이 어렵다"며 "야생고양이는 수명이 2~3년이다. 개입하게 되면 되려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 자연적으로 퇴치되면 좋겠지만 축산과, 산림녹지과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개입하면 되려 생태계가 무너진다는 말은 정말 어이없군요. 🤨

애초에 고양이는 침입외래종입니다. 

자연 생태계에는 한 마리도 없어야 정상이죠.


비슷한 체급의 고양이과 친척들의 생태적 지위를 상정한다면

이 사냥에 능한 육식 상위포식자의 정상 서식 밀도는 

평방킬로미터당 많아야 한 두 마리 정도입니다.


이런 고양이가 저렇게 많다는 건 이미 생태계가 박살났다는 뜻이죠.









고양이들을 포획하는 것과 함께 가장 시급한 것은 먹이주기 금지입니다. 

먹이주기 행위를 처벌하는 나라들이 이미 많습니다. 


용봉산만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 좀 다닌다는 산들에선

고양이에게 김밥같은 거 주는 등산객,

톤 단위로 사료 뿌려대는 캣맘들 등 몰지각한 행위가 만연해있고 

이게 이런 개체수 폭증, 생태계 파괴를 불러일으키는 거죠.



남들 다 하는 기본적인 방법- 먹이주기 금지 및 포획 부터 해야 합니다. 

중성화(TNR) 같은 유사과학이나 읊으며 상황 악화시키지 말구요. 💩